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1 베타

역대상 10장

이 장 풀어 읽기

길보아 산의 전투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웠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달아났고, 길보아 산에서 죽어 쓰러졌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바싹 뒤쫓았습니다. 그들은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쳐 죽였습니다. 사울을 향한 공격이 거세졌습니다. 활을 쏘는 사람들이 그를 찾아냈고, 사울은 그들 때문에 몸을 떨었습니다.

사울과 무기 담당자의 죽음

사울이 자기 무기를 맡은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이 할례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모욕하며 괴롭히지 못하도록 네 칼을 뽑아 나를 찔러라.」

그러나 무기 담당자는 몹시 두려워서 그렇게 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칼을 잡고 그 위로 몸을 던졌습니다. 무기 담당자는 사울이 죽은 것을 보고, 자기도 칼 위로 몸을 던져 죽었습니다.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죽었고, 그의 온 집안도 함께 죽었습니다.

골짜기에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라엘 군대가 달아나고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은 것을 보고, 자기 성읍들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와서 그 성읍들에 살았습니다.

블레셋의 승리 소식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사람들의 옷을 벗겨 가려고 왔다가,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길보아 산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사울의 옷을 벗기고 그의 머리와 무기를 가져갔습니다. 또 블레셋 땅 곳곳에 사람을 보내, 자기들의 우상들과 백성에게 승리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들은 사울의 무기를 자기들이 섬기는 신들의 신전에 두었습니다. 또 그의 머리뼈를 다곤 신전에 박아 두었습니다.

야베스 사람들의 장례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은 모두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한 일을 들었습니다. 그곳의 용사들이 모두 나서서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시신을 거두어 야베스로 가져왔습니다. 그들은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뼈를 야베스의 테레빈나무 아래에 묻고, 칠 일 동안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다윗에게 넘어간 왕위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야훼를 배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여호와야훼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고, 또 답을 얻으려고 영매에게 물었습니다. 그는 여호와야훼께는 답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 사울을 죽이시고 왕의 자리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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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할례받지 않았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할례받지 않은 자들’은 여기서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을 낮추어 부르는 말이에요. 사울은 그들에게 붙잡혀 모욕당하는 일을 피하려고 무기 담당자에게 자신을 찌르라고 해요.

10:6 사울의 온 집안이 죽었다는 말은 어디까지 가리키나요?

앞의 8–9장에는 사울에게서 이어진 여러 세대의 자손들이 나와요. 하지만 이 전투 장면은 그 사람들 한 명 한 명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지 않아요. ‘온 집안’의 정확한 범위는 이 대목만으로 확정하기 어려워요.

10:9 우상에게 승리 소식을 알렸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신전은 신을 섬기기 위해 세운 건물이에요. 9절은 블레셋 사람들이 우상들과 백성에게 소식을 전했다고 하고, 10절은 사울의 무기를 신전에 두었다고 해요. 다곤도 그들이 섬기는 신의 이름이에요. 이들은 백성에게 소식을 전하는 일과 자기 신들을 섬기는 일을 연결한 것으로 읽을 수 있지만, 소식을 알린 구체적인 방식은 나오지 않아요.

10:13 영매는 어떤 사람인가요?

사울은 답을 얻으려고 영매에게 물었어요. 13–14절은 그 행동을 여호와야훼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여호와야훼께 답을 구하지 않은 일과 함께 설명해요.

10:14 사울이 스스로 죽었는데 왜 여호와야훼께서 죽이셨다고 하나요?

4–5절에서는 사울이 자기 칼 위로 몸을 던져 죽어요. 13–14절에서는 사울이 여호와야훼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영매에게 물은 일을 들며, 그의 죽음과 왕위가 넘어간 일을 여호와야훼의 행동으로 설명해요. 같은 죽음을 사건의 과정과 그에 대한 판단이라는 두 측면에서 말하는 거예요.

10:3 사울은 몸을 떨었나요, 부상을 입었나요?

히브리어 표현을 떨림으로 이해할지, 부상으로 이해할지에 따라 번역이 달라져요. 4절에서 사울이 직접 말하는 것은 적에게 모욕당하며 괴롭힘을 받을까 하는 우려예요. 그 말만으로 3절의 부상 여부를 확정하기는 어려워요.

10:14 사무엘상에서는 사울이 여호와야훼께 물었다고 하지 않나요?

이 절에서 ‘구하다’로 옮긴 히브리어는 ‘찾다’라는 뜻으로도 쓰여요. 13장 3절의 ‘궤를 찾지 않았다’와 15장 13절의 ‘그분을 찾지 않았다’에도 같은 동사가 나와요. 이 대목은 사울이 여호와야훼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영매에게 물은 행동을 하나님을 배신한 일로 평가해요. 다만 ‘찾다’라는 넓은 뜻만으로 두 기록의 차이를 모두 설명할 수는 없어요. 이 절은 사무엘상에 나온 질문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따로 설명하지 않아요.

10:12 장례를 치른 뒤 왜 음식을 먹지 않았나요?

이 절은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뼈를 묻은 뒤 칠 일 동안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해요. 장례에 이어지는 행동이므로 애도의 표현으로 읽을 수 있지만, 사람들의 구체적인 생각이나 기도 내용은 기록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