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2 베타

히브리서 8장

이 장 풀어 읽기

하늘의 성소에서 섬기시는 대제사장

지금까지 말한 것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대제사장이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위엄이 크신 하나님의 왕좌 오른쪽에 앉으셨고, 성소와 참된 성막에서 섬기는 일을 하십니다. 그 성막은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세우셨습니다.

대제사장은 누구나 예물과 제물을 드리는 일을 맡도록 세워집니다. 그러므로 이분께서도 드리실 것이 있어야 합니다. 만일 그분께서 지금 땅에 계신다면, 제사장조차 되지 못하실 것입니다. 율법에 따라 예물을 드리는 제사장들이 이미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섬기는 곳은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이며 그림자입니다. 모세가 성막을 세우려 할 때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입니다.

「산에서 네게 보여 준 본을 따라 모든 것을 만들도록 주의하여라.」

더 나은 언약

그러나 이제 예수께서는 더 나은 언약의 중개자가 되신 만큼 더 뛰어난 섬김의 일을 맡으셨습니다. 그 언약은 더 좋은 약속들을 바탕으로 세워졌습니다. 첫 언약에 흠이 없었다면, 둘째 언약을 마련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새 언약의 약속

하나님께서는 백성을 나무라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 주가 말한다. 보아라, 내가 이스라엘 백성과 유다 백성에게 새 언약을 맺어 줄 날들이 온다. 그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과 다를 것이다. 그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던 날에 맺은 언약 말이다. 그들이 내 언약을 지키지 않았고, 나도 그들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 주가 말한다.」

「나 주가 말한다. 그날들 뒤에 내가 이스라엘 백성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다. 내가 그들의 생각 속에 내 법을 두고, 그들의 마음에 새기겠다.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저마다 자기 이웃에게나 형제자매에게 『주님을 알아라』라고 가르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작은 이부터 큰 이까지 모두 나를 알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들이 저지른 옳지 못한 일들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이라고 말씀하심으로 첫 언약을 낡은 것으로 만드셨습니다. 낡아 가고 늙어 가는 것은 사라질 때가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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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성소와 성막은 무엇인가요?

뒤의 5절에서는 모세가 만든 성막을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이며 그림자라고 불러요. 사람이 세운 땅의 성막과 주님께서 세우신 참된 성막을 구별하면서, 예수께서 어디에서 섬기시는지 설명해요.

8:5 땅의 성막을 왜 모형이며 그림자라고 하나요?

모형과 그림자는 원래의 대상을 가리키지만 그 대상 자체는 아니에요. 글쓴이는 이 비유로 땅의 제사장들이 섬기는 곳과 예수께서 섬기시는 하늘의 성소를 비교해요. 땅의 성막도 하나님께서 주신 본을 따라 만들어졌다는 점을 함께 말해요.

8:6 중개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예수께서 맡으신 섬김의 일이 더 뛰어나다는 말은 그분께서 중개하시는 언약이 더 낫다는 말과 연결돼요. 이어지는 약속에서는 하나님께서 법을 사람들의 마음에 새기시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며, 죄를 용서하시겠다고 하셨어요.

8:11 서로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이 말의 이유는 바로 뒤에 나와요. 작은 이부터 큰 이까지 모두 하나님을 알 것이기 때문이에요. 10절의 마음에 법을 새기신다는 약속과 함께 읽으면, 하나님을 아는 일이 일부 사람에게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볼 수 있어요. 모든 가르침을 금지하는 명령으로 제시된 말은 아니에요.

8:12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신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이 말은 앞의 ‘용서하고’와 나란히 이어져요. 기억하는 능력에 대한 설명보다, 하나님께서 죄를 어떻게 다루시겠다는 약속으로 읽을 수 있어요. 법을 마음에 새기고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다는 약속에 죄의 용서가 함께 담겨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