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4 베타

민수기 35장

이 장 풀어 읽기

레위 사람들에게 줄 성읍과 빈터

여호와야훼께서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가의 모압 평원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자기들이 받은 땅에서 레위 사람들이 살 성읍들을 내주게 하여라. 이스라엘 자손인 너희는 그 성읍 둘레의 빈터도 레위 사람들에게 주어라. 그 성읍들은 레위 사람들이 사는 곳이 될 것이다. 그 둘레의 빈터는 그들의 가축과 재산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생물을 위한 곳이 될 것이다.」

「레위 사람들에게 줄 성읍 둘레의 빈터는 성벽에서 바깥쪽으로 사방 1,000암마가 되어야 한다. 성읍 바깥에서 동쪽 면 2,000암마, 남쪽 면 2,000암마, 서쪽 면 2,000암마, 북쪽 면 2,000암마를 재어라. 성읍은 그 가운데 있어야 한다. 이것이 그 성읍들에 딸린 레위 사람들의 빈터가 될 것이다.」

레위 사람들에게 줄 성읍의 수

「레위 사람들에게 줄 성읍들 가운데 여섯 곳은 도피 성읍으로 정하여, 사람을 죽인 이가 그곳으로 도망할 수 있게 하여라. 그 밖에 성읍 마흔두 곳을 더 주어라. 레위 사람들에게 줄 성읍은 모두 마흔여덟 곳이다. 그 성읍들과 둘레의 빈터를 함께 주어라. 이스라엘 자손이 차지한 땅에서 성읍들을 내주되, 땅을 많이 받는 쪽에서는 많이 내고 적게 받는 쪽에서는 적게 내어라. 각 지파는 자기가 받는 땅에 맞추어 자기 성읍들 가운데 일부를 레위 사람들에게 주어야 한다.」

도피 성읍 여섯 곳

여호와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면,』 『너희를 위해 성읍들을 골라 도피 성읍으로 정하여라. 실수로 사람을 쳐 죽인 이가 그곳으로 도망할 수 있게 하여라.』 『그 성읍들은 죽은 사람을 위해 복수할 책임이 있는 친척을 피해 숨을 곳이 될 것이다. 사람을 죽인 이는 공동체 앞에서 재판을 받기 전에 죽임을 당해서는 안 된다.』」

「『너희가 내줄 도피 성읍은 여섯 곳이어야 한다.』 『요단 강 동쪽에 세 곳, 가나안 땅에 세 곳을 정하여 도피 성읍으로 삼아라.』 『이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뿐 아니라 그들 가운데 머물거나 자리 잡고 사는 외국인에게도 피할 곳이 되어야 한다. 실수로 사람을 쳐 죽인 이는 누구든 그곳으로 도망할 수 있어야 한다.』」

살인으로 판결할 경우

「『쇠 도구로 사람을 쳐서 그 사람이 죽었다면, 때린 사람은 살인자다. 그 살인자를 반드시 죽여야 한다.』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손에 들고 쳐서 사람이 죽었다면, 때린 사람은 살인자다. 그 살인자를 반드시 죽여야 한다.』 『또는 사람을 죽일 만한 나무 도구를 손에 들고 쳐서 사람이 죽었다면, 때린 사람은 살인자다. 그 살인자를 반드시 죽여야 한다.』 『복수를 맡은 친척이 직접 그 살인자를 죽여야 한다. 그를 만나면 그 친척이 직접 죽여야 한다.』」

「『미워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밀쳐서 죽게 했거나, 일부러 노리고 그에게 무엇을 던져 죽게 했거나,』 『또는 미워하는 마음으로 손으로 때려 죽게 했다면, 그렇게 사람을 죽게 한 사람을 반드시 죽여야 한다. 그는 살인자다. 복수를 맡은 친척은 그 살인자를 만나면 죽여야 한다.』」

실수로 사람을 죽인 경우

「『그러나 미워하는 마음 없이 갑자기 사람을 밀쳤거나, 사람을 노리지 않고 던진 도구가 그에게 맞았거나,』 『또는 그 사람을 보지 못한 채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그 위에 떨어뜨려 죽게 했는데, 돌을 떨어뜨린 사람이 죽은 이와 원수 사이도 아니고 그를 해치려 하지도 않았다면,』 『공동체는 이 규정들에 따라 사람을 죽게 한 이와 복수를 맡은 친척 사이의 사건을 재판해야 한다.』 『공동체는 사람을 죽인 이를 복수를 맡은 친척의 손에서 구해 내어, 그가 도망갔던 도피 성읍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그는 거룩한 기름을 부어 세운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그곳에 머물러야 한다.』」

도피 성읍 밖으로 나간 경우

「『그러나 사람을 죽인 이가 자기가 도망갔던 도피 성읍의 경계 밖으로 나가면,』 『복수를 맡은 친척이 그를 도피 성읍의 경계 밖에서 만나 죽이더라도, 그 친척에게는 그 사람을 죽인 죄가 없다.』 『사람을 죽인 이는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도피 성읍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이다. 대제사장이 죽은 뒤에는 자기 땅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것은 너희가 어디에 살든 대대로 재판할 때 따라야 할 규정이다.』」

증언과 돈에 관한 규정

「『누구든 사람을 쳐 죽인 경우에는 증인들의 말을 근거로 그 살인자를 죽여야 한다. 그러나 증인 한 사람의 말만으로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 『죽을죄를 지은 살인자를 돈을 받고 살려 주어서는 안 된다. 그 살인자를 반드시 죽여야 한다.』 『너희는 도피 성읍으로 도망간 사람을 돈을 받고 돌려보내, 대제사장이 죽기 전에 자기 땅에서 살게 해서는 안 된다.』」

피로 더럽혀지는 땅

「『너희가 있는 땅을 더럽히지 마라. 사람의 피를 흘리는 일이 땅을 더럽히기 때문이다. 그 땅에 흘려진 피에 대해서는, 그 피를 흘리게 한 사람의 피로만 그 땅을 위해 속죄할 수 있다.』 『너희가 사는 땅, 곧 내가 머무는 땅을 부정하게 만들지 마라. 나 여호와야훼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머물기 때문이다.』」

35장 해설 모두 보기 5
35:5 빈터는 1,000암마인가요, 2,000암마인가요?

두 절은 성벽에서 뻗어 나가는 거리와 성읍 바깥의 네 면을 서로 다르게 표현해요. 성읍은 그 가운데 있다고 해요. 다만 성읍 자체의 크기를 어떻게 포함해 두 수치를 연결하는지까지는 설명하지 않아서, 이 기록만으로 정확한 측량 모양을 확정하기는 어려워요.

35:6 도피 성읍은 어떤 곳인가요?

이 성읍에 들어갔다고 무조건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뒤의 규정에서는 공동체가 살인인지 실수로 일어난 죽음인지 판단해요. 실수로 사람을 죽인 이는 도피 성읍으로 돌아가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머물러야 해요.

35:25 대제사장은 누구인가요?

이 규정은 대제사장의 죽음을 도피 성읍에 머물러야 하는 기간의 끝으로 정해요. 28절에 따르면 그 뒤에는 자기 땅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왜 대제사장의 죽음을 기준으로 삼는지는 이 장에서 따로 설명하지 않아요.

35:30 증인은 어떤 사람인가요?

이 절은 사람을 죽이는 판결을 내릴 때 증인들의 말을 근거로 삼아야 한다고 해요. 동시에 한 사람의 말만으로 그런 판결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제한해요.

35:33 피가 땅을 더럽힌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앞의 규정은 살인자를 돈을 받고 살려 주지 말라고 해요. 이 절은 살인으로 흘린 피에 대해 그 피를 흘리게 한 사람의 피로만 땅을 위해 속죄할 수 있다고 말해요. 다음 절은 그 땅을 더럽히지 말아야 하는 이유로 여호와야훼께서 그곳에 머무신다는 사실을 밝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