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9 베타

요한계시록 5장

이 장 풀어 읽기

봉인된 두루마리

나는 왕좌에 앉으신 분의 오른손 위에 두루마리 하나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안쪽과 바깥쪽에 글이 적혀 있었고, 일곱 봉인으로 단단히 닫혀 있었습니다. 또 힘센 천사 하나가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누가 이 두루마리를 열고 그 봉인들을 떼어 낼 자격이 있느냐?」

그러나 하늘에도 땅 위에도 땅 아래에도 그 두루마리를 열거나 들여다볼 수 있는 이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나는 많이 울었습니다. 그 두루마리를 열거나 들여다볼 자격이 있는 이를 아무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린양과 두루마리

그러자 장로들 가운데 하나가 내게 말했습니다.

「울지 마라. 보아라,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겨서 그 두루마리를 열고 일곱 봉인을 떼어 낼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왕좌와 네 생물 한가운데, 또 장로들 한가운데에 어린양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 어린양께서는 죽임을 당하신 듯한 모습이셨고, 뿔 일곱과 눈 일곱이 있으셨습니다. 그 눈들은 온 땅으로 보내지는 하나님의 일곱 영입니다. 어린양께서는 다가가셔서 왕좌에 앉으신 분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받으셨습니다.

뿔과 눈이 일곱인 어린양이 왕좌에 앉은 이의 오른손에서 일곱 봉인된 두루마리를 받는다. 본문의 죽임당한 듯한 모습은 그림에서 생략되어 있다.
죽임당한 듯한 어린양이 두루마리를 받다 · 요한계시록 5:1–7

어린양 앞의 새 노래

어린양께서 두루마리를 받으시자 네 생물과 스물네 장로가 어린양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수금 하나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대접들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그들은 새 노래를 부르며 말했습니다.

「당신은 그 두루마리를 받아 봉인들을 떼어 내기에 합당하십니다. 죽임을 당하시고, 당신의 피로 하나님을 위해 모든 지파와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서 우리를 사셨으며, 그들을 우리 하나님을 위한 한 나라와 제사장들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땅 위에서 다스릴 것입니다.」

천사들과 모든 피조물의 찬양

또 나는 왕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둘레에 있는 많은 천사를 보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수는 수만에 수만, 수천에 수천이었습니다. 천사들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경과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또 나는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와 바다 위의 모든 피조물, 그리고 그 모든 곳에 있는 모든 것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왕좌에 앉으신 분과 어린양께 찬양과 존경과 영광과 권능이 영원히 있기를 빕니다.」

네 생물은 「아멘」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로들은 엎드려 예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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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봉인은 무엇이에요?

두루마리를 펼치려면 붙어 있는 봉인들을 떼어 내야 해요. 이 장에서는 누가 그 일을 할 자격이 있는지가 중요한 문제가 돼요.

5:5 유다 지파와 다윗은 누구를 가리켜요?

장로는 두루마리를 열 수 있는 이를 '유다 지파의 사자'와 '다윗의 뿌리'라고 불러요. 여기서 사자는 사람을 보내는 사자가 아니라 동물인 사자를 가리켜요. '다윗의 뿌리'는 다윗 왕의 집안에서 나올 약속된 왕을 가리키는 칭호로 읽을 수 있어요. 22장 16절에서는 예수께서 자신을 '다윗의 뿌리이자 자손'이라고 부르셨어요.

5:6 사자라고 했는데 왜 어린양이 보이나요?

장로는 그분이 이겼다고 말하고, 요한은 죽임을 당한 듯하면서도 서 있는 어린양을 보아요. 이어지는 노래는 어린양이 죽임을 당하고 자신의 피로 사람들을 샀기 때문에 두루마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설명해요. 승리와 죽음이 이 장면에서 함께 제시돼요.

5:8 수금은 어떤 악기예요?

이 장에서는 수금을 가진 이들이 어린양 앞에 엎드린 뒤 새 노래를 불러요. 수금은 이 찬양 장면에 등장하는 악기예요.

5:8 성도들의 기도는 누구의 기도예요?

요한은 향이 가득한 금 대접들을 보고, 그 대접들이 성도들의 기도라고 설명해요. 향은 태우면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재료예요. 기도가 향을 담은 대접의 모습으로 제시돼요.

5:9 피로 우리를 사셨다는 말은 무슨 뜻이에요?

노래는 어린양이 죽임을 당했다는 말과 자신의 피로 우리를 사셨다는 말을 연결해요. 이어서 10절은 그들을 하나님을 위한 나라와 제사장들로 삼으셨다고 해요. 이렇게 산 사람들은 한 집단에만 속하지 않고, 모든 지파와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서 나왔어요.

5:13 피조물은 무엇이에요?

여기서는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와 바다 위를 차례로 말하며 찬양의 범위를 넓혀요. 몇몇 사람이나 천사만이 아니라, 그 모든 곳의 모든 것이 함께 찬양하는 장면이에요.

5:10 왜 어떤 성경은 다스리고 있다고 하나요?

이 번역이 따르는 본문에는 '다스릴 것이다'에 해당하는 미래형이 있어요. 다른 사본에는 '다스리고 있다'에 해당하는 현재형이 있어요. 그래서 번역에 따라 시제가 달라져요. 이 차이만으로 다스림의 구체적인 시기나 방식을 모두 정할 수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