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1 베타

에스라 10장

이 장 풀어 읽기

스가냐의 제안과 백성의 맹세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서 울며 엎드려 기도하고 죄를 고백하는 동안, 이스라엘의 남자들과 여자들과 아이들이 아주 큰 무리를 이루어 그에게 모여들었습니다. 백성도 몹시 울었습니다. 엘람 자손 가운데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 땅의 여러 민족에게서 외국 여자들을 아내로 맞아들여 우리 하나님을 배신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있어도 이스라엘에는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이 아내들과 그들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을 모두 내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맺읍시다. 주님의 조언과 우리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 떠는 이들의 조언을 따라, 율법대로 시행합시다. 일어나십시오. 이 일을 맡아 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합니다. 용기를 내어 실행하십시오.」

에스라는 일어나 제사장들의 지도자들과 레위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대로 하겠다고 맹세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맹세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모이라는 명령

에스라는 하나님의 성전 앞에서 일어나 엘리아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방으로 갔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백성이 하나님을 배신한 일 때문에 에스라가 슬퍼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다와 예루살렘 전역에,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모이라는 말이 전해졌습니다. 지도자들과 장로들의 결정에 따라, 사흘 안에 오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 재산을 모두 빼앗기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백성의 공동체에서 제외될 것이었습니다.

유다와 베냐민의 모든 남자가 사흘 안에 예루살렘으로 모였습니다. 아홉째 달 20일이었습니다. 온 백성은 하나님의 성전 앞 광장에 앉아 이 일과 내리는 비 때문에 떨고 있었습니다.

에스라의 요구와 백성의 답변

제사장 에스라가 일어나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배신했습니다. 외국 여자들을 아내로 맞아들여 이스라엘이 져야 할 죄의 책임을 더 무겁게 했습니다. 그러니 이제 여러분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야훼께 죄를 고백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십시오. 이 땅의 민족들에게서 자신을 구별하고, 외국인 아내들과 헤어지십시오.」

모인 백성 모두가 큰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희가 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고 비가 오는 철이어서 밖에 서 있을 수가 없습니다. 또 이 일은 하루나 이틀 만에 끝낼 수 없습니다. 이 일로 저희가 지은 죄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저희 지도자들이 모인 백성 모두를 대표하여 이 일을 맡게 해 주십시오. 저희 성읍들에서 외국 여자들을 아내로 맞아들인 사람은 모두 정해진 때에 자기 성읍의 장로들과 재판관들과 함께 오게 해 주십시오. 이 일로 타오르는 저희 하나님의 분노가 저희에게서 물러갈 때까지 그렇게 하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아사헬의 아들 요나단과 디그와의 아들 야하시야만은 이 일에 반대하여 나섰습니다. 므술람과 레위 사람 삽브대가 그들을 도왔습니다.

결혼 문제에 대한 조사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백성은 제안한 대로 했습니다. 제사장 에스라와 각 집안의 지도자들은 모두 이름으로 지목되어 따로 뽑혔습니다. 그들은 열째 달 1일에 모여 이 일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이듬해 첫째 달 1일까지 외국 여자들을 아내로 맞아들인 모든 남자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에스라와 집안 지도자들이 둘러앉아 한 남자의 말을 신중히 듣는다.
공동체의 문제를 조사하다 · 에스라 10:16–17

외국 여자들과 결혼한 사람들의 명단

제사장 자손 가운데 외국 여자들을 아내로 맞아들인 사람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의 형제들의 자손 가운데서는 마아세야, 엘리에셀, 야립, 그달랴였습니다. 그들은 손을 내밀어 아내들을 내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죄가 있었으므로 자기들의 죄에 대한 제물로 숫양을 바치기로 했습니다. 임멜 자손 가운데서는 하나니와 스바댜였습니다. 하림 자손 가운데서는 마아세야, 엘리야, 스마야, 여히엘, 웃시야였습니다. 바스훌 자손 가운데서는 엘료에내, 마아세야, 이스마엘, 느다넬, 요사밧, 엘라사였습니다.

레위 사람들 가운데서는 요사밧, 시므이, 겔리다라고도 불리는 겔라야, 브다히야, 유다, 엘리에셀이었습니다. 노래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는 엘리아십이었고, 문지기들 가운데서는 살룸, 델렘, 우리였습니다.

건너뛰며 읽어도 돼요 10장 25–43절

그 밖의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외국 여자들과 결혼한 사람들의 이름이 이어져요. 처음에는 44절을 읽어 이 사람들의 가족에 관한 설명을 확인해도 돼요.

그 밖의 이스라엘 사람들로는 바로스 자손 가운데서 라먀, 잇시야, 말기야, 미야민, 엘아자르, 말기야, 브나야가 있었습니다. 엘람 자손 가운데서는 맛다냐, 스가랴, 여히엘, 압디, 여레못, 엘리야였습니다. 삿두 자손 가운데서는 엘료에내, 엘리아십, 맛다냐, 여레못, 사밧, 아시사였습니다. 베배 자손 가운데서는 여호하난, 하나냐, 삽배, 아들래였습니다. 바니 자손 가운데서는 므술람, 말룩, 아다야, 야숩, 스알, 라못이었습니다. 바핫모압 자손 가운데서는 아드나, 글랄, 브나야, 마아세야, 맛다냐, 브살렐, 빈누이, 므낫세였습니다.

하림 자손 가운데서는 엘리에셀, 잇시야, 말기야, 스마야, 시므온, 베냐민, 말룩, 스마랴였습니다. 하숨 자손 가운데서는 맛드내, 맛닷다, 사밧, 엘리벨렛, 여레매, 므낫세, 시므이였습니다.

바니 자손 가운데서는 마아대, 아므람, 우엘, 브나야, 베드야, 글루후, 와냐, 므레못, 엘리아십, 맛다냐, 맛드내, 야아사이, 바니, 빈누이, 시므이, 셀레먀, 나단, 아다야, 막낫배, 사새, 사래, 아사렐, 셀레먀후, 스마랴, 살룸, 아마랴, 요셉이었습니다.

느보 자손 가운데서는 여이엘, 맛디댜, 사밧, 스비나, 얏대, 요엘, 브나야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외국 여자들을 아내로 맞아들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 가운데는 그 아내들과의 사이에 아들들을 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10장 해설 모두 보기 6
10:3 언약을 맺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스가냐는 외국인 아내들과 그들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을 내보내겠다고 약속하자고 제안해요. 이어서 에스라는 지도자들과 백성에게 그 말대로 하겠다고 맹세하게 해요.

10:3 스가냐가 말한 ‘주님’은 누구인가요?

이 번역은 히브리어 ‘아도나이’를 하나님을 부르는 ‘주님’으로 읽어요. 같은 글자를 ‘내 주’라는 호칭으로 읽으면 에스라를 높여 부르는 말이 돼요. 어느 쪽으로 읽든 이 절은 스가냐의 제안이며, 하나님께서 직접 등장해 이 조치를 명령하시는 장면은 아니에요.

10:14 백성은 일을 미루자고만 한 건가요?

백성은 에스라의 요구에 동의하면서도 사람이 많고 비가 내려 한자리에서 일을 끝내기 어렵다고 말해요. 이후에는 담당자를 정하고, 열째 달 1일부터 이듬해 첫째 달 1일까지 조사를 진행해요.

10:15 요나단과 야하시야는 무엇에 반대했나요?

아내들과 헤어지는 조치 자체에 반대했는지, 일을 처리하는 방법에 반대했는지 단정하기 어려워요. 원문의 표현은 직역하면 ‘이 일에 맞서거나 이 일을 맡아 섰다’는 말이어서, 반대가 아니라 일을 맡아 나선 것으로 읽을 여지도 있어요.

10:44 그 뒤 아내들과 자녀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3절에는 아내들과 자녀들을 내보내자는 제안이 나와요. 19절에서는 18절에 나온 제사장 집안 사람들이 아내들을 내보내겠다고 약속해요. 이야기는 조사와 명단을 기록한 뒤, 일부 부부에게 아들들이 있었다는 말로 끝나요. 아내들과 자녀들을 실제로 내보냈는지, 그 뒤에 어떻게 살았는지는 알려 주지 않아요.

10:19 숫양을 바치는 일도 약속한 것인가요?

히브리어 원문의 뒷부분에는 죄가 있는 사람들과 숫양, 그들의 죄에 대한 표현이 나오지만 ‘바치다’라는 동사는 없어요. 그래서 앞의 약속에 이어 읽을지, 실제로 바친 일을 말한다고 읽을지 해석의 여지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