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를 사랑하는 일을 계속하십시오. 낯선 손님을 대접하는 일을 잊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천사들을 대접한 사람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여러분도 함께 갇힌 것처럼 기억하십시오. 여러분도 몸을 지닌 사람으로서 학대받는 사람들을 기억하십시오.
갇힌 사람들을 기억하고 돌보기 — 가르침을 표현한 그림 · 히브리서 13:3
모두 결혼을 귀하게 여기고 부부의 잠자리를 더럽히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음행하는 사람들과 간음하는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사랑하며 살지 말고, 지금 가진 것으로 만족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 않고 결코 너를 버리지 않겠다.」
그래서 우리는 담대하게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도우시는 분이시니, 나는 두려워하지 않겠다.
사람이 내게 무엇을 하겠는가?」
지도자들의 믿음과 예수 그리스도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준 지도자들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이 어떻게 살았고 그 삶이 어떤 결과에 이르렀는지 잘 살펴보고, 그 믿음을 본받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같은 분이십니다.
은혜와 제단
여러 가지 낯선 가르침에 휩쓸리지 마십시오. 마음은 음식이 아니라 은혜로 굳세어지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음식에 관한 규정을 따라 살아온 사람들은 그것으로 도움을 얻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제단이 있습니다. 성막에서 섬기는 사람들은 그 제단의 제물을 먹을 권리가 없습니다. 죄를 위한 제사에서 대제사장이 짐승의 피를 성소로 가지고 들어가면, 그 짐승의 몸은 진영 밖에서 불태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자신의 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진영 밖으로 나아가는 길
그러니 우리도 예수께서 받으신 모욕을 짊어지고, 진영 밖으로 그분께 나아갑시다. 우리에게는 이곳에 영원히 남을 도시가 없고, 우리는 앞으로 올 도시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통해 하나님께 늘 찬양의 제물을 드립시다.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고백하는 입술의 열매입니다. 선을 행하고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일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런 제물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돌봄과 기도의 부탁
여러분의 지도자들에게 순종하고 그들을 따르십시오. 그들은 하나님께 답해야 할 사람들로서 여러분의 영혼을 늘 주의 깊게 돌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탄식하지 않고 기쁘게 그 일을 하게 하십시오. 그들이 탄식하며 일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유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는 깨끗한 양심을 지니고 있다고 확신하며, 모든 일에서 바르게 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더 빨리 돌아가게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더욱 간절히 부탁합니다.
축복의 기도
평화의 하나님께서는 양들의 위대한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영원한 언약의 피로 이끌어 내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온갖 좋은 것으로 여러분을 준비시켜 주셔서 그분의 뜻을 행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우리 안에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그분께 영광이 영원히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마지막 인사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을 격려하며 당부하는 이 말을 참고 들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여러분에게 짧게 써 보냈기 때문입니다. 우리 형제 디모데가 풀려났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 그가 곧 오면, 내가 그와 함께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 여러분의 모든 지도자와 모든 성도에게 안부를 전해 주십시오. 이탈리아 출신의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은혜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13장 해설 모두 보기 1013:9 음식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앞에서는 낯선 가르침에 휩쓸리지 말라고 하고, 이어서 마음을 굳세게 하는 근거로 은혜를 말해요. 그래서 ‘음식 안에서 살아온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음식 규정을 따라 살아온 사람들로 풀었어요. 어떤 음식이나 규정을 말하는지는 이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요.
13:10 우리에게 있다는 제단은 무엇인가요?
저자는 성막에서 섬기는 사람들이 먹을 수 없는 제단을 말한 뒤, 진영 밖에서 불태우는 제물과 성문 밖에서 고난받으신 예수를 연결해요. 그래서 이 제단을 예수의 희생에 참여하는 일과 연결해 읽을 수 있어요. 본문은 제단의 위치나 형태를 따로 설명하지 않아요.
13:11 진영은 어떤 곳인가요?
11절은 제물의 피를 성소 안으로 가져가는 일과 그 몸을 진영 밖에서 태우는 일을 구별해요. 12절은 예수께서 자신의 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받으셨다고 해요. 두 장면을 잇는 말은 ‘밖’이에요. 이어서 저자는 우리도 모욕을 감당하며 예수께 나아가자고 권해요.
13:13 진영 밖으로 나가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제물의 몸이 진영 밖에서 태워지고 예수께서 성문 밖에서 고난받으셨다는 이야기가 이 권면으로 이어져요. 따라서 단순한 장소 이동보다는, 모욕을 받더라도 예수와 함께하는 길로 나서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진영’이 구체적으로 어떤 집단이나 제도를 가리키는지는 본문이 직접 설명하지 않아요.
13:15 죄를 위한 제사가 끝났는데 왜 다시 제물을 드리나요?
10:18은 죄가 용서되면 죄를 위한 제물이 더 필요하지 않다고 했어요. 여기서는 예수를 통해 드리는 찬양과 선행, 나눔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물로 불러요. ‘입술의 열매’는 하나님의 이름을 고백하며 입으로 드리는 찬양을 가리켜요.
13:20 왜 예수를 양들의 목자라고 부르나요?
이 비유에서 양들은 예수의 돌봄을 받는 사람들을 가리켜요. 뒤의 기도는 그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도록 하나님께서 준비시켜 주시기를 구해요.
13:20 ‘영원한 언약의 피로’는 어느 말에 이어지나요?
원문은 ‘영원한 언약의 피’와 목자라는 칭호, 부활을 한 문장에 담아요. 이 피는 앞의 12절에서 백성을 거룩하게 하는 예수의 피와 연결해 이해할 수 있어요. 피에 관한 표현을 부활에 직접 연결할지, 목자라는 칭호에 더 가깝게 연결할지는 해석이 필요한 부분이에요. 이 문장은 피와 부활 사이의 구체적인 작용 방식을 따로 설명하지 않아요.
13:21 마지막에 누구에게 영광을 돌리나요?
원문은 이름을 다시 쓰지 않고 ‘그분께’라는 표현을 써요. 바로 앞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킬 수도 있고, 이 기도의 주어이신 하나님을 가리킬 수도 있어요. 본문은 가까이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읽기를 택했어요.
13:24 안부를 전하는 사람들은 이탈리아에 있었나요?
원문의 표현은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으로도, 이탈리아에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으로도 읽혀요. 본문은 ‘이탈리아 출신의 사람들’로 옮겼어요. 이 표현만으로 편지를 쓴 장소나 받는 사람들이 있는 장소까지 단정하지는 않아요.
13:4 음행과 간음은 무엇인가요?
두 표현이 가리키는 행위는 서로 겹칠 수 있어요. 이 절은 결혼과 부부의 잠자리를 귀하게 여기라고 권하며, 하나님께서 이런 행위를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