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2 베타

신명기 10장

이 장 풀어 읽기

새 돌판과 나무 상자

「그때 여호와야훼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두 개를 깎아서 산으로 내게 올라오너라. 나무 상자도 만들어라.』 『네가 깨뜨린 처음 돌판에 있던 말씀을 내가 새 돌판에 쓰겠다. 너는 그 돌판들을 상자 안에 넣어라.』」

「나는 아카시아나무로 상자를 만들고,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두 개를 깎았다. 그리고 두 돌판을 손에 들고 산으로 올라갔다. 여호와야훼께서는 처음과 같이 그 돌판에 열 가지 말씀을 쓰셨다. 너희가 모였던 날, 그 산의 불 속에서 너희에게 하신 말씀이었다. 여호와야훼께서는 그 돌판들을 내게 주셨다. 나는 몸을 돌려 산에서 내려와, 여호와야훼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만든 상자에 돌판들을 넣었다. 그 돌판들은 지금도 거기에 있다.」

모세가 글씨 없는 새 돌판 두 개를 양손에 받쳐 들고 바위산 길을 오른다.
새 돌판 두 개를 들고 오르는 모세 · 신명기 10:1–3

아론의 죽음과 레위 지파의 임무

「이스라엘 백성은 브에롯 브네 야아칸에서 출발하여 모세라로 갔다. 그곳에서 아론이 죽어 묻혔고, 그의 아들 엘아자르가 아버지를 이어 제사장 일을 맡았다. 백성은 그곳을 떠나 구드고다로 갔고, 구드고다에서 시냇물이 흐르는 땅 야트바타로 갔다.」

「그때 여호와야훼께서는 레위 지파를 따로 뽑아 여호와야훼의 언약궤를 메게 하셨다. 또 여호와야훼 앞에 서서 그분을 섬기며 그분의 이름으로 복을 빌게 하셨다. 그들은 오늘까지 그 일을 맡고 있다. 그래서 레위 지파는 다른 지파들과 달리 나누어 받을 땅의 몫이 없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여호와야훼께서 그들의 몫이시다.」

다시 길을 떠나라는 명령

「나는 처음처럼 사십 일 밤낮을 산에 머물렀다. 여호와야훼께서는 그때에도 내 말을 들어 주셨고, 너희를 멸하려 하지 않으셨다. 여호와야훼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백성을 앞장서 이끌며 길을 떠나라. 그들이 들어가서,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맹세한 땅을 차지하게 하여라.』」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바라시는 것

「이제 이스라엘아,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너희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이냐? 그분을 두려워하고 그분의 모든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을 사랑하고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를 섬기며, 오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여호와야훼의 명령과 규정을 지키는 것뿐이다. 너희가 잘되게 하시려는 것이다.」

「보아라. 하늘과 가장 높은 하늘, 땅과 그 안의 모든 것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의 것이다. 그런데도 여호와야훼께서는 오직 너희 조상들에게 마음을 두시고 그들을 사랑하셨다. 그리고 그 뒤를 이은 자손인 너희를 모든 민족 가운데서 선택하셨다. 오늘 너희가 바로 그 백성이다. 그러니 너희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더는 고집을 부리지 마라.」

공정하게 돌보시는 하나님

「너희가 더는 고집을 부리지 말아야 하는 것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신들의 하나님이시며 주인들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위대하고 강하며 두려운 하나님이시다. 사람을 가려 편들지 않으시고 뇌물을 받지 않으신다. 그분은 아버지를 잃은 아이들과 남편을 잃은 여자들의 권리를 지켜 주시며, 함께 사는 외국인을 사랑하여 먹을 것과 옷을 주신다. 너희도 함께 사는 외국인을 사랑하여라.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외국인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를 두려워하여라. 그분을 섬기고 그분을 굳게 붙들며, 그분의 이름으로 맹세하여라. 그분은 너희가 찬양할 분이시며 너희 하나님이시다. 너희가 직접 본 이 크고 두려운 일들을 너희를 위해 하신 분이시다.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로 내려갔을 때는 칠십 명이었다. 그런데 이제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너희 수를 하늘의 별들처럼 많게 하셨다.」

10장 해설 모두 보기 10
10:6 제사장은 무슨 일을 하나요?

제사는 하나님께 바칠 것을 드리며 예배하는 일이에요. 이 절에서는 아론이 죽은 뒤 아들 엘아자르가 그의 일을 이어 맡았다고 해요.

10:8 언약궤는 무엇인가요?

1–5절에서 모세는 상자를 만들어 새 돌판을 넣었다고 말해요. 8절에서는 이 상자를 메는 일을 레위 지파가 맡았다고 설명해요.

10:9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의 ‘몫’이시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8절은 레위 지파가 언약궤를 메고 하나님을 섬기며 그분의 이름으로 복을 비는 일을 맡았다고 해요. 9절의 ‘그래서’는 그 임무와 땅을 나누어 받지 않는 일을 연결해요. 하나님을 ‘몫’이라고 부르는 말은 그분과 레위 지파의 특별한 관계를 나타내요.

10:16 마음에 할례를 행하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히브리어 원문에서는 마음의 포피를 베어 내고, 더는 목을 뻣뻣하게 하지 말라고 해요. 두 비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완고한 태도를 버리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30장 6절에서도 마음의 할례가 나와요. 여기서는 백성에게 행하라고 명령하지만, 거기서는 하나님께서 백성과 그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셔서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해요.

10:17 뇌물은 무엇인가요?

뇌물을 받으면 옳고 그름보다 돈을 준 사람의 이익에 따라 판단할 수 있어요. 이 절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가려 편들거나 뇌물을 받지 않으신다고 말하고, 다음 절은 보호받기 어려운 사람들의 권리를 지켜 주신다고 설명해요.

10:6 ‘엘아자르’는 다른 성경에서 어떻게 적나요?

두루새김은 덜 알려진 이름을 원문 발음에 가까운 표기로 적어요. 교회에서 ‘엘르아살’이라는 이름을 들었다면 같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10:6 ‘브에롯 브네 야아칸’은 다른 성경에서 어떻게 적나요?

이 절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라로 가기 전에 출발한 곳이에요. ‘브에롯 브네 야아칸’과 ‘브에롯 브네야아간’은 같은 지명을 다르게 적은 것이에요.

10:7 ‘구드고다’는 다른 성경에서 어떻게 적나요?

교회에서 ‘굿고다’라는 이름을 들었다면, 이 절의 구드고다와 같은 곳을 가리켜요.

10:7 ‘야트바타’는 다른 성경에서 어떻게 적나요?

이 절에서 시냇물이 흐르는 땅이라고 소개하는 곳이에요. ‘야트바타’와 ‘욧바다’는 같은 지명을 다르게 적은 것이에요.

10:6 돌판 이야기 사이에 어떤 설명이 들어 있나요?

5절까지는 모세가 ‘나는’이라고 말하며 돌판을 상자에 넣은 일을 들려줘요. 6절부터는 ‘이스라엘 백성’의 이동을 말하고, 8–9절에서는 언약궤를 메는 레위 지파의 일을 설명해요. 이 부분은 모세의 말이 계속되는 것으로 읽을 수도 있고, 회상 사이에 덧붙은 설명으로 읽을 수도 있어요. 이 번역은 모세의 말 안에 두었지만, 누가 이 설명을 덧붙였는지를 확정하는 것은 아니에요. 이어지는 10절은 다시 ‘나는’으로 시작해 산에서 보낸 사십 일 밤낮과 하나님께서 간청을 들어 주신 일을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