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0 베타

사무엘상 31장

이 장 풀어 읽기

길보아산 전투와 사울의 죽음

한편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달아났고, 길보아산에서 쓰러져 죽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바짝 뒤쫓아,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쳐 죽였습니다. 사울을 향한 공격이 거세졌습니다. 활을 쏘는 군사들이 사울을 찾아냈고, 사울은 그들 때문에 몹시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사울이 자기 무기를 든 부하에게 말했습니다.

「네 칼을 뽑아 나를 찔러라. 이 할례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하며 괴롭힐까 두렵다.」

그러나 그 부하는 몹시 두려워서 그렇게 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칼을 잡고 그 위로 몸을 던졌습니다. 무기를 든 부하는 사울이 죽은 것을 보고, 자기도 자기 칼 위로 몸을 던져 사울과 함께 죽었습니다. 이렇게 사울과 그의 세 아들, 사울의 무기를 든 부하와 사울의 모든 부하가 그날 함께 죽었습니다.

성읍을 버리고 달아난 이스라엘

골짜기 건너편과 요단강 건너편에 살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라엘 군사들이 달아나고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성읍들을 버리고 달아났고, 블레셋 사람들이 와서 그 성읍들에 자리 잡고 살았습니다.

블레셋이 가져간 사울의 시신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싸우다 죽은 사람들의 옷과 무기 등을 벗겨 가려고 왔습니다. 그들은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산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사울의 머리를 잘라 내고 그의 갑옷과 무기를 벗겨 가져갔습니다. 또 블레셋 땅 곳곳에 사람을 보내 자기들이 섬기는 우상의 신전들과 백성에게 기쁜 소식을 알리게 했습니다. 그들은 사울의 갑옷과 무기를 아스다롯 신전에 두고, 그의 시신을 벧산 성벽에 박아 걸었습니다.

사울과 아들들의 장례

야베스 길르앗 주민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한 일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곳의 용사들이 모두 일어나 밤새 걸어갔습니다. 그들은 벧산 성벽에서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시신을 거두어 야베스로 가져왔고, 그곳에서 시신들을 불태웠습니다. 그들은 뼈를 거두어 야베스에 있는 위성류나무 아래에 묻고, 7일 동안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나무 아래 닫힌 흙무덤 곁에서 야베스 사람들이 조용히 앉아 애도한다.
야베스 사람들이 지킨 애도의 시간 · 사무엘상 31:13
31장 해설 모두 보기 4
31:3 사울은 화살에 맞았나요?

활을 쏘는 군사들이 사울을 찾아냈다는 말 뒤에 사울의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이 이어져요. 이 번역은 그 표현을 ‘몹시 고통스러워했습니다’로 옮겼어요.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화살에 맞았다고 확정해 옮기지는 않았어요.

31:9 사울이 죽었는데 왜 기쁜 소식이라고 하나요?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의 죽음과 자신들의 승리를 자기 땅에 알렸어요. 여기서 ‘기쁜 소식’은 그 소식을 전하는 블레셋 사람들의 입장을 나타내요.

31:11 야베스 길르앗은 앞에도 나온 곳인가요?

이제 그곳 사람들이 사울과 아들들의 시신을 거두어 와 장례를 치러요. 사울과 이 성읍의 앞선 관계를 떠올릴 수 있지만, 이 장은 주민들이 나선 이유를 직접 설명하지는 않아요.

31:12 시신을 불태운 이유를 알 수 있나요?

25:1과 28:3에서는 사무엘을 묻었다고 전해요. 여기서는 사울과 아들들의 시신을 불태우고 뼈를 묻은 뒤, 7일 동안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해요. 장례의 절차는 알 수 있지만, 시신을 불태운 이유는 밝히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