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9 베타

사무엘하 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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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근과 기브온 사람들의 요구

다윗 시대에 삼 년 연속으로 먹을 것이 몹시 부족했습니다. 다윗이 여호와야훼께 묻자 여호와야훼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사울과 그의 집안에 사람을 죽인 죄의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이다.」

왕은 기브온 사람들을 불렀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아모리 사람들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에게 맹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을 위하려는 열심으로 기브온 사람들을 죽이려 했습니다.

다윗이 기브온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여러분이 여호와야훼의 유산에 복을 빌도록, 내가 무엇으로 이 죄를 씻어야 할까요?」

기브온 사람들이 대답했습니다.

「저희가 사울과 그의 집안에 요구하는 것은 은이나 금이 아닙니다. 또 저희에게는 이스라엘에서 사람을 죽일 권리가 없습니다.」

왕이 말했습니다.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나요? 내가 해 주겠어요.」

그들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저희를 죽여 없앤 그 사람은 저희가 이스라엘 땅 어디에도 자리 잡지 못하도록 없애 버리려고 꾀했습니다. 그 사람의 자손 가운데 남자 일곱을 저희에게 넘겨주십시오. 여호와야훼께서 선택하신 사람 사울의 성읍 기브아에서 여호와야훼를 위해 그들을 매달아 죽이겠습니다.」

왕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넘겨주겠어요.」

넘겨진 사울의 자손들

그러나 왕은 사울의 손자이며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을 살려 두었습니다.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는 여호와야훼를 두고 한 맹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왕은 아야의 딸 리스바가 사울에게 낳아 준 두 아들, 아르모니와 므비보셋을 데려왔습니다. 또 사울의 딸 미갈이 므홀라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에게 낳아 준 다섯 아들을 데려왔습니다. 왕은 이들을 기브온 사람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산에서 여호와야훼 앞에 그들을 매달아 죽였습니다. 일곱 사람이 함께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들이 죽임을 당한 때는 곡식을 거두기 시작할 무렵, 곧 보리를 거두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시신을 지킨 리스바

아야의 딸 리스바는 거친 베를 가져다가 바위 위에 펼쳐 두었습니다. 곡식을 거두기 시작할 때부터 시신들 위로 하늘에서 비가 쏟아질 때까지, 낮에는 새들이 시신 위에 내려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사울의 첩인 아야의 딸 리스바가 한 일이 다윗에게 전해졌습니다.

사울과 요나단의 장례

다윗은 야베스 길르앗 주민들에게 가서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져왔습니다. 전에 블레셋 사람들이 길보아에서 사울을 쳐 죽인 날, 사울과 요나단의 시신을 벳산 광장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야베스 길르앗 주민들은 그곳에서 두 사람의 시신을 몰래 가져왔던 것입니다. 다윗은 그곳에서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사람들은 매달려 죽은 이들의 뼈도 거두었습니다. 사람들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베냐민 땅 셀라에 있는 사울의 아버지 기스의 무덤에 묻었습니다. 그들은 왕이 명령한 모든 일을 했습니다. 그 뒤에 하나님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받아들이셨습니다.

다윗을 구한 아비새

블레셋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이에 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다윗은 부하들과 함께 내려가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다가 지쳤습니다. 라파의 후손인 이스비브놉이 다윗을 죽이려 했습니다. 그의 청동 창날은 무게가 삼백 세겔이었고, 그는 새 무기를 차고 있었습니다.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다윗을 도와 그 블레셋 사람을 쳐 죽였습니다. 그때 다윗의 부하들이 왕에게 맹세하며 말했습니다.

「다시는 저희와 함께 전쟁에 나가지 마십시오. 이스라엘의 등불을 꺼뜨리지 마십시오.」

블레셋 용사들과의 싸움

그 뒤에 곱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후사 사람 십브개가 라파의 후손인 삽을 쳐 죽였습니다. 곱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베들레헴 사람 야아레오르김의 아들 엘하난이 가드 사람 골리앗을 쳐 죽였습니다. 골리앗의 창 자루는 베틀의 가로대 같았습니다.

가드에서 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곳에는 키가 아주 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손가락과 발가락은 손과 발마다 여섯 개씩, 모두 스물네 개였습니다. 그도 라파의 후손이었습니다. 그가 이스라엘을 조롱하자, 다윗의 형제 시므아의 아들 요나단이 그를 쳐 죽였습니다. 이 네 사람은 가드에서 태어난 라파의 후손이었습니다. 그들은 다윗과 그의 부하들의 손에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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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살려 두었다던 므비보셋도 넘겨졌나요?

다윗이 살려 둔 사람은 사울의 손자예요. 기브온 사람들에게 넘긴 사람은 사울의 아들이에요.

21:8 앞에서는 미갈에게 아이가 없다고 하지 않았나요?

6:23은 미갈에게 죽는 날까지 아이가 없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 절은 다섯 아들의 어머니를 미갈로, 아버지를 아드리엘로 말해요. 미갈이 직접 낳은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길렀다는 설명도 이 절에는 없어요.

21:9 여호와야훼께서 일곱 사람을 죽이라고 명령하셨나요?

기브온 사람들은 여호와야훼를 위해 그들을 죽이겠다고 말해요. 하지만 이 요구를 여호와야훼께서 직접 명령하셨다는 말은 없어요. 죽은 일곱 사람이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인 일에 각각 어떤 책임이 있었는지도 본문은 밝히지 않아요.

21:17 ‘이스라엘의 등불’은 무엇인가요?

왕의 목숨이 나라 전체에 중요하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다윗이 싸우다 지쳐 죽을 위험에 놓이자, 부하들은 더는 함께 전쟁에 나가지 말라고 간청해요.

21:19 베틀의 가로대는 무엇인가요?

골리앗의 창 자루를 이 가로대에 빗대어, 그가 얼마나 크고 굵은 창을 들었는지 보여 줘요.

21:16 ‘라파의 후손’은 누구인가요?

20절의 키가 아주 큰 사람도 라파의 후손이라고 해요. 22절은 앞서 나온 네 용사가 모두 가드에서 태어난 라파의 후손이라고 정리해요.

21:19 골리앗은 다윗이 죽이지 않았나요?

이 절의 히브리어 원문은 엘하난이 죽인 사람을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고 불러요. 이 번역은 그 이름을 그대로 옮겼어요. 이 절만으로 엘하난이 다윗의 다른 이름이라거나, 이름이 같은 골리앗이 또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21:8 여기의 바르실래는 앞에서 다윗을 도운 사람인가요?

여기서 바르실래는 아드리엘의 아버지예요. 넘겨진 다섯 사람은 아드리엘의 아들들이므로 바르실래에게는 손자들이에요. ‘므홀라 사람’은 개역개정 성경에서 ‘므홀랏 사람’이라고 적어요.

21:12 ‘벳산’은 다른 성경에서 어떻게 적나요?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요나단의 시신을 매달아 놓았던 곳이에요. 야베스 길르앗 주민들은 그곳에서 두 사람의 시신을 몰래 가져왔어요.

21:16 ‘삼백 세겔’의 단위도 원문에 있나요?

이 절에서 분명한 것은 창날이 청동이고 그 무게가 ‘삼백’으로 제시된다는 점이에요. 이를 삼백 세겔로 이해하는 것은 번역의 선택이며, 원문에 단위까지 명시되어 있는 것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