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0 베타

사무엘상 5장

이 장 풀어 읽기

다곤의 신전에 놓인 궤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에벤에셀에서 아스돗으로 가져갔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다곤의 신전으로 가져가 다곤의 신상 곁에 놓았습니다.

이튿날 아스돗 사람들이 일찍 일어나 보니, 다곤의 신상이 여호와야훼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곤의 신상을 제자리에 다시 세웠습니다. 그다음 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 보니, 다곤의 신상이 여호와야훼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머리와 두 손은 잘려 문턱에 놓여 있었고, 몸통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곤의 제사장들과 그 신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오늘날까지 아스돗에 있는 다곤 신전의 문턱을 밟지 않습니다.

아스돗과 가드에 닥친 재앙

여호와야훼의 손이 아스돗 사람들을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는 그들을 큰 재앙에 빠뜨리시고, 아스돗과 그 주변 사람들에게 종기가 나게 하셨습니다. 아스돗 사람들은 이 일을 보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우리 곁에 두어서는 안 된다. 그분의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혹독하게 짓누르고 있다.」

그들은 사람을 보내 블레셋을 다스리는 통치자들을 모두 불러 모으고 물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통치자들이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가드로 옮겨라.」

그래서 그들은 그 궤를 옮겼습니다. 궤를 옮긴 뒤, 여호와야훼의 손이 가드에 미쳐 매우 큰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그 성읍 사람들을 치셨고, 그들에게 종기가 돋았습니다.

에그론 사람들의 외침

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냈습니다. 궤가 에그론에 도착하자 에그론 사람들이 외쳤습니다.

「그들이 우리 모두를 죽이려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 가져왔다!」

에그론 사람들은 사람을 보내 블레셋의 통치자들을 모두 불러 모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 주십시오. 그 궤가 우리 모두를 죽이지 않게 해 주십시오.」

온 성읍에서 사람들이 죽어 가며 큰 혼란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그곳을 매우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죽지 않은 사람들은 종기로 고통받았습니다. 도와 달라는 성읍 사람들의 부르짖음이 하늘까지 올라갔습니다.

5장 해설 모두 보기 5
5:2 다곤과 신상은 무엇인가요?

신전은 신을 섬기는 건물이에요. 블레셋 사람들은 빼앗아 온 하나님의 궤를 다곤의 신전에 들여놓고, 다곤을 나타내는 조각상 곁에 두어요.

5:6 여호와야훼의 손이 짓눌렀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이 장은 재앙이 닥치는 일을 ‘손이 미쳤다’거나 ‘손이 짓눌렀다’고 되풀이해 말해요. 아스돗 사람들도 자신들과 다곤을 짓누르는 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로부터 온다고 말해요.

5:6 종기는 무엇인가요?

이 장은 사람들이 종기로 고통받았다고 말하지만, 증상이나 원인을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아요. 이 설명만으로는 오늘날의 어떤 병에 해당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워요.

5:10 에그론 사람들이 왜 ‘우리 모두’라고 하나요?

원문에는 에그론 사람들이 외쳤다고 하면서 ‘나와 내 백성’이라는 표현을 써요. 성읍 전체가 한 사람처럼 말하는 것으로 읽어, 본문에서는 ‘우리 모두’로 옮겼어요.

5:5 ‘오늘날까지’는 언제까지라는 뜻인가요?

다곤 신전의 문턱을 밟지 않는 풍습이 사건 뒤에도 이어졌다고 알려 주는 표현이에요. 뒤에 같은 표현이 나올 때도 기록하는 사람의 때를 기준으로 읽어요. 이 말만으로 정확한 기록 연도를 알 수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