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과 죄
하찮은 것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죄를 지었고, 재물을 늘리려는 사람은 잘못에도 눈을 감을 것이다. 돌과 돌 사이의 틈에 말뚝이 박히듯, 사고파는 일 사이에는 죄가 눌려 끼어든다. 주를 경외함을 힘써 붙들지 않으면, 그 사람의 집은 순식간에 무너질 것이다.
체를 흔들면 찌꺼기가 남는다. 그처럼 사람도 생각을 말로 풀어놓으면 그 안의 찌꺼기가 드러난다. 가마가 토기장이의 그릇을 시험하듯, 사람은 생각을 나누는 말로 시험을 받는다. 나무를 어떻게 가꾸었는지는 열매가 드러내고, 사람의 마음속 생각은 말이 드러낸다. 말을 들어 보기도 전에 사람을 칭찬하지 마라. 그 사람의 말이 바로 그를 시험하는 기준이기 때문이다.
네가 의로움을 뒤쫓으면 붙잡을 것이고, 그것을 발끝까지 내려오는 영광의 옷처럼 입을 것이다. 새들은 자기와 비슷한 새들 곁에 깃들고, 진리는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돌아올 것이다. 사자가 숨어서 사냥감을 노리듯, 죄는 불의를 행하는 사람들을 숨어서 노린다.
하나님을 정성껏 섬기는 사람의 말에는 언제나 지혜가 있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달처럼 달라진다. 깨달음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떠날 때를 살펴라. 그러나 생각 깊은 사람 곁에는 오래 머물러라.
어리석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듣기 역겹고, 그들의 웃음은 죄를 지으며 흥청대는 데서 나온다. 맹세를 일삼는 사람의 말은 소름을 돋게 하고, 그들의 말다툼은 귀를 막게 한다. 거만한 사람들의 다툼은 피를 흘리게 하고, 그들이 서로 욕하는 소리는 듣기 고약하다.
비밀을 드러내는 사람은 신뢰를 잃고, 마음을 나눌 친구를 결코 찾지 못할 것이다. 친구를 아끼고 그에게 믿을 만한 사람이 되어라. 그러나 그의 비밀을 드러냈다면, 그를 뒤쫓지 마라. 사람이 자기 원수를 없애 버리듯, 너도 이웃과의 우정을 없애 버렸기 때문이다. 손에 있던 새를 놓아주듯, 너는 이웃을 떠나보냈다. 이제 그를 다시 붙잡지 못할 것이다. 그를 뒤쫓지 마라. 그는 멀리 떠났고, 덫에서 벗어난 가젤처럼 달아났기 때문이다. 상처는 싸맬 수 있고, 서로 욕한 뒤에도 화해할 수 있다. 그러나 비밀을 드러낸 사람은 희망을 잃었다.
눈짓을 보내는 사람은 악한 일을 꾸미고, 아무도 그를 그 일에서 떼어 놓지 못할 것이다. 그는 네 앞에서는 달콤한 말로 네 비위를 맞추고, 네 말에 크게 감탄할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는 입을 비틀고, 네 말을 빌미로 너를 걸려 넘어지게 할 것이다. 나는 많은 것을 미워했지만, 그 사람만큼 미운 것은 없었다. 주께서도 그를 미워하실 것이다.
돌을 높이 던지는 사람은 자기 머리 위로 던지는 것이고, 속임수로 가하는 공격은 상처를 벌려 놓을 것이다. 구덩이를 파는 사람은 그 안에 빠지고, 덫을 놓는 사람은 그 덫에 걸릴 것이다. 악한 짓을 하는 사람에게는 그 악이 굴러 돌아올 것이다. 그는 그것이 어디서 자기에게 왔는지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 거만한 사람은 남을 조롱하고 모욕하며, 보복은 사자처럼 숨어서 그를 노릴 것이다. 하나님을 정성껏 섬기는 사람들이 넘어지는 것을 기뻐하는 자들은 덫에 걸릴 것이다. 그들이 죽기 전에 고통이 그들을 삼킬 것이다.
원한과 분노, 이것들도 몹시 역겨운 것이다. 죄인은 이것들을 붙들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