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8 베타

열왕기하 12장

이 장 풀어 읽기

유다 왕 요아스

요아스는 왕이 되었을 때 일곱 살이었습니다. 예후의 통치 7년째에 요아스가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40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브엘세바 출신으로, 이름은 시비야였습니다.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에게 가르침을 받는 동안 내내 여호와야훼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산당들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백성은 여전히 산당에서 제물을 잡아 바치고 태워 연기를 올렸습니다.

성전을 고치라는 명령

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야훼의 성전에 바쳐 들어오는 은에는 돈으로 쓰이는 은, 사람마다 매겨진 값에 따라 내는 은, 누구든 스스로 마음이 내켜 여호와야훼의 성전에 가져오는 은이 있다. 제사장들은 각자 아는 사람에게서 그 은을 모두 받아라. 그 은으로 성전의 망가진 곳을 고쳐라. 망가진 곳이 발견되면 어디든 고쳐야 한다.」

그러나 요아스 왕의 통치 23년째가 되었는데도 제사장들은 성전의 망가진 곳을 고치지 않았습니다. 요아스 왕이 제사장 여호야다와 다른 제사장들을 불러 말했습니다.

「너희는 왜 성전의 망가진 곳을 고치지 않느냐? 이제 너희가 아는 사람들에게서 은을 받지 마라. 그 은은 성전을 고치는 데 내놓아라.」

제사장들은 백성에게서 은을 받지 않고, 성전의 망가진 곳을 고치는 일도 맡지 않기로 동의했습니다.

헌금 상자와 성전 공사

제사장 여호야다는 상자 하나를 가져다가 뚜껑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그 상자를 여호와야훼의 성전으로 들어오는 사람의 오른쪽, 제단 곁에 놓았습니다. 성전 입구를 지키는 제사장들은 여호와야훼의 성전으로 들어오는 은을 모두 그 안에 넣었습니다. 상자 안에 은이 많이 모이면, 왕의 기록 담당 관리와 대제사장이 올라왔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야훼의 성전에 모인 은을 꾸러미로 묶고 그 양을 확인했습니다. 그들은 무게를 잰 은을 여호와야훼의 성전 공사를 맡은 책임자들에게 주었습니다. 책임자들은 그 은으로 성전에서 일하는 목수들과 건축 일꾼들에게 일한 대가를 치렀습니다. 또 담을 쌓는 사람들과 돌을 깎는 사람들에게도 일한 대가를 치렀습니다. 성전의 망가진 곳을 고칠 목재와 다듬은 돌을 사고, 그 밖에 성전을 고치는 데 드는 모든 비용에도 그 은을 썼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야훼의 성전으로 들어온 은으로 성전에서 쓸 은 대접이나 등불의 심지를 자르는 가위, 뿌리는 그릇, 나팔을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그 밖의 어떤 금 기구나 은 기구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 은은 공사하는 사람들에게 주었고, 그들은 그것으로 여호와야훼의 성전을 고쳤습니다. 일꾼들에게 줄 은을 맡은 사람들에게는 그 은을 어떻게 썼는지 따져 묻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정직하게 일했기 때문입니다. 배상 제물과 속죄 제물에 딸린 은은 여호와야훼의 성전으로 들여오지 않았습니다. 그 은은 제사장들의 몫이었습니다.

두 일꾼이 다듬은 돌을 벽에 놓고 뒤편에서는 목수가 나무를 다듬는다.
성전을 고치는 일꾼들 · 열왕기하 12:12–16

하사엘의 공격과 요아스의 죽음

그 무렵 아람 왕 하사엘이 올라와 가드를 공격하여 점령했습니다. 그러고는 예루살렘도 치러 올라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유다 왕 요아스는 자기 조상인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하나님께 따로 바친 물품들을 모두 가져왔습니다. 자신이 바친 물품들과 여호와야훼의 성전과 왕궁의 보물 창고에 있던 금도 모두 가져다가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냈습니다. 그러자 하사엘은 예루살렘에서 물러갔습니다.

요아스에 관한 나머지 이야기와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사 기록책에 적혀 있습니다. 요아스의 신하들이 반란을 꾸미고, 실라로 내려가는 쪽에 있는 밀로의 집에서 요아스를 공격했습니다. 그를 쳐서 죽인 신하들은 시므앗의 아들 요사바드와 소멜의 아들 여호사바드였습니다. 사람들은 요아스를 다윗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묻었습니다. 그의 아들 아마샤가 그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12장 해설 모두 보기 6
12:3 요아스가 올바르게 행동한 기간은 언제인가요?

히브리어 문장은 ‘그의 모든 날’과 ‘여호야다가 그를 가르쳤다’는 말을 연결해요. 이를 가르침을 받던 기간으로 읽을 수도 있고, 여호야다의 가르침 덕분에 평생 올바르게 행동했다는 뜻으로 읽을 여지도 있어요.

12:4 산당은 어떤 곳인가요?

예루살렘 성전과는 별도로 있던 제사 장소를 가리켜요. 이 절은 요아스가 올바른 일을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백성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는 일은 계속되었다고 덧붙여요.

12:5 ‘돈으로 쓰이는 은’은 어떤 뜻인가요?

히브리어로는 ‘지나가는 은’에 가까운 표현이에요. 사람들 사이에서 오가는 은으로 읽을 수도 있고, 사람 수를 조사할 때 내는 은으로 이해할 여지도 있어요. 어느 쪽이든 여기서는 성전으로 들어오는 은의 한 종류를 가리켜요.

12:11 대제사장은 누구인가요?

이 장면에서는 왕의 기록 담당 관리와 함께 성전에 모인 은의 양을 확인해요.

12:17 배상 제물과 속죄 제물은 무엇인가요?

이 두 제물에 딸린 은은 성전 공사비로 모은 은과 구별돼요. 이 절은 그 은이 제사장들의 몫이라고 밝혀요.

12:22 요사바드는 요사갈과 다른 사람인가요?

이 번역은 히브리어 원문의 이름을 따라 ‘요사바드’라고 적었어요. 함께 나오는 소멜의 아들 여호사바드와는 다른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