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0 베타

열왕기상 16장

이 장 풀어 읽기

바아사 집안에 내린 선언

여호와야훼께서 하나니의 아들 예후를 통해 바아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흙먼지에서 일으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웠다. 그런데도 너는 여로보암의 길을 따라 내 백성 이스라엘을 죄짓게 했다. 그들의 죄로 나를 화나게 했다. 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바아사와 그의 집안을 남김없이 쓸어 버리겠다. 네 집안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안처럼 만들겠다. 바아사에게 속한 사람 가운데 성읍에서 죽은 사람의 시신은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사람의 시신은 하늘의 새들이 먹을 것이다.」

바아사의 죽음

바아사에 관한 그 밖의 이야기와 그가 한 일, 그가 힘을 떨친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바아사는 죽어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디르사에 묻혔습니다. 아들 엘라가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는 하나니의 아들 예언자 예후를 통해 바아사와 그의 집안을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바아사가 여로보암의 집안처럼 여호와야훼께서 보시기에 온갖 악한 일을 하고, 자기 손으로 한 일로 여호와야훼를 화나게 했기 때문입니다. 또 그가 여로보암의 집안을 죽여 없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왕 엘라

유다 왕 아사가 다스린 지 이십육 년째 되는 해에,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디르사에서 이 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엘라의 신하 시므리는 전투용 수레 부대의 절반을 지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엘라를 해칠 계획을 몰래 꾸몄습니다. 그때 엘라는 디르사의 왕궁을 관리하던 아르사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 있었습니다. 시므리가 들어와 엘라를 공격해 죽였습니다. 유다 왕 아사가 다스린 지 이십칠 년째 되는 해의 일이었습니다. 시므리는 엘라를 대신해 왕이 되었습니다.

시므리는 왕이 되어 왕좌에 앉자마자 바아사의 온 집안을 공격했습니다. 바아사에게 속한 남자는 한 명도 살려 두지 않았고, 그의 가까운 친척들과 친구들도 살려 두지 않았습니다. 시므리는 바아사의 온 집안을 완전히 없앴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 예언자 예후를 통해 바아사에게 하신 말씀대로였습니다. 이것은 바아사와 그의 아들 엘라가 지은 모든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죄를 짓고 이스라엘도 죄짓게 했으며, 헛된 우상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야훼를 화나게 했습니다. 엘라에 관한 그 밖의 이야기와 그가 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시므리의 칠 일 통치

유다 왕 아사가 다스린 지 이십칠 년째 되는 해에, 시므리는 디르사에서 칠 일 동안 왕으로 다스렸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군사들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속한 깁브돈을 공격하려고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진을 치고 있던 군사들은 시므리가 왕을 해칠 계획을 꾸미고 왕까지 죽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날 온 이스라엘 군대는 진영에서 군대 지휘관 오므리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습니다. 오므리는 온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깁브돈에서 올라와 디르사를 에워쌌습니다.

시므리는 성읍이 점령된 것을 보고 왕궁의 성채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자신이 안에 있는 채로 왕궁에 불을 질렀고, 그 안에서 죽었습니다. 이것은 시므리가 지은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여호와야훼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습니다. 여로보암의 길을 따라,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도 짓게 한 죄를 저질렀습니다. 시므리에 관한 그 밖의 이야기와 그가 왕을 해치려고 몰래 꾸민 계획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둘로 갈라진 이스라엘

그때 이스라엘 백성이 두 편으로 갈라졌습니다.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왕으로 세우려고 그를 따랐고, 나머지 절반은 오므리를 따랐습니다. 오므리를 따르던 백성이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르던 백성을 이겼습니다. 디브니가 죽고 오므리가 왕이 되었습니다.

사마리아를 세운 오므리

유다 왕 아사가 다스린 지 삼십일 년째 되는 해에, 오므리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십이 년 동안 다스렸으며, 그 가운데 육 년은 디르사에서 다스렸습니다. 오므리는 은 두 달란트를 주고 세멜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샀습니다. 그는 그 산에 성읍을 세우고, 산 주인 세멜의 이름을 따서 성읍을 사마리아라고 불렀습니다. 오므리는 여호와야훼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습니다. 그는 앞선 모든 왕보다 더 악하게 행동했습니다. 그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걸은 길을 그대로 따라,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도 짓게 한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들의 헛된 우상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야훼를 화나게 했습니다.

오므리에 관한 그 밖의 이야기와 그가 한 일, 그가 힘을 떨친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오므리는 죽어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사마리아에 묻혔습니다. 아들 아합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왕 아합

유다 왕 아사가 다스린 지 삼십팔 년째 되는 해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아합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이십이 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여호와야훼께서 보시기에 앞선 모든 왕보다 더 악한 일을 했습니다.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짓는 것은 가벼운 일이기라도 한 듯, 아합은 시돈 사람들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했습니다. 또 바알이라는 신을 섬기며 그에게 엎드려 절했습니다. 아합은 사마리아에 바알의 신전을 짓고, 그 안에 바알을 위한 제단을 세웠습니다. 아합은 아세라 상도 만들었습니다. 그는 앞선 모든 이스라엘 왕보다 더 많은 악한 일을 저질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야훼를 화나게 했습니다.

히엘의 여리고 건설

아합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세웠습니다. 그는 성읍의 기초를 놓으면서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성문을 세우면서 막내아들 스굽을 잃었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통해 하신 말씀대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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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흙먼지에서 일으켰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실제로 흙먼지에 쓰러져 있던 사람을 일으킨 장면이 아니에요. 여호와야훼께서는 자신이 바아사를 지도자로 세우셨는데도, 바아사가 그 백성을 죄짓게 했다고 꾸짖으셨어요.

16:7 예언대로 여로보암 집안을 없앴는데 왜 바아사도 벌을 받나요?

15장 29절은 여로보암 집안의 멸망을 여호와야훼께서 하신 말씀과 연결해요. 하지만 이 절은 바아사가 그 집안의 죄를 따라 한 일과 그 집안을 죽여 없앤 일을 모두 심판의 이유로 들어요. 앞선 예언이 바아사에게 살해를 명령했다고 말하지는 않아요.

16:18 성채는 어떤 건물인가요?

시므리는 디르사가 점령되자 왕궁의 성채로 들어가요. 이어서 자신이 안에 있는 채로 왕궁에 불을 지르고 죽어요.

16:23 오므리는 앞에서 이미 왕으로 세워지지 않았나요?

16절에서는 군대가 오므리를 왕으로 세워요. 21–22절에서는 백성이 두 편으로 갈라졌다가 오므리 편이 이기고 디브니가 죽어요. 그래서 23절의 왕이 된 때는 경쟁자가 사라지고 홀로 다스리게 된 때로 이해할 수 있어요. 다만 십이 년의 통치 기간을 어느 시점부터 세었는지는 이 절이 따로 설명하지 않아요.

16:34 여리고 공사에 왜 히엘의 아들들 이야기가 나오나요?

여호수아 6장 26절에서 여호수아는 여리고를 다시 세우는 사람이 기초를 놓을 때 맏아들을, 성문을 세울 때 막내아들을 잃을 것이라고 선언했어요. 여기서는 히엘이 기초를 놓으며 아비람을 잃고, 성문을 세우며 스굽을 잃은 일을 그 선언과 연결해요. 두 아들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설명하지 않아요.

16:24 세멜의 이름에서 어떻게 사마리아라는 이름이 나오나요?

한국어 표기에서는 연결이 잘 보이지 않지만, 히브리어 이름에서는 비슷한 소리를 알아볼 수 있어요. 이 절은 오므리가 산 주인의 이름을 따서 새 성읍의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해요.

16:11 여기서 가까운 친척은 어떤 사람인가요?

히브리어 원문은 단순히 친척 관계가 가깝다는 뜻을 넘어, 집안을 위해 책임을 맡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을 써요. 이 절은 시므리가 바아사의 집안뿐 아니라 이런 친척들과 친구들까지 살려 두지 않았다고 말해요. 그 친척들이 실제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