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8 베타

고린도후서 7장

이 장 풀어 읽기

약속에 어울리는 거룩한 삶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는 이런 약속들이 있으니 몸과 영을 더럽히는 모든 것에서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합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갑시다.

마음을 열어 달라는 부탁

마음을 열어 우리를 받아 주십시오. 우리는 아무에게도 잘못하지 않았고, 아무도 망치지 않았으며, 아무에게서도 부당하게 이익을 챙기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에게 죄가 있다고 판결하려는 말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우리 마음속에 있으며, 우리는 함께 죽고 함께 살 사이라고 이미 말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아주 거리낌 없이 말하며, 여러분을 크게 자랑합니다. 나는 위로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내 기쁨은 넘칩니다.

디도가 전한 소식과 위로

사실 우리가 마케도니아에 도착했을 때에도 우리 몸은 조금도 쉴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밖으로는 다툼이 있었고, 안으로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낙심한 사람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께서 디도가 온 일로 우리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디도가 온 것뿐 아니라, 그가 여러분에게서 받은 위로로도 우리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는 여러분이 나를 간절히 보고 싶어 하고, 슬퍼하며 울고, 나를 위해 열심을 낸다는 것을 우리에게 전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더욱 기뻐했습니다.

회개로 이어진 슬픔

내가 그 편지로 여러분을 슬프게 했더라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 편지가 잠시나마 여러분을 슬프게 했다는 것을 압니다. 한때는 후회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기뻐합니다. 여러분이 슬퍼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슬픔을 통해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에 맞게 슬퍼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리 때문에 여러분이 어떤 손해도 입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는 슬픔은 후회할 것 없는 회개를 낳아 구원으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슬픔은 죽음을 낳습니다.

보십시오, 하나님의 뜻에 맞게 슬퍼한 바로 그 일이 여러분에게 얼마나 큰 열심을 불러일으켰습니까! 그뿐 아니라 자신의 입장을 밝히려는 마음과 분노, 두려움과 간절한 그리움, 열정과 잘못을 벌하려는 마음도 일으켰습니다. 여러분은 그 일에 관해 모든 면에서 자신들이 깨끗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여러분에게 그 편지를 쓴 것은 잘못한 사람 때문도, 잘못을 당한 사람 때문도 아닙니다. 여러분이 우리를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 자신에게 드러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디도의 기쁨과 바울의 신뢰

그래서 우리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 위로에 더하여, 디도가 기뻐해서 우리는 더욱 기뻐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덕분에 그의 마음이 편안해졌기 때문입니다. 내가 디도에게 여러분을 자랑한 일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진실하게 말한 것처럼, 디도 앞에서 한 우리의 자랑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디도는 여러분 모두가 순종하며 두려워 떨면서 자신을 맞아 준 일을 떠올리며, 여러분을 더욱 깊이 사랑합니다. 나는 모든 면에서 여러분을 믿을 수 있기에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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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어떤 약속 때문에 자신을 깨끗하게 하라고 하나요?

6장 끝에서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 바울은 ‘그러므로’라는 말로 그 약속과 지금의 권면을 연결해요. ‘몸과 영’은 겉으로 하는 행동과 내면을 함께 가리키는 표현으로 읽을 수 있어요. 삶 전체가 하나님께 속한 사람에게 어울리도록 깨끗해져야 한다는 권면이에요.

7:7 디도가 받은 위로가 어떻게 바울에게도 전해졌나요?

위로를 받은 사람과 소식을 받은 사람을 구별하면 흐름이 보여요. 먼저 디도가 고린도 사람들에게서 위로를 받았어요. 이어서 바울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과 슬픔, 바울을 위한 열심을 전했어요. 바울은 디도가 찾아온 일과 그가 전한 소식 모두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위로하셨다고 말해요.

7:9 회개는 무엇인가요?

바울이 기뻐한 이유는 고린도 사람들이 슬픔을 느꼈다는 사실 자체보다, 그 슬픔을 통해 회개했다는 데 있어요. 11절에서는 그 변화가 열심과 잘못에 대응하는 태도로 드러났다고 설명해요.

7:10 하나님의 뜻에 맞는 슬픔은 무엇이 다른가요?

바울은 하나님의 뜻에 맞는 슬픔이 회개를 낳고 구원으로 이어진다고 말해요. 이어지는 절에서는 고린도 사람들이 문제를 진지하게 대하고 대응한 모습을 들어 설명해요. ‘세상의 슬픔’은 죽음을 낳는다고 대조하지만, 여기서 그 슬픔의 구체적인 모습까지 설명하지는 않아요.

7:12 잘못한 사람과 잘못을 당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2장 3–4절에서 바울은 많은 눈물을 흘리며 편지를 썼다고 말해요. 5–10절에서는 슬픔을 준 사람이 벌을 받았으며 이제 용서하고 위로해야 한다고 권해요. 여기서도 편지가 준 슬픔과 공동체의 반응이 이어져요. 다만 두 대목이 같은 사건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아요. 여기서 바울이 밝히는 편지의 목적은 고린도 사람들이 바울 일행을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그들 자신에게 드러내는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