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6 베타

요나 2장

이 장 풀어 읽기

큰 물고기 배 속의 요나

여호와야훼께서 요나를 삼키도록 큰 물고기를 마련하셨습니다. 요나는 물고기 배 속에서 사흘 낮과 사흘 밤을 보냈습니다. 요나는 물고기 배 속에서 자기 하나님 여호와야훼께 기도했습니다.

넓은 바닷물 속에 큰 물고기 한 마리가 보인다.
요나를 삼키도록 마련된 큰 물고기 · 요나 2:1

요나의 기도

요나가 말했습니다.

「저는 괴로움 속에서 여호와야훼께 부르짖었고, 그분께서는 제게 대답하셨습니다. 스올의 뱃속에서 제가 도와 달라고 외쳤고, 주님께서는 제 목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바다 한가운데 깊은 곳으로 던지셨고, 물살이 저를 에워쌌습니다. 주님의 모든 파도와 물결이 제 위를 덮쳤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주님 눈앞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래도 저는 다시 주님의 거룩한 성전을 바라보겠습니다.』」

「물이 저를 에워싸 목숨을 위협했고, 깊은 바다가 저를 둘러쌌습니다. 물풀이 제 머리를 휘감았습니다. 저는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습니다. 땅은 문을 굳게 잠가 저를 영원히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하나님 여호와야훼, 주님께서 제 목숨을 구덩이에서 건져 올리셨습니다.」

「제 목숨이 꺼져 갈 때 저는 여호와야훼를 기억했습니다. 제 기도가 주님께, 주님의 거룩한 성전에 이르렀습니다. 헛된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베풀어지는 한결같은 사랑을 저버립니다. 그러나 저는 주님께 소리 내어 감사를 드리며 짐승을 잡아 제물로 바치겠습니다. 제가 서원한 것을 지키겠습니다. 구원은 여호와야훼께 속합니다.」

다시 육지로

여호와야훼께서 물고기에게 말씀하시자 물고기는 요나를 육지로 토해 냈습니다.

큰 물고기가 해안 가까이에 입을 벌리고 있고, 젖은 옷의 요나는 육지에 두 손과 무릎을 짚고 있다.
다시 육지로 나온 요나 · 요나 2:11
2장 해설 모두 보기 6
2:3 스올의 뱃속은 어디인가요?

요나는 물고기 배 속에서 기도하면서,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죽음에 가까워졌던 일을 말해요. 물고기의 배와 스올의 뱃속은 서로 이어지는 이미지이지만, 물고기의 배가 곧 죽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2:5 성전은 어떤 곳인가요?

요나는 주님 눈앞에서 쫓겨났다고 말하면서도 다시 주님의 성전을 바라보겠다고 해요. 주님께로부터 멀어졌다는 말 뒤에, 주님을 다시 바라보겠다는 말이 이어져요.

2:7 땅이 문을 잠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산의 뿌리까지 내려가고 땅의 문이 잠겼다는 표현은 요나가 얼마나 깊이 가라앉았는지 보여 줘요. 여기서 ‘구덩이’도 무덤이나 죽음의 자리를 가리켜요. 앞서 나온 ‘스올의 뱃속’과 함께 죽음에 가까워진 처지를 그리는 표현이에요. 요나는 그곳에서 여호와야훼께서 자신의 목숨을 건져 올리셨다고 고백해요.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과 위로 건져지는 모습이 맞서 있어요.

2:9 우상을 섬기면서 무엇을 저버리나요?

원문의 ‘자기들의 사랑’은 관계의 방향이 분명하지 않아요. 여기서는 앞뒤에 나오는 여호와야훼의 응답과 구원을 바탕으로, 그 사람들이 받는 사랑으로 읽었어요. 그 사람들이 지켜야 할 사랑이나 신실함을 버린다는 뜻으로 읽을 여지도 있어요.

2:10 구원이 여호와야훼께 속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이 기도에서 요나는 자신이 죽음에 가까워졌을 때 여호와야훼께서 듣고 건져 주셨다고 말해요. 마지막에는 그 구원에 감사하며 제물을 바치고 서원을 지키겠다고 약속해요.

2:1 개역개정과 절 번호가 왜 다른가요?

큰 물고기가 요나를 삼키는 대목을 이 번역에서는 2장의 시작에, 개역개정에서는 1장의 끝에 두어요. 그래서 이 구간을 함께 읽을 때 절 번호가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