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9 베타

데살로니가전서 2장

이 장 풀어 읽기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한 삶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여러분을 찾아간 일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은 여러분 자신이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그 전에 빌립보에서 고난을 겪고 모욕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을 의지하여 용기를 내었고, 많은 반대에 부딪히면서도 하나님의 복음을 여러분에게 전했습니다. 우리는 잘못된 생각이나 더러운 동기로 여러분에게 권한 것이 아니며, 속임수를 쓰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펴 인정하시고 복음을 맡기셨기에, 우리는 그에 맞게 말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들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남의 비위를 맞추려고 듣기 좋은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욕심을 채우려는 속셈을 다른 구실로 감춘 적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증인이십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여러분에게서도,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그런 것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권위를 내세울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가운데서 어린아이처럼 되었습니다. 젖 먹이는 어머니가 자기 아이들을 따뜻이 보살피듯, 그렇게 우리는 여러분을 간절히 아끼며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 삶까지도 여러분과 기꺼이 나누고자 했습니다. 여러분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얼마나 애쓰며 고생했는지 여러분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 가운데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여러분이 증인이고, 하나님께서도 증인이십니다. 우리는 믿는 여러분 가운데서 하나님을 충실히 섬기며 바르고 흠잡힐 데 없이 행동했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아버지가 자기 자녀를 대하듯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대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격려하고 위로하며 엄숙히 당부했습니다. 여러분을 자신의 나라와 영광으로 부르시는 하나님께 어울리는 삶을 살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등불 아래에서 바울과 동료가 손으로 일하며 곁의 사람에게 말한다.
일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바울 일행 · 데살로니가전서 2:9

말씀을 받아들인 교회와 고난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듣고, 그것을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은 믿는 여러분 안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유대에 있는, 그리스도 예수께 속한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았습니다. 그 교회 사람들이 유대 사람들에게서 고난을 겪었듯이, 여러분도 자기 동족에게서 같은 고난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 유대 사람들은 주 예수와 예언자들을 죽이고 우리를 내쫓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을 적대합니다. 그들은 유대 사람이 아닌 사람들이 구원받도록 우리가 말씀을 전하는 것을 가로막습니다. 이렇게 그들은 언제나 자기 죄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가 마침내 그들에게 닥쳤습니다.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잠시 여러분과 떨어져 가족을 잃은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얼굴을 마주하지 못했을 뿐 마음은 함께였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몹시 그리워하며 다시 만나려고 더욱 애썼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에게 가려고 했습니다. 나 바울은 거듭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탄이 우리를 가로막았습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오실 때, 그분 앞에서 우리의 소망, 우리의 기쁨, 우리가 자랑할 화관이 될 사람은 누구겠습니까? 바로 여러분도 아니겠습니까? 참으로 여러분이 우리의 영광이며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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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사도는 어떤 사람인가요?

여기서는 사도라는 지위를 앞세우지 않았다고 말해요. 사도로서 도움이나 대우를 요구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이어지는 9절에서는 사람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일했다고 설명해요.

2:12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으로 부르신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를 말해요. 영광은 하나님의 위대함과 존귀함이 드러나는 것을 가리켜요. 이 절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그 나라와 영광으로 부르시므로, 그분께 어울리는 삶을 살라고 권해요.

2:15 예언자는 미래를 알려 주는 사람인가요?

예언자가 전하는 말에는 앞으로 일어날 일뿐 아니라, 사람들이 지금 잘못하는 일을 지적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촉구하는 말도 있어요.

2:15 여기서 비판하는 유대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원문에서 뒤이어 나오는 표현을 특정한 유대 사람들을 가려내는 말로 읽을 수도 있고, 앞에 나온 유대 사람들을 설명하는 말로 읽을 수도 있어요. 본문은 특정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읽기를 택했어요. 이 문법적 선택과 비판의 책임을 어디까지 넓힐지는 구별해야 해요. 이 대목은 교회에 고난을 주고 말씀 전파를 가로막는 행동을 비판해요. 이를 모든 시대의 모든 유대인에게 같은 책임을 묻는 말로 넓히면 본문에 없는 범위까지 책임을 확대하게 돼요.

2:18 사탄은 누구인가요?

바울은 데살로니가의 믿는 사람들을 다시 만나려 했지만 사탄이 가로막았다고 말해요. 어떤 일이 일어나 방문을 막았는지는 여기서 설명하지 않아요.

2:19 사람들이 어떻게 화관이 되나요?

바울은 예수께서 오실 때 그분 앞에서 자랑할 사람들이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해요. 다음 절의 ‘우리의 영광이며 기쁨’도 같은 마음을 표현해요.

2:16 죄를 가득 채운다는 말과 진노가 닥쳤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앞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구원받도록 말씀을 전하는 일을 가로막는다고 했어요. 그런 행동을 죄를 가득 채우는 일로 말해요. 이어서 원문은 진노가 ‘닥쳤다’고 과거형으로 표현하지만, 구체적인 사건은 밝히지 않아요. 본문에서 ‘마침내’로 옮긴 표현은 ‘끝까지’나 ‘완전히’로도 읽을 수 있어요. 본문은 ‘마침내’라는 읽기를 택했으며, 여기서 특정 사건이나 심판의 완료 범위를 확정하지는 않아요.

2:7 왜 어린아이였다가 어머니에 빗대나요?

서로 다른 두 비유가 이어져요. 사도들이 실제로 아이였다가 어머니가 되었다는 말은 아니에요. 그리스어 사본에는 ‘어린아이처럼 되었다’와 ‘온유했다’라는 두 읽기가 있어요. 이 번역은 본디새김과 같이 ‘어린아이처럼 되었다’를 택했어요. 이 읽기에서는 어린아이의 모습과 자기 아이들을 돌보는 어머니의 모습이 차례로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