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6 베타

집회서 12장

이 장 풀어 읽기

선을 베풀 사람

선을 베풀 때에는 누구에게 베푸는지 알아라. 그러면 네가 베푼 선에 감사가 따를 것이다. 하나님을 정성껏 섬기는 사람에게 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보답을 받을 것이다. 그 사람에게서 받지 못하더라도 지극히 높은 분께 받을 것이다. 악한 일을 계속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것이 없고, 자선을 베풀지 않는 사람에게도 좋은 것이 없다.

하나님을 정성껏 섬기는 사람에게 주고, 죄인을 돕지 마라. 낮은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베풀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주지 마라. 그가 빵으로 너를 억누르지 못하도록 그에게 빵이 돌아가지 못하게 하고, 그에게 주지 마라. 네가 그에게 베푸는 모든 선 때문에 너는 두 배의 해를 입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극히 높은 분께서도 죄인들을 미워하셨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벌로 갚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선한 사람에게 주고, 죄인을 돕지 마라.

좋은 일이 있을 때에는 친구가 참된 친구인지 드러나지 않고, 나쁜 일이 있을 때에는 원수가 숨지 못할 것이다. 사람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그의 원수들이 슬퍼하고, 나쁜 일이 생기면 친구마저 떨어져 나갈 것이다.

네 원수를 결코 믿지 마라. 구리가 녹슬듯 그의 악한 마음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가 자신을 낮추어 몸을 굽히고 다니더라도, 주의를 기울여 그를 경계해라. 너는 그를 대할 때 거울을 닦아 낸 사람과 같을 것이고, 완전히 녹슬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를 네 곁에 세우지 마라. 그가 너를 쓰러뜨리고 네 자리에 설지 모른다. 그를 네 오른쪽에 앉히지 마라. 그가 네 앉을 자리를 노릴지 모른다. 그런 일이 벌어지면 너는 뒤늦게 내 말을 깨닫고, 내 말에 마음이 찔릴 것이다.

뱀에 물린 뱀 부리는 사람을 누가 불쌍히 여기겠느냐? 들짐승에게 다가가는 사람들을 누가 불쌍히 여기겠느냐? 죄인에게 다가가 그와 함께 죄를 짓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는 한동안 너와 함께 머물겠지만, 네가 비틀거리면 결코 곁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원수는 입으로는 달콤하게 말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너를 구덩이에 처넣을 궁리를 할 것이다. 원수는 눈물을 흘리지만, 기회를 잡으면 피를 흘리게 하고도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나쁜 일이 네게 닥치면 너보다 먼저 거기 와 있는 그를 보게 될 것이다. 그는 도와주는 척하면서 네 발꿈치를 걸어 넘어뜨릴 것이다. 그는 머리를 흔들고 손뼉을 치며, 수군거리며 많은 말을 하고 표정을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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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왜 죄인을 돕지 말라고 하나요?

5절은 네가 준 먹을 것이 상대가 너를 억누르는 데 쓰이고, 베푼 선이 두 배의 해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해요. 6절에서는 지극히 높은 이가 죄인들을 미워하고 벌한다는 말도 그 이유로 들어요.

12:8 좋은 일이 있을 때에는 친구를 알아볼 수 없나요?

다음 절은 좋은 일이 생기면 원수가 슬퍼하고, 나쁜 일이 생기면 친구마저 떠날 수 있다고 말해요. 형편이 달라질 때 드러나는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는 대목이에요.

12:11 거울을 닦는 일과 원수를 경계하는 일은 어떻게 이어지나요?

그리스어 원문은 거울을 닦아 낸 사람에 이어 ‘완전히 녹슬지는 않았다’고 말해요. 원수가 몸을 낮추더라도 경계하라는 명령은 분명하지만, 이 비유의 마지막 부분은 해석에 어려움이 남아요.

12:13 뱀 부리는 사람의 이야기는 왜 나오나요?

뱀 부리는 사람은 뱀을 다루는 사람이에요. 다음 절은 죄인에게 다가가 함께 죄를 짓는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말해요. 뱀과 들짐승의 위험을 알면서 다가가는 모습을 죄에 함께 끼어드는 일에 연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