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6 베타

디도서 3장

이 장 풀어 읽기

모든 사람을 대하는 태도

사람들에게 다시 일깨워 주십시오. 다스리는 이들과 권력을 가진 이들에게 복종하고 그들의 말을 따르며, 모든 선한 일을 할 준비를 갖추라고 하십시오. 또 아무도 헐뜯지 말고, 싸우지 말며, 너그럽게 행동하고, 모든 사람에게 한결같이 온화한 태도를 보이라고 하십시오. 우리도 한때는 어리석고 불순종하며 속아서 헤매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온갖 욕심과 즐거움의 노예로 살았고, 악한 마음을 품고 남이 잘되는 것을 못마땅해하며 지냈습니다. 우리는 미움을 받을 만한 사람들이었고, 서로 미워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그러나 우리 구원자 하나님의 친절과 사람을 향한 사랑이 나타났을 때, 그분께서는 우리가 행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구원하셨습니다. 다시 태어나게 하는 씻음과 성령께서 새롭게 하시는 일을 통해 그렇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성령을 넉넉히 부어 주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그분의 은혜로 의롭다고 인정받아, 영원한 생명을 소망하는 상속자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선한 일과 헛된 논쟁

앞에서 한 말은 믿을 만합니다. 나는 디도가 이 내용들을 확신 있게 강조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선한 일에 앞장서는 데 마음을 쓰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좋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논쟁과 족보를 따지는 일, 다툼과 율법을 둘러싼 싸움은 피하십시오. 이런 것들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고 헛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 사이를 갈라놓는 사람은 한 번, 두 번 경고한 뒤에는 멀리하십시오. 디도는 그런 사람이 비뚤어져 죄를 짓고 있으며, 자기 행동으로 스스로 유죄임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료들의 여행과 마지막 인사

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디도에게 보내거든, 나를 만나러 니고볼리로 서둘러 오십시오. 내가 그곳에서 겨울을 나기로 정했기 때문입니다. 법에 밝은 세나와 아볼로가 여행에 필요한 것을 모두 갖추도록 힘껏 도와 보내십시오. 우리와 함께 믿는 사람들도 꼭 필요한 것을 채워 주기 위해 선한 일에 앞장서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열매 없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나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디도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해 주십시오. 은혜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 빕니다.

3장 해설 모두 보기 8
3:3 왜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우리의 과거로 이야기가 이어지나요?

3절은 ‘우리도’와 ‘때문입니다’로 앞의 당부를 이어 가요. 이어지는 4–5절에서는 우리가 선한 일을 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구원받았다고 설명해요.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말하면서 우리 자신이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돌아보게 해요.

3:5 성령께서는 누구신가요?

6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성령을 넉넉히 부어 주셨다고 해요. ‘부어 주셨다’는 말은 성령을 물처럼 생긴 것으로 설명하기보다,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주셨음을 나타내요.

3:5 씻어서 다시 태어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씻음’은 세례를 가리키는 말로 읽을 수 있어요. 다만 이 절은 세례 의식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비와 성령께서 새롭게 하시는 일을 강조해요. 씻음과 새롭게 하심을 따로 일어나는 두 단계라고 단정할 근거도 이 문장에는 없어요.

3:7 의롭다고 인정받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바울은 우리가 잘한 일 때문에 이런 인정을 얻었다고 말하지 않아요. 5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구원하셨다고 하고, 7절에서는 그분의 은혜로 의롭다고 인정받는다고 해요.

3:7 상속자는 무엇을 받는 사람인가요?

바울은 우리가 그분의 은혜로 의롭다고 인정받아 상속자가 된다고 말해요. 앞서 1장에서는 거짓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다고 했어요.

3:9 족보와 율법은 무엇인가요?

이 절은 족보를 따지는 일과 율법을 둘러싼 싸움을 어리석은 논쟁과 함께 피하라고 해요. 바로 앞에서 권한 선한 일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만, 이런 다툼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대조해요. 어떤 족보와 어떤 쟁점을 놓고 다투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요.

3:11 스스로 유죄임을 드러낸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바울은 사람들 사이를 갈라놓는 사람에게 먼저 경고하라고 해요. 그런 뒤에도 그 사람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를 비뚤어진 삶과 죄 짓는 행동에 연결해요. ‘스스로 유죄’라는 표현은 그 사람 자신의 행동이 자신을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는 강한 말이에요.

3:14 사람에게 열매가 없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바로 앞에서는 세나와 아볼로에게 여행에 필요한 것이 모자라지 않게 도우라고 해요. 이어서 믿는 사람들도 필요한 것을 채워 주는 선한 일에 앞장서기를 배워야 한다고 해요. 이 문맥에서는 실제 필요를 채워 주는 일이 삶의 열매와 연결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