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7 베타

잠언 22장

이 장 풀어 읽기

좋은 이름과 삶의 길

많은 재산보다 좋은 이름이 낫고, 은과 금보다 호의를 받는 것이 낫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서로 만난다. 그들 모두를 만드신 분은 여호와야훼시다. 슬기로운 사람은 재앙을 보고 몸을 숨기지만, 판단이 서툰 사람들은 그대로 나아가 벌을 받는다. 겸손, 곧 여호와야훼를 두려워하는 삶이 가져오는 것은 재산과 영예와 생명이다.

비뚤어진 사람의 길에는 가시와 덫이 있다. 자기 목숨을 지키는 사람은 그것들을 멀리한다. 아이를 그 아이의 길에 맞게 가르쳐라. 그러면 늙어서도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부자는 가난한 사람들을 다스리고, 돈을 빌리는 사람은 빌려주는 사람의 종이다. 불의를 뿌리는 사람은 고통을 거두고, 그가 분노로 휘두르던 막대기도 사라진다. 너그러운 눈을 가진 사람은 복을 받는다. 자기 빵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기 때문이다.

비웃는 사람을 쫓아내라. 그러면 다툼도 떠나가고, 시비와 모욕도 그친다. 깨끗한 마음을 사랑하고 다정한 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왕이 친구가 된다.

여호와야훼의 눈은 지식을 지키고, 그분은 배신하는 사람의 말을 뒤엎으신다. 게으른 사람은 「밖에 사자가 있다. 거리 한복판에서 내가 죽임을 당하겠다」라고 말한다. 낯선 여자들의 입은 깊은 구덩이다. 여호와야훼의 노여움을 받는 사람은 거기에 빠진다. 아이의 마음에는 어리석음이 묶여 있지만, 훈계의 매는 그것을 아이에게서 멀리 떼어 놓는다. 자기 재산을 늘리려고 가난한 사람을 억누르는 사람도, 부자에게 재물을 주는 사람도 가난해질 뿐이다.

귀를 기울여 지혜로운 사람들의 말을 들어라. 내 지식에 네 마음을 두어라. 그 말들을 네 속에 간직하면 즐겁기 때문이다. 그 말들은 모두 네 입술 위에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네가 여호와야훼를 의지하도록 오늘 내가 너에게, 바로 너에게 이 가르침을 알려 주었다. 내가 너를 위해 조언과 지식을 담은 뛰어난 말들을 적어 주지 않았느냐? 그것은 참된 말이 확실하다는 것을 네게 알려 주어, 너를 보낸 사람들에게 참된 말로 대답하게 하려는 것이다.

가난하다고 해서 가난한 사람의 것을 빼앗지 마라. 성문에서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짓누르지 마라. 여호와야훼께서 그들을 위해 재판에서 다투시고, 그들의 것을 빼앗는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화를 잘 내는 사람과 친구가 되지 마라. 분노에 찬 사람과 함께 다니지 마라. 그러다 그의 행동을 배우고 네 목숨을 덫에 빠뜨릴 수 있다.

손을 맞잡고 남의 빚을 보증하는 사람들 가운데 끼지 마라. 네게 갚을 것이 없다면, 어째서 네가 깔고 누운 자리까지 빼앗겨야 하겠느냐?

네 조상들이 오래전에 세운 땅의 경계 표시를 옮기지 마라.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그는 왕들 앞에서 일하게 되고, 이름 없는 사람들 앞에서 일하지 않을 것이다.

22장 해설 모두 보기 7
22:1 좋은 이름은 어떤 이름인가요?

뒷줄의 ‘호의를 받는 것’도 사람들이 그를 좋게 여기고 대하는 모습이에요. 두 줄은 좋은 평판과 사람들의 호의가 많은 재산보다 귀하다고 말해요.

22:6 아이의 길에 맞게 가르치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아이가 마땅히 가야 할 바른길로 읽을 수도 있고, 아이의 성향이나 성장에 맞는 길로 읽을 수도 있어요. 원문은 ‘그의 길에 따라’라고만 말해요. 앞줄의 가르침과 뒷줄의 늙어서도 이어지는 길을 연결하지만, 아이마다 다른 재능을 찾아 주라는 뜻으로만 좁히기는 어려워요.

22:8 불의를 뿌리고 고통을 거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뒷줄에서는 그 사람이 분노로 휘두르던 막대기도 사라진다고 말해요. 남을 해치는 행동과 힘이 끝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경고로 읽을 수 있어요.

22:18 말이 입술 위에 준비되어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앞줄의 ‘네 속’과 뒷줄의 ‘네 입술’이 이어져요. 21절에서는 이렇게 익힌 참된 말로 자기를 보낸 사람들에게 대답하는 목적도 밝혀요.

22:20 ‘뛰어난 말들’은 서른 가지 가르침이라는 뜻인가요?

이 표현은 읽기와 뜻풀이가 갈리는 어려운 대목이에요. 여기서는 ‘뛰어난 말들’로 옮겼지만, 이어지는 가르침을 서른 가지로 읽는 대안도 있어요. 어느 쪽으로 읽든 조언과 지식을 담은 가르침을 적어 주었다는 문맥은 같아요.

22:22 왜 성문에서 사람을 짓누르지 말라고 하나요?

앞줄은 가난한 사람의 것을 빼앗지 말라고 하고, 뒷줄은 공적인 판단이 이루어지는 자리에서도 그를 억누르지 말라고 해요. 이어지는 절에서는 여호와야훼께서 그들을 위해 다투신다고 말해요.

22:17 여기서 ‘내 지식’이라고 말하는 이는 누구인가요?

말하는 이는 지혜로운 사람들의 말을 들으라고 권하고, 19–21절에서는 자신이 가르침을 알려 주고 적어 주었다고 말해요. 가르침을 전하는 교사의 역할은 드러나지만, 이 대목에는 그 사람의 이름이 나오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