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9 베타

창세기 11장

이 장 풀어 읽기

하나의 언어와 도시 건설

온 땅의 사람들은 하나의 언어를 쓰고 같은 말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동쪽에서 이동하다가 시날 땅에서 평야를 찾아 그곳에 자리 잡고 살았습니다. 그들은 서로 말했습니다.

「자, 벽돌을 만들어 불에 단단히 구워 내자.」

그들은 돌 대신 벽돌을 쓰고, 벽돌을 붙이는 데는 역청을 썼습니다. 그들이 말했습니다.

「자, 온 땅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우리를 위해 도시와 꼭대기가 하늘에 닿는 탑을 세우고, 우리 이름을 널리 알리자.」

사람들이 벽돌을 만들고 쌓아 도시의 큰 탑을 세웁니다.
도시와 탑을 세우는 사람들 · 창세기 11:3–4

뒤섞인 말과 흩어진 사람들

여호와야훼께서는 사람들이 세운 도시와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습니다.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이들은 한 백성이고 모두 같은 언어를 쓴다. 이것이 그들이 하는 일의 시작이다. 이제 이들이 하려고 계획하는 일 가운데 못 할 일은 없을 것이다. 자, 우리가 내려가 그곳에서 이들의 말을 뒤섞어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여호와야훼께서는 그들을 그곳에서 온 땅으로 흩어 놓으셨습니다. 그들은 도시를 세우는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래서 그 도시를 바벨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 그곳에서 온 땅 사람들의 말을 뒤섞으셨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야훼께서는 그곳에서 그들을 온 땅으로 흩어 놓으셨습니다.

셈에서 데라까지

셈과 그 후손들에 관한 기록은 이렇습니다. 홍수가 지난 지 2년 뒤, 셈은 100살에 아르박삿을 낳았습니다. 셈은 아르박삿을 낳은 뒤 500년을 더 살며 아들들과 딸들을 낳았습니다.

건너뛰며 읽어도 돼요 11장 12–25절

아르박삿에서 나홀까지 자녀를 낳은 나이와 그 뒤에 산 햇수가 이어져요. 처음에는 26절에서 데라의 아들들이 누구인지 확인하며 이어 읽어도 돼요.

아르박삿은 서른다섯 살에 셀라를 낳았습니다.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은 뒤 403년을 더 살며 아들들과 딸들을 낳았습니다. 셀라는 서른 살에 에벨을 낳았습니다. 셀라는 에벨을 낳은 뒤 403년을 더 살며 아들들과 딸들을 낳았습니다. 에벨은 서른네 살에 벨렉을 낳았습니다. 에벨은 벨렉을 낳은 뒤 430년을 더 살며 아들들과 딸들을 낳았습니다.

벨렉은 서른 살에 르우를 낳았습니다. 벨렉은 르우를 낳은 뒤 209년을 더 살며 아들들과 딸들을 낳았습니다. 르우는 서른두 살에 스룩을 낳았습니다. 르우는 스룩을 낳은 뒤 207년을 더 살며 아들들과 딸들을 낳았습니다. 스룩은 서른 살에 나홀을 낳았습니다. 스룩은 나홀을 낳은 뒤 200년을 더 살며 아들들과 딸들을 낳았습니다.

나홀은 스물아홉 살에 데라를 낳았습니다. 나홀은 데라를 낳은 뒤 119년을 더 살며 아들들과 딸들을 낳았습니다. 데라는 일흔 살이 된 뒤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습니다.

데라의 가족

데라와 그 가족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고, 하란은 롯을 낳았습니다. 하란은 아버지 데라가 살아 있을 때, 자기가 태어난 땅인 갈대아 사람들의 우르에서 죽었습니다. 아브람과 나홀은 각각 아내를 맞아들였습니다. 아브람의 아내 이름은 사래였고, 나홀의 아내 이름은 밀가였습니다. 밀가는 하란의 딸이었고, 하란은 밀가와 이스가의 아버지였습니다. 사래는 아이를 낳을 수 없었고, 자녀가 없었습니다.

우르에서 하란으로

데라는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인 손자 롯, 아브람의 아내인 며느리 사래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갈대아 사람들의 우르를 떠났습니다. 그들은 하란에 이르러 그곳에 자리 잡고 살았습니다. 데라는 모두 205년을 살고 하란에서 죽었습니다.

11장 해설 모두 보기 4
11:1 앞 장에서는 언어가 달랐는데 왜 여기서는 같나요?

10장은 노아의 아들들에게서 나온 민족들을 씨족과 언어와 땅에 따라 정리한 목록이에요. 11:1–9은 하나의 언어를 쓰던 사람들이 도시를 세우다가 흩어지는 이야기예요. 그래서 10장의 일이 모두 끝난 다음에 11장의 일이 일어났다고 볼 필요는 없어요.

11:9 말을 뒤섞은 일과 바벨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이어지나요?

사람들은 자기 이름을 널리 알리고 흩어지지 않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이야기는 여호와야훼께서 말을 뒤섞으시고 사람들을 흩어 놓으셨다는 말로 끝나요. 바벨이라는 이름에는 이 결말을 떠올리게 하는 말의 연결이 담겨 있어요.

11:26 나홀은 데라의 아버지인가요, 아들인가요?

데라의 아들 나홀은 아브람과 하란의 형제예요. 29절에서 밀가를 아내로 맞아들이는 사람도 이 나홀이에요.

11:31 하란은 사람 이름인가요, 지명인가요?

한국어로는 둘 다 ‘하란’이라고 쓰지만, 히브리어에서는 첫 글자가 달라요. 롯의 아버지 하란은 우르에서 죽었고, 데라의 가족은 우르를 떠나 하란이라는 곳에서 살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