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9 베타

사무엘하 22장

이 장 풀어 읽기

다윗의 구원 노래

여호와야훼께서 다윗을 모든 원수와 사울의 손에서 구하신 날, 다윗은 여호와야훼께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는 저의 바위, 저의 요새, 저를 건져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바위이시며, 저는 그분께 피합니다. 그분은 저의 방패, 저의 구원의 뿔, 저의 높은 피난처, 제가 도망쳐 숨을 곳이십니다. 저를 구하시는 분, 주님은 저를 폭력에서 구하십니다. 저는 찬양받으실 여호와야훼를 부르며, 저의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받습니다.

죽음의 파도가 저를 에워싸고, 파멸의 거센 물살이 저를 두렵게 했습니다. 스올의 밧줄이 저를 휘감고, 죽음의 올가미가 저를 가로막았습니다. 고통 속에서 저는 여호와야훼를 불렀고, 저의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궁전에서 제 목소리를 들으셨으며, 저의 부르짖음이 그분의 귀에 닿았습니다.

땅이 뒤흔들리고 떨었으며, 하늘의 기초도 떨고 뒤흔들렸습니다. 그분께서 분노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코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그분의 입에서 집어삼키는 불이 나왔습니다. 거기서 숯불이 타올랐습니다. 그분은 하늘을 기울이고 내려오셨으며, 그분의 발아래에는 짙은 구름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그룹을 타고 날아가셨으며, 바람의 날개 위에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분은 어둠을 둘레에 천막처럼 두르셨습니다. 물을 가득 머금은 하늘의 먹구름이 그 천막이었습니다. 그분 앞의 눈부신 빛에서 불붙은 숯들이 타올랐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 하늘에서 천둥을 울리셨고, 지극히 높으신 분이 목소리를 내셨습니다. 그분은 화살을 날려 원수들을 흩으셨고, 번개를 보내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셨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 꾸짖으시고 코에서 숨결을 내뿜으시자, 바다의 물길이 보이고 세상의 기초가 드러났습니다.

그분은 높은 곳에서 손을 뻗어 저를 붙드시고, 큰물 속에서 저를 끌어내셨습니다. 그분은 저의 강한 원수에게서, 저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서 저를 구하셨습니다. 그들이 저보다 강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재난을 겪던 날 그들이 저를 가로막았지만, 여호와야훼께서는 저의 버팀목이 되셨습니다. 그분은 저를 넓은 곳으로 이끌어 내셨습니다. 저를 기뻐하셨기에 저를 구해 내셨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는 저의 의로움에 따라 갚아 주셨고, 제 손이 깨끗한 대로 제게 돌려주셨습니다. 제가 여호와야훼의 길을 지켰고, 악을 행하여 저의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모든 법이 제 앞에 있었고, 저는 그분께서 정하신 규정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분 앞에서 흠 없이 살았고, 죄를 짓지 않도록 자신을 지켰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는 저의 의로움에 따라, 그분이 보시기에 제가 깨끗한 대로 갚아 주셨습니다.

신의를 지키는 사람에게 주님은 신의를 지키시고, 흠 없는 용사에게는 흠 없이 대하십니다. 깨끗한 사람에게 주님은 깨끗함을 보이시고, 비뚤어진 사람에게는 비뚤게 대하십니다. 주님은 고통받는 백성을 구하시고, 교만한 사람들을 눈여겨보시며 낮추십니다.

여호와야훼, 주님은 참으로 저의 등불이십니다. 여호와야훼께서는 제 어둠을 밝히십니다. 참으로 주님의 힘으로 저는 적의 부대에 맞서 달려들고, 저의 하나님의 힘으로 성벽을 뛰어넘습니다. 하나님의 길에는 흠이 없으며, 여호와야훼의 말씀은 불에 녹여 불순물을 없앤 금속처럼 깨끗합니다. 그분은 자신에게 피하는 모든 사람의 방패이십니다. 여호와야훼 말고 누가 하나님이겠습니까? 우리 하나님 말고 누가 바위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저의 든든한 피난처이시며, 제가 가는 길을 온전히 열어 주십니다. 그분은 제 발을 암사슴의 발처럼 만드시고, 저를 높은 곳에 세우십니다. 그분은 제 손에 싸우는 법을 가르치시니, 제 팔은 청동 활을 휩니다. 주님은 저를 구하는 주님의 방패를 주셨고, 주님의 응답이 저를 크게 만들었습니다. 주님은 제 발밑에 디딜 곳을 넓혀 주셨고, 제 발목은 휘청거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원수들을 뒤쫓아 없애 버렸고, 그들을 끝장낼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들을 끝장내고 짓부수어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제 발아래 쓰러졌습니다. 주님은 제게 싸울 힘을 띠처럼 둘러 주셨고, 저에게 맞서 일어난 사람들을 제 아래 무릎 꿇리셨습니다. 주님은 원수들이 제게 등을 보이며 달아나게 하셨고, 저는 저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없애 버렸습니다. 그들은 구해 줄 이를 찾았지만 아무도 없었고, 여호와야훼를 바라보았지만 그분은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그들을 땅의 먼지처럼 갈아 버렸고, 거리의 진흙처럼 부수고 짓밟았습니다.

주님은 저를 제 백성의 다툼에서 건져 주셨고, 저를 지켜 여러 민족의 우두머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제가 알지 못하던 백성이 저를 섬겼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제게 굽실거렸고, 제 소식을 듣자마자 제게 복종했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시들어 갔고, 떨며 자기들의 요새에서 나왔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는 살아 계십니다! 저의 바위이신 분이 찬양받으시기를 빕니다. 저를 구하시는 바위이신 하나님께서 높임받으시기를 빕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위해 원수를 갚아 주시고, 여러 백성을 제 아래 굴복시키시며, 저를 원수들에게서 이끌어 내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저에게 맞서 일어난 사람들보다 저를 높이시고,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에게서 저를 구하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야훼, 제가 여러 민족 가운데서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의 이름을 노래하겠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왕에게 구원의 탑이 되시고, 자신이 기름 부으신 사람인 다윗과 그의 후손에게 영원히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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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구원의 뿔’은 무슨 뜻인가요?

같은 절의 방패와 피난처도 다윗을 지키는 하나님의 모습을 나타내요. 뿔이라는 이미지는 그 가운데서 구하는 힘을 드러내요.

22:5 ‘파멸의 거센 물살’은 어떤 모습인가요?

17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큰물 속에서 끌어내셨다고 해요. 위험에 휩싸인 모습과 거기서 구해진 모습이 물의 비유로 이어져요.

22:6 스올은 어떤 곳인가요?

다윗은 죽음이 밧줄과 올가미처럼 자신을 붙잡으려 했다고 노래해요. 그만큼 죽을 위험이 가까웠다는 뜻이에요.

22:9 하나님의 코에서 연기가 난다는 말은 무엇을 나타내나요?

뒤에는 짙은 구름, 천둥, 번개가 이어져요. 이 노래는 자연 전체를 뒤흔들며 다윗을 구하러 오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그려요.

22:21 다윗은 자신이 언제나 잘했다고 말하나요?

깨끗한 손은 손을 씻었다는 뜻이 아니라 행동에 죄가 없다는 비유예요. 하지만 앞선 이야기에는 우리야의 죽음과 다윗을 꾸짖으신 여호와야훼의 말씀도 나와요. 이 노래는 다윗 자신의 말이며, 그의 모든 행동이 옳았다는 서술자의 판정은 아니에요.

22:27 하나님께서 ‘비뚤게 대하신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앞에서는 신의를 지키고 깨끗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도 그에 맞게 대하신다고 말해요. 뒤에서는 교만한 사람을 낮추신다고 해요. 이 흐름에서 ‘비뚤게 대하신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잘못을 따라 하신다기보다, 비뚤어진 사람의 뜻이 그대로 이루어지게 두지 않으신다는 표현으로 읽을 수 있어요.

22:36 무엇이 다윗을 크게 만들었다는 말인가요?

‘응답’으로 옮긴 말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낮추신다는 뜻으로도 읽을 수 있어요. 어느 쪽으로 읽든 다윗은 자신이 크게 된 일을 하나님께 돌려요.

22:46 요새에서 어떻게 나왔다는 말인가요?

‘떨며’로 옮긴 히브리어 낱말은 뜻이 분명하지 않아요. ‘허리를 동여매다’나 ‘절뚝거리다’로 읽기도 해요. 앞 절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다윗에게 복종했다고 하고, 이 절은 그들이 시들어 갔다고 해요. 이 번역은 그 흐름에 맞춰 ‘떨며’로 옮겼지만, 요새에서 나오는 정확한 자세까지 확정할 수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