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1 베타

역대상 17장

이 장 풀어 읽기

나단이 다윗에게 말을 전하고, 다윗은 나무 의자에 앉아 듣는다.
나단이 전한 약속 · 역대상 17:7–15

다윗의 집과 하나님의 궤

다윗이 자기 집에 살게 되었을 때, 예언자 나단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나는 백향목으로 지은 집에 사는데, 여호와야훼의 언약궤는 천막 안에 있다.」

나단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마음에 두신 일을 모두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임금님과 함께 계십니다.」

나단에게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

그날 밤, 하나님께서 나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나 여호와야훼의 말을 전하여라. 『내가 살 집을 나에게 지어 줄 사람은 네가 아니다.』 『나는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서 살지 않았다. 천막에서 천막으로, 성막에서 성막으로 옮겨 다녔다.』 『내가 온 이스라엘을 두루 다니는 동안, 내 백성을 돌보라고 세운 재판관들 가운데 누구에게라도 왜 나를 위해 백향목 집을 짓지 않았느냐고 한마디라도 물은 적이 있느냐?』」

다윗의 집안에 대한 약속

「이제 내 종 다윗에게 만군의 여호와야훼인 나의 말을 전하여라. 『나는 양 떼를 돌보던 너를 풀밭에서 데려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웠다.』 『네가 어디로 가든 내가 너와 함께 있었고, 네 앞에서 네 원수들을 모두 없애 버렸다. 이제 네 이름을 세상의 위대한 사람들처럼 널리 알려 주겠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자리를 마련하고 그들을 그곳에 심겠다. 그들은 자기 자리에서 살며 더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악한 자들이 예전처럼 내 백성을 괴롭히는 일도 더는 없을 것이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 위에 재판관들을 세운 때부터 내 백성이 겪었던 괴롭힘도 다시는 없을 것이다. 내가 네 모든 원수를 굴복시키겠다. 내가 네게 알린다. 나 여호와야훼가 너를 위해 집안을 세울 것이다.』」

「『네가 삶을 마치고 조상들에게로 가면, 내가 네 아들 가운데 하나를 네 뒤를 이을 후손으로 세우겠다. 그리고 그의 나라를 굳게 세우겠다.』 『그가 나를 위해 집을 지을 것이며, 나는 그의 왕좌를 영원히 굳게 세우겠다.』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될 것이다. 너보다 앞서 왕이었던 사람에게서는 나의 한결같은 사랑을 거두었지만, 그에게서는 거두지 않겠다.』 『내가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영원히 세워 두겠다. 그의 왕좌는 영원히 굳게 설 것이다.』」

나단은 이 모든 말과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모든 것을 그대로 다윗에게 전했습니다.

다윗 왕이 들어가 여호와야훼 앞에 앉아 말했습니다.

「여호와야훼 하나님, 제가 누구이며 제 집안이 무엇이기에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일도 작은 일로 여기시고, 주님의 종인 제 집안의 먼 훗날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여호와야훼 하나님, 주님은 저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처럼 대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종을 이렇게 높여 주셨으니, 저 다윗이 주님께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주님은 이 종을 아십니다. 여호와야훼, 주님께서는 이 모든 큰일을 알려 주시려고, 주님의 종을 위해 주님의 뜻에 따라 이 모든 일을 이루셨습니다.」

「여호와야훼, 저희가 귀로 들은 모든 일에 비추어 보아도 주님과 같은 분은 없고, 주님 말고는 하나님이 없습니다.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 같은 민족이 이 땅 어디에 또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몸소 나서서 구해 내어 주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민족입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이름을 떨치시려고 크고 두려운 일을 하셔서, 이집트에서 구해 내신 주님의 백성 앞에서 여러 민족을 쫓아내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영원히 주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여호와야훼, 주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이제 여호와야훼, 주님의 종과 그 집안에 대해 하신 약속이 영원히 굳게 서게 해 주십시오.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 주십시오. 그 약속이 굳게 서고 주님의 이름이 영원히 높아져, 사람들이 『만군의 여호와야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이시다!』 하고 말하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종 다윗의 집안이 주님 앞에 굳게 서게 해 주십시오. 제 하나님, 주님께서 이 종에게 집안을 세워 주시겠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종이 주님 앞에 이렇게 기도할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제 여호와야훼, 주님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주님께서 이 종에게 이 좋은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이제 주님께서는 이 종의 집안이 주님 앞에 영원히 있도록 기꺼이 복을 주셨습니다. 여호와야훼, 주님께서 복을 주셨으니 이 집안은 영원히 복을 누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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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여기서 재판관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오늘날 법정에서 재판하는 사람만을 생각하면 이들의 역할을 좁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 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재판관들에게 자기 백성을 돌보는 일을 맡기셨다고 말해요.

17:9 백성을 그곳에 심겠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이어지는 말은 백성이 더는 흔들리지 않고 악한 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이에요. ‘심다’는 백성이 안정된 자리를 얻는 모습을 나무에 빗댄 표현이에요.

17:10 다윗이 집을 지으려는데 왜 하나님께서 집안을 세워 주시나요?

이 말의 겹침이 대화의 흐름을 이어요. 다윗이 생각한 집은 궤를 모실 건물이고,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세워 주실 집은 후손들로 이어지는 집안이에요. 이어지는 11–14절에서 아들과 나라와 왕좌에 관한 약속이 나와요.

17:14 하나님께서 ‘내 집과 내 나라’라고 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12절의 ‘집을 짓다’는 건물을 짓는 일이지만, 여기서는 사람을 하나님의 집과 나라에 세워 두신다고 말해요. 앞 절의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관계에 이어, 그 왕의 자리도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보여 줘요. ‘내 집’이 가리키는 구체적인 범위를 이 구절만으로 좁혀 정하지는 않아요.

17:17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처럼’이라는 말은 어떻게 읽나요?

절 끝의 히브리어 표현은 해석이 어려워요. 여기서는 본디새김과 같이 하나님께서 다윗을 높은 지위의 사람처럼 보아 주셨다는 뜻으로 읽었어요. 새 직책을 받았다는 말로 옮기지는 않았어요.

17:24 이 기도에서 무엇이 굳게 서기를 바라나요?

원문은 ‘굳게 서다’의 대상을 따로 밝히지 않아요. 앞 절의 약속에 연결할 수도 있고, 뒤에 나오는 하나님의 이름에 연결할 수도 있어요. 본문은 약속이 굳게 서고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기를 구하는 흐름으로 옮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