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8 베타

열왕기하 11장

이 장 풀어 읽기

숨어 지낸 왕자 요아스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는 자기 아들이 죽은 것을 알고, 왕실의 자손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그러나 여호람 왕의 딸이며 아하시야의 누이인 여호세바는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구해 냈습니다. 죽임을 당하던 왕의 아들들 가운데서 요아스를 몰래 빼내어, 젖을 먹여 주는 유모와 함께 침실에 숨겼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요아스를 아달랴의 눈을 피해 숨겨 주어 그는 죽임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요아스는 여호세바와 함께 여호와야훼의 성전에 숨어 6년을 지냈습니다. 그동안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여호야다의 준비

7년째 되던 해에 제사장 여호야다는 사람을 보내, 가리 사람들과 호위병들을 지휘하는 백부장들을 여호와야훼의 성전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그는 그들과 언약을 맺고 성전에서 맹세하게 한 뒤, 왕의 아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여호야다가 그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너희가 할 일은 이렇다. 안식일에 근무를 시작하는 사람들 가운데 3분의 1은 왕궁을 지켜라. 또 3분의 1은 수르 문에, 나머지 3분의 1은 호위병들 뒤쪽에 있는 문에 서라. 이렇게 왕궁을 지켜라. 너희 가운데 안식일에 근무를 마치는 두 부대는 모두 여호와야훼의 성전을 지키며 왕을 보호하여라. 각자 손에 무기를 들고 왕을 둘러싸라. 너희가 늘어선 대열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죽여라. 왕이 나갈 때나 들어올 때나 함께 있어라.」

백부장들은 제사장 여호야다가 명령한 대로 모두 했습니다. 각자 자기 부하들 가운데 안식일에 근무를 시작하는 사람들과 근무를 마치는 사람들을 함께 데리고 제사장 여호야다에게 왔습니다. 제사장은 여호와야훼의 성전에 보관되어 있던 다윗 왕의 창과 방패들을 백부장들에게 주었습니다. 호위병들은 각자 손에 무기를 들고 성전 오른쪽에서 왼쪽까지 늘어섰습니다. 그들은 제단과 성전 곁에 서서 왕을 둘러쌌습니다.

왕이 된 요아스

여호야다는 왕의 아들을 데리고 나와 왕관을 씌우고 증언서를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왕으로 세우고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러고는 손뼉을 치며 외쳤습니다.

「왕께서 오래 사시기를 빕니다!」

아달랴는 호위병들과 백성이 내는 소리를 듣고, 백성이 모인 여호와야훼의 성전으로 갔습니다. 아달랴가 보니 왕은 관례대로 기둥 곁에 서 있었고, 지휘관들과 나팔 부는 사람들이 왕 곁에 있었습니다. 온 백성이 기뻐하며 나팔을 불고 있었습니다. 아달랴는 자기 옷을 찢으며 외쳤습니다.

「반역이다! 반역이다!」

제사장 여호야다는 군대를 지휘하는 백부장들에게 명령했습니다.

「그 여자를 대열 밖으로 끌어내라. 그 여자를 따라오는 사람은 칼로 죽여라.」

제사장이 아달랴를 여호와야훼의 성전에서 죽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아달랴를 붙잡아, 말들이 드나드는 길로 왕궁까지 데려가 그곳에서 죽였습니다.

언약과 왕궁으로 가는 길

여호야다는 왕과 백성이 여호와야훼의 백성이 되도록 여호와야훼와 그들 사이에 언약을 맺었습니다. 또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맺었습니다. 온 백성이 바알 신전으로 가서 신전을 허물었습니다. 그곳의 제단들과 신상들을 산산이 부수고,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제단들 앞에서 죽였습니다. 제사장 여호야다는 여호와야훼의 성전을 관리할 사람들을 세웠습니다.

여호야다는 백부장들과 가리 사람들과 호위병들과 온 백성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들은 왕을 여호와야훼의 성전에서 데리고 내려와, 호위병들의 문을 지나 왕궁으로 들어갔습니다. 왕은 왕좌에 앉았습니다. 온 백성이 기뻐했고 성읍은 조용해졌습니다. 아달랴는 이미 왕궁에서 사람들의 칼에 죽은 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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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가리 사람들과 백부장들은 누구인가요?

여호야다는 가리 사람들과 호위병들의 지휘관들을 불러요. 이 군사들은 뒤에 요아스를 왕궁으로 데려가는 일에도 함께해요. 이 장에서는 가리 사람들의 출신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요.

11:4 언약은 어떤 약속인가요?

여기서는 여호야다가 지휘관들과 언약을 맺고 맹세하게 해요. 다만 그들이 맹세한 말의 구체적인 내용은 적혀 있지 않아요.

11:12 왕관과 함께 받은 증언서는 무엇인가요?

히브리어 표현은 ‘증언’ 또는 ‘증언하는 것’을 뜻해요. 본문에서는 왕에게 주는 문서로 옮겼지만, 정확히 어떤 물건이며 어떻게 건네거나 몸에 두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