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1 베타

출애굽기 17장

이 장 풀어 읽기

르피딤에서 벌어진 물 다툼

이스라엘 자손의 온 공동체는 여호와야훼의 지시에 따라 신 광야를 떠나, 여러 곳을 거쳐 이동했습니다. 그들은 르피딤에 진을 쳤지만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백성이 모세에게 따지며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마실 물을 주십시오.」

모세가 대답했습니다.

「왜 여러분은 나와 다툽니까? 왜 여호와야훼를 시험합니까?」

그곳에서 목이 마른 백성이 모세에게 불평했습니다.

「도대체 왜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왔습니까? 우리와 우리 자녀들과 가축들을 목말라 죽게 하려는 것입니까?」

모세가 여호와야훼께 부르짖었습니다.

「제가 이 백성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조금만 더 있으면 저를 돌로 쳐 죽일 것입니다.」

바위에서 나온 물

여호와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백성 앞을 지나가거라. 이스라엘 장로들 가운데 몇 사람을 데리고, 네가 나일강을 칠 때 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거라. 내가 거기 호렙의 바위 위에서 네 앞에 서 있겠다. 너는 그 바위를 쳐라. 그러면 바위에서 물이 나와 백성이 마실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장로들이 보는 앞에서 그대로 했습니다. 모세는 그곳의 이름을 맛사와 므리바라고 지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고, 「여호와야훼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 거야, 안 계시는 거야?」 하며 여호와야훼를 시험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지팡이로 바위를 치자 물이 흘러나오고 장로들이 봅니다.
바위에서 나온 물 · 출애굽기 17:5–6

아말렉과의 싸움

아말렉 사람들이 와서 르피딤에서 이스라엘과 싸웠습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를 위해 싸울 남자들을 뽑아라. 그들과 함께 나가서 아말렉과 싸워라. 내일 나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언덕 꼭대기에 서 있겠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말한 대로 아말렉과 싸웠습니다. 모세와 아론과 훌은 언덕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싸움에서 앞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앞섰습니다. 모세의 두 손이 무거워지자 아론과 훌은 돌 하나를 가져다 모세가 앉도록 놓아 주었습니다. 모세가 그 위에 앉자, 한 사람은 이쪽에서, 다른 한 사람은 저쪽에서 그의 손을 받쳐 주었습니다. 이렇게 모세의 두 손은 해가 질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들려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칼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꺾었습니다.

기록할 명령과 모세의 제단

여호와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일을 기억하도록 책에 기록하고 여호수아에게 들려주어라. 내가 하늘 아래에서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반드시 지워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모세는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야훼 닛시라고 지었습니다. 모세가 말했습니다.

「손이 야의 왕좌 위에 있으니, 여호와야훼께서 대대로 아말렉과 전쟁을 하신다.」

17장 해설 모두 보기 6
17:5 나일강을 친 사람은 아론이 아니었나요?

7장 19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아론이 할 일을 전하라고 명령하셨어요. 따라서 아론이 수행한 일을 모세가 한 일로 묶어 말한다고 읽을 수 있어요. 다만 이 절은 두 사람의 역할을 다시 설명하지 않으므로, 본문에서 ‘아론이 쓴 지팡이’로 바꾸지는 않았어요.

17:7 맛사와 므리바는 무슨 뜻인가요?

백성은 ‘여호와야훼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 거야, 안 계시는 거야?’라고 물었어요. 이 절은 그 말을 여호와야훼를 시험한 일로 설명해요. 앞 장에서 하나님께서 백성이 명령을 따르는지 시험하신 것과는 시험하는 쪽과 받는 쪽이 달라요.

17:15 제단은 무엇인가요?

이 장에서는 모세가 제단을 쌓고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무엇으로 쌓았는지, 어떤 제물을 바쳤는지는 말하지 않아요.

17:15 여호와야훼 닛시는 무슨 뜻인가요?

깃발은 사람들이 바라보고 모이는 표시예요. 모세는 싸움이 끝난 뒤 제단에 이 이름을 붙여요. 본문은 지팡이를 깃발이라고 직접 부르지는 않아요.

17:16 누구의 손이 왕좌 위에 있다는 말인가요?

왕좌는 왕이 앉는 자리예요. 이 손을 맹세하려고 든 손으로 읽거나, 하나님의 왕좌에 맞서 든 손으로 읽기도 해요. 어느 쪽으로 읽느냐에 따라 앞부분의 뜻이 달라지므로, 본문에는 손의 주인이나 행동의 목적을 덧붙이지 않았어요.

17:16 ‘야의 왕좌’에서 ‘야’는 누구인가요?

같은 절 뒤에 나오는 ‘여호와야훼’도 같은 하나님을 부르는 이름이에요. 짧은 이름과 긴 이름이 한 절에 함께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