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0 베타

사무엘상 11장

이 장 풀어 읽기

야베스 길르앗을 위협한 나하스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 야베스 길르앗을 공격하려고 진을 쳤습니다. 야베스의 모든 사람이 나하스에게 말했습니다.

「저희와 조약을 맺어 주십시오. 저희가 당신을 섬기겠습니다.」

암몬 사람 나하스가 대답했습니다.

「너희 모두의 오른쪽 눈을 뽑는 조건으로 조약을 맺겠다. 이 일로 온 이스라엘을 모욕하겠다.」

야베스의 장로들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저희에게 7일 동안 시간을 주십시오. 이스라엘 온 땅에 사람들을 보내겠습니다. 저희를 구해 줄 사람이 없으면 당신에게 나가 항복하겠습니다.」

사울에게 전해진 소식

야베스에서 보낸 사람들이 사울이 사는 기브아에 와서 백성에게 이 말을 전했습니다. 온 백성이 소리 높여 울었습니다. 마침 사울이 소들 뒤를 따라 밭에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사울이 물었습니다.

「백성에게 무슨 일이 있기에 우느냐?」

사람들이 야베스에서 전해 온 말을 들려주었습니다.

군사들을 모은 사울

사울이 이 말을 듣자 하나님의 영께서 그에게 세차게 임하셨고, 사울은 몹시 화가 났습니다. 사울은 소 한 쌍을 잡아 토막 낸 뒤, 소식을 전하러 온 사람들에게 맡겨 이스라엘 온 땅으로 보내며 말했습니다.

「사울과 사무엘을 따라 나서지 않는 사람의 소도 이렇게 될 것이다.」

여호와야훼에 대한 두려움이 백성을 덮쳤고, 백성은 모두 한 사람처럼 나섰습니다. 사울이 베젝에서 모인 사람들의 수를 세어 보니, 이스라엘 사람이 30만 명이고 유다 사람이 3만 명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야베스에서 찾아온 이들에게 말했습니다.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에게 이렇게 전해 주세요. 『내일 햇볕이 뜨거워질 때 여러분은 구출될 거예요.』」

그들이 돌아가 이 소식을 전하자 야베스 사람들이 기뻐했습니다. 야베스 사람들이 암몬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내일 저희가 여러분에게 나가겠습니다. 그러면 좋다고 여기시는 대로 저희에게 무엇이든 하십시오.」

암몬과의 전투

다음 날 사울은 군사들을 세 부대로 나누었습니다. 그들은 새벽에 암몬 진영 한가운데로 들어가, 날이 뜨거워질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쳤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흩어져 달아났고, 둘이 함께 남아 있지도 않았습니다.

백성이 사무엘에게 말했습니다.

「『사울이 우리를 다스릴 왕이 되겠느냐?』라고 말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 사람들을 넘겨주십시오. 저희가 죽이겠습니다.」

사울이 말했습니다.

「오늘은 아무도 죽여서는 안 된다. 오늘 여호와야훼께서 이스라엘을 구해 주셨기 때문이다.」

길갈에 모인 백성

사무엘이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자, 길갈로 가자. 거기서 사울이 다스릴 왕임을 새롭게 확인하자.」

온 백성이 길갈로 갔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여호와야훼 앞에 사울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또 여호와야훼 앞에서 화목제물을 잡아 바쳤습니다. 사울과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그곳에서 크게 기뻐했습니다.

11장 해설 모두 보기 4
11:1 조약을 맺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야베스 사람들은 나하스를 섬기겠다고 약속하며 조약을 요청해요. 여기서 섬긴다는 말은 나하스의 지배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이에요.

11:10 도움이 온다는데 왜 암몬 사람들에게 나가겠다고 하나요?

3절에서 장로들은 구해 줄 사람이 없으면 나가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이제 야베스 사람들은 구출 약속을 받은 상태예요. 앞의 약속을 되풀이해 암몬 사람들이 항복을 기대하게 하는 말로 읽을 수 있어요. 본문은 이때 야베스 사람들이 품은 생각을 직접 설명하지는 않아요.

11:15 사울은 이미 왕으로 뽑히지 않았나요?

처음 사울이 뽑혔을 때는 그가 백성을 구할 수 있겠느냐며 업신여긴 사람들도 있었어요. 이번에는 사울이 이끈 전투 뒤에 온 백성이 여호와야훼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고 함께 기뻐해요.

11:8 ‘베젝’은 다른 성경에서 어떻게 적나요?

두루새김은 덜 알려진 이름을 원문 발음에 가까운 표기로 적어요. 이 장면에서 베젝은 사울이 모인 사람들의 수를 센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