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아, 세일 산을 향해 얼굴을 돌리고 그 산을 향해 예언해라. 그 산에 전해라. 주 여호와야훼가 이렇게 말한다. 보아라, 세일 산아, 내가 네게 맞서겠다. 너를 향해 손을 뻗어 너를 황폐하게 하고, 사람들이 너를 보고 두려워하게 하겠다. 내가 네 도시들을 폐허로 만들겠다. 너는 황폐해질 것이다. 그러면 너는 내가 여호와야훼임을 알 것이다.」
이스라엘을 칼에 넘긴 죄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오래도록 적대감을 품었다. 그들이 재앙을 당하던 때, 죄에 대한 마지막 벌을 받던 때에 그들을 칼에 넘겼다. 그러므로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주 여호와야훼의 말이다. 내가 너를 피 흘리는 죽음에 넘기겠다. 그 죽음이 너를 뒤쫓을 것이다. 네가 피 흘리는 일을 미워하지 않았으니, 피 흘리는 죽음이 너를 뒤쫓을 것이다. 내가 세일 산을 철저히 황폐하게 만들고, 그곳에서 오가는 사람을 없애겠다. 내가 세일의 산들을 그곳에서 죽임당한 사람들로 가득 채우겠다. 네 언덕들과 골짜기들, 모든 물길에 사람들이 칼에 죽어 쓰러질 것이다. 내가 너를 영원히 황폐한 곳으로 만들겠다. 네 도시들은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여호와야훼임을 알 것이다.」
두 민족과 두 땅을 향한 욕심
「나여호와야훼가 그곳에 있었는데도, 너는 『이 두 민족과 두 땅은 내 것이 될 것이다. 우리가 차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주 여호와야훼의 말이다. 네가 그들을 미워하여 분노와 질투로 대한 그대로 나도 너를 대하겠다. 내가 너를 심판할 때,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나를 알리겠다. 너는 네가 모욕하며 한 말을 나 여호와야훼가 모두 들었음을 알 것이다. 너는 이스라엘의 산들을 두고 『그 산들이 황폐해졌다. 그 산들은 우리에게 먹이로 주어졌다』라고 말했다. 너희는 나를 거슬러 큰소리쳤고, 나를 거슬러 많은 말을 쏟아 냈다. 내가 들었다.」
에돔에 닥칠 황폐
「주여호와야훼가 이렇게 말한다. 온 땅이 기뻐할 때, 내가 너를 황폐하게 하겠다. 이스라엘 백성이 물려받은 땅이 황폐해졌을 때 네가 기뻐했으니, 나도 너를 그렇게 황폐하게 하겠다. 세일 산아, 너도 온 에돔도 모두 황폐해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내가 여호와야훼임을 알 것이다.」
35장 해설 모두 보기 435:2 세일 산에 하는 말은 누구에게 하는 말인가요?
이 말씀은 세일의 도시들뿐 아니라 그곳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 한 행동과 말도 다뤄요. 세일 산을 하나로 불러 ‘너’라고 하다가, 9절과 13절에서는 그곳의 에돔 사람들을 향해 ‘너희’라고도 해요. 마지막 15절에서는 세일 산과 온 에돔을 함께 부르며 심판의 대상을 분명히 해요.
35:10 두 민족과 두 땅은 어디를 가리키나요?
에돔은 그 백성과 땅을 자기 것으로 삼겠다고 말해요.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그곳에 계셨는데도 에돔이 그런 주장을 했다고 지적하셨어요. 이스라엘의 재앙을 이용해 그 땅까지 차지하려 했다는 점이 드러나요.
35:6 왜 ‘피’라는 말을 되풀이하나요?
히브리어 원문은 이 절에서 ‘피’를 뜻하는 ‘담’을 네 번 되풀이해요. 이 번역에서는 이를 피 흘리는 일과 피 흘리는 죽음으로 풀고, 한 번은 ‘그 죽음’으로 받았어요. ‘담’은 ‘에돔’과 소리가 닮아서, 이 반복을 에돔의 이름을 떠올리게 하는 말놀이로도 읽을 수 있어요.
35:14 온 땅의 기쁨과 에돔의 기쁨은 어떻게 이어지나요?
다른 이들의 황폐를 기뻐했던 에돔이 이제는 온 땅의 기쁨 속에서 황폐해지는 대비예요. 다만 히브리어 원문은 온 땅이 무엇 때문에 기뻐하는지 밝히지 않아요. 온 땅이 에돔의 멸망을 기뻐한다는 뜻으로 연결해 읽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직접 적힌 이유는 아니에요. 15절에서 분명히 밝히는 것은 에돔이 이스라엘 땅의 황폐를 기뻐했으며, 하나님께서 에돔도 그렇게 황폐하게 하시겠다는 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