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말씀에서 떠내려가지 않도록 그 말씀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천사들을 통해 전해진 말씀도 반드시 지켜야 했고, 그 말씀을 어기거나 따르지 않는 모든 일에 마땅한 벌이 따랐다면, 우리가 이토록 큰 구원을 소홀히 여기고서 어떻게 벌을 피하겠습니까? 이 구원은 주님께서 처음 알려 주셨고, 그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그것을 확실히 증언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표징과 놀라운 일들과 여러 가지 기적을 보이시고, 자신의 뜻에 따라 성령을 나누어 주시며 이 소식이 참되다고 함께 증언하셨습니다.
장차 올 세상과 예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하는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의 다스림 아래 두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어느 곳에서 누군가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는 그를 기억하십니까?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그를 돌보십니까?
주님께서는 그를 잠시 천사들보다 낮추셨고,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우셨습니다.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 복종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그에게 복종시키셨다는 말은,
복종하지 않는 것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않으셨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모든 것이 그에게 복종하는 모습을 아직 보지 못합니다.그러나 우리는 예수를 봅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사람을 위해 죽음을 겪으시도록 잠시 천사들보다 낮아지셨고, 죽음의 고난 때문에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많은 자녀를 영광으로 이끄시면서, 그들을 구원으로 이끄시는 분을 고난을 통해 온전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께 마땅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바로 그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고, 그분을 통해 존재합니다. 거룩하게 하시는 분과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이 모두 한 분에게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형제자매라고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십니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제가 주님의 이름을 제 형제자매들에게 알리고,
모인 사람들 가운데서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나님을 의지하겠다.」
또 말씀하십니다.
「보아라, 나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들이 여기 있다.」
사람이 되신 예수
이 자녀들은 피와 살을 지닌 사람들이므로, 예수께서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피와 살을 지니셨습니다. 자신의 죽음을 통해 죽음의 힘을 쥔 자, 곧 마귀가 힘을 쓰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또 죽음이 두려워 평생 노예로 매여 있던 사람들을 풀어 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예수께서 붙들어 도우시는 이들은 천사들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모든 면에서 형제자매들과 같아지셔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서 백성을 불쌍히 여기며 맡은 일에 충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용서받게 하는 제사를 드리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몸소 시험을 받으며 고난을 겪으셨기 때문에, 시험을 받는 사람들을 도우실 수 있습니다.
2장 해설 모두 보기 122:4 표징은 무엇인가요?
여기서는 주님께서 전하신 구원의 소식이 참되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일을 말해요. 저자는 사람들이 전한 증언에 하나님께서도 여러 놀라운 일로 함께 증언하셨다고 설명해요.
2:4 성령께서는 누구신가요?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에 따라 사람들에게 성령을 나누어 주셨어요. 저자는 이 일도 구원의 소식을 뒷받침하는 하나님의 증언에 포함해요.
2:6 여기서 ‘사람의 아들’은 누구인가요?
인용문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기억하고 돌보신다는 같은 뜻을 두 번 말해요. 이어지는 논증에서는 사람에게 주어진 다스림의 약속과 예수를 연결해요. 그래서 여기서는 ‘인자’라는 칭호로 고정하지 않고 ‘사람의 아들’로 옮겼어요.
2:7 영광과 존귀의 관은 어떤 관인가요?
실제 관의 재료나 모양을 설명하는 말이 아니에요. 하나님께서 사람을 높이고 귀하게 대하신다는 뜻을 나타내요. 9절에서는 같은 표현을 예수께 적용해요.
2:7 천사들보다 ‘잠시’ 낮추셨다는 뜻인가요?
그리스어 표현은 두 가지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이 본문은 9절에서 예수께서 낮아지시고 죽음을 겪으신 뒤 영광을 받으시는 흐름에 맞춰 ‘잠시’를 택했어요. ‘조금 낮추셨다’는 읽기도 남아 있어요.
2:9 ‘하나님의 은혜로’ 죽음을 겪으셨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은혜는 하나님께서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시는 사랑이에요. 이 절은 예수께서 모든 사람을 위해 죽음을 겪으신 일을 하나님의 은혜와 연결해요. 어떤 사본에는 ‘하나님의 은혜로’ 대신 ‘하나님 없이’라고 적혀 있어요. 이 번역은 ‘하나님의 은혜로’라는 본문을 따랐어요.
2:10 예수를 온전하게 하셨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문맥은 예수께서 사람들과 같이 되시고 죽음을 겪으시며 그들을 도우시는 일을 설명해요. 뒤의 4장 15절은 예수께서 죄 없이 시험을 받으셨다고 말해요. 따라서 ‘온전하게 하셨다’를 예수의 잘못된 성품을 고치셨다는 뜻으로 읽지는 않아요.
2:11 거룩하게 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여기서 거룩하게 하시는 분은 예수이고,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은 그분께서 형제자매라고 부르시는 사람들이에요. ‘모두 한 분에게서 비롯되었다’는 말은 문맥상 같은 아버지이신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그리스어 원문은 ‘한 분에게서’뿐 아니라 ‘하나의 근원에서’라는 뜻으로도 읽을 수 있어요. 예수와 사람들이 같은 인간의 본성이나 혈통을 나눈다는 데 무게를 두는 해석도 있어요. 본문은 인격적 근원을 가리키는 ‘한 분에게서’를 택했어요.
2:17 대제사장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5장 1절은 대제사장이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맡아, 죄를 위한 예물과 제물을 드린다고 설명해요. 여기서는 예수께서 사람들과 같아지셔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백성의 죄를 용서받게 하는 제사를 드리는 대제사장이 되셨다고 말해요.
2:18 여기서 시험을 받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그리스어 낱말은 시련을 겪는 일과 잘못을 하도록 유혹받는 일을 모두 가리킬 수 있어요. 이 절은 예수께서도 몸소 고난을 겪으셨기 때문에 그런 일을 겪는 사람들을 도우실 수 있다고 말해요.
2:2 천사들이 전한 말씀과 주님께서 전하신 구원은 무엇인가요?
율법은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주신 가르침과 규정이에요. 유대 전통에는 모세가 율법을 받을 때 천사들이 그 말씀을 전했다는 설명이 있어요. 저자는 그 말씀을 어겨도 벌을 받았다면, 주님께서 전하신 큰 구원을 소홀히 여기는 일은 더욱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말해요. 앞 장에서 천사보다 높으신 아들을 소개한 내용과 이어져요.
2:5 왜 여기서 장차 올 세상을 말하나요?
1장은 아들이 천사들보다 높으시다고 말했어요. 2장 앞부분은 주님께서 전하신 구원을 소홀히 여기지 말라고 경고했어요. 이제 저자는 하나님께서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맡기지 않으셨다는 점을 말하고, 사람에게 주어진 다스림에 관한 성경 말씀과 예수를 연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