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4 베타

예레미야 3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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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에 적을 약속

여호와야훼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이런 말이 왔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한 모든 말을 두루마리에 적어 두어라. 보아라, 그날이 오고 있다. 나 여호와야훼의 말이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를 포로 생활에서 돌아오게 하겠다. 나 여호와야훼가 말한다.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그들을 돌아오게 하겠다. 그들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다.」

다음은 여호와야훼께서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고난의 날과 부러질 멍에

여호와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공포에 찬 외침을 들었다. 두려움뿐이고 평안은 없다. 남자가 아이를 낳는지 물어보고 살펴보아라. 그런데 내가 보니, 어째서 남자마다 아이 낳는 여자처럼 두 손을 허리에 얹고 있느냐? 왜 모든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느냐? 아, 그날은 참으로 큰 날이다. 그와 같은 날은 없다. 야곱에게 고난의 때이지만, 그는 그 고난에서 구원받을 것이다.」

「그날에 내가 네 목에 얹힌 멍에, 너를 억누르는 자의 멍에를 부수고 너를 묶은 끈들을 끊겠다. 만군의 여호와야훼의 말이다. 다시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야곱을 종으로 부리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하나님인 나 여호와야훼와, 내가 그들을 위해 세울 왕 다윗을 섬길 것이다.」

「내 종 야곱아, 두려워하지 마라. 나 여호와야훼의 말이다. 이스라엘아, 겁먹지 마라. 보아라, 내가 너를 먼 곳에서 구해 내고, 네 자손을 포로로 잡혀 있는 땅에서 구해 내겠다. 야곱은 돌아와 평온하고 편안하게 살 것이다. 그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다. 내가 너를 구하려고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나 여호와야훼의 말이다. 내가 너를 흩어 보낸 모든 민족을 완전히 멸하겠다. 그러나 너만은 완전히 멸하지 않겠다. 다만 너를 공정하게 벌하겠다. 벌을 받지 않고 넘어가게 하지는 않겠다.」

여호와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시온아, 네 부상은 고칠 수 없고 네 상처는 심하다. 네 상처를 두고 너를 위해 호소해 줄 사람이 없다. 너를 낫게 할 약도 없다. 네 연인들은 모두 너를 잊었다. 그들은 너를 찾지 않는다. 네 죄가 크고 네가 저지른 죄가 많아졌기에, 내가 너를 원수처럼 치고 잔인하게 벌했기 때문이다. 왜 네 상처 때문에 울부짖느냐? 네 고통에는 치료할 길이 없다. 네 죄가 크고 네가 저지른 죄가 많아졌기에, 내가 네게 이런 일을 했다.」

「그러므로 너를 삼키는 자들은 모두 삼켜지고, 네 원수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너를 약탈하는 자들은 약탈당하고, 너에게서 빼앗는 자들은 모두 내가 다른 이들에게 빼앗기게 하겠다. 내가 네게 새살이 돋게 하고 네 상처들을 고쳐 줄 것이기 때문이다. 나 여호와야훼의 말이다. 사람들이 너를 쫓겨난 자라고 부르며, 『저 시온을 찾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라고 했기 때문이다.」

여호와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내가 야곱의 천막들을 회복시키고 그 거처들을 가엾게 여기겠다. 성읍은 폐허가 된 언덕 위에 다시 세워지고, 왕궁은 제자리에 들어설 것이다. 그곳에서 감사하는 소리와 즐겁게 노는 사람들의 소리가 나올 것이다. 내가 그들의 수를 늘려 줄 것이니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들을 존중받게 할 것이니 보잘것없는 이들이 되지 않을 것이다. 야곱의 자손들은 예전처럼 되고, 그 백성은 내 앞에 굳게 설 것이다. 그들을 억누르는 모든 자를 내가 벌하겠다.」

「그들의 지도자는 자기 백성 가운데서 나고, 그들을 다스릴 사람도 그들 가운데서 나올 것이다. 내가 그를 가까이 오게 하여, 그가 내게 다가올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누가 자기 목숨을 걸고 내게 다가오겠느냐? 나 여호와야훼의 말이다.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예레미야가 말했습니다.

「보아라, 여호와야훼의 분노가 폭풍처럼 터져 나왔다. 몰아치는 폭풍이 악인들의 머리 위에서 소용돌이칠 것이다. 여호와야훼께서 마음에 품으신 계획을 실행하고 이루실 때까지 그분의 타오르는 분노는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훗날 너희는 이것을 깨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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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여기서 야곱은 한 사람을 말하나요?

10절에서도 야곱과 이스라엘을 나란히 불러요. 야곱이 고난을 겪고 돌아온다는 말은 이 백성이 겪을 일에 관한 말이에요.

30:9 앞으로 세울 왕을 왜 다윗이라고 부르나요?

23장 5절도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해 새 왕을 세우겠다고 약속하셨어요. 여기서는 백성이 다른 나라 사람들의 지배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그분께서 세우실 왕을 섬기게 된다고 해요. 이 절 자체는 그 왕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더 설명하지 않아요.

30:17 고칠 수 없는 상처라면서 어떻게 낫게 되나요?

12~15절은 백성의 죄가 크고, 의지하던 이들도 떠나 상처를 고칠 길이 없다고 말해요. 17절에서는 하나님께서 그 상처를 고쳐 주겠다고 하셨어요. 11절의 벌하시되 완전히 멸하지는 않겠다는 약속과 이어져요. 백성에게 죄가 없었다는 말로 바뀐 것은 아니에요.

30:21 하나님께 다가가는 일에 왜 목숨을 건다고 하나요?

앞 문장은 하나님께서 그 지도자를 가까이 오게 하신다고 말해요. 뒤의 질문은 그 허락과 연결돼요. 원문은 ‘자기 마음을 담보로 내놓다’라는 표현인데, 여기서는 자신을 위험에 맡기는 뜻으로 읽어 ‘목숨을 걸다’로 옮겼어요. 마음을 굳게 정한다는 데 초점을 두는 읽기도 있어요.

30:5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왜 우리라고 하나요?

5절은 여호와야훼께서 말씀하신다는 도입 뒤에 ‘우리는 들었다’는 말을 담고 있어요. 6절에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모습이 나오고, 7절은 야곱의 고난을 말해요. 이 흐름에서 ‘우리’를 고난을 겪는 백성의 목소리로 이해할 수 있지만, 인용이 시작되는 지점이나 화자의 범위가 따로 표시되어 있지는 않아요.

30:23 마지막 두 절은 누구의 말인가요?

히브리어 원문에는 여기서 예레미야가 말하기 시작한다는 표시가 없어요. 다만 여호와야훼를 ‘그분’으로 가리키므로, 이 번역에서는 예레미야의 말로 구별했어요. 앞의 여호와야훼 발언이 계속되는 것으로 읽을 수도 있어요. 2~4절은 기록할 내용을 여호와야훼께서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하신 말씀으로 소개하므로, 마지막 두 절을 그 말씀과 무관한 예레미야 개인의 생각으로 읽어서는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