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1 베타

사도행전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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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나누는 일을 맡을 일곱 사람

그 무렵 제자들이 늘어나면서, 그들 가운데 그리스 말을 쓰는 유대 사람들이 히브리 말을 쓰는 유대 사람들에게 불평했습니다. 날마다 생활을 돕는 일에서 자기들 쪽 과부들이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열두 사도가 제자들을 모두 불러 모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을 제쳐 두고 음식을 나누는 일을 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서 평판이 좋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남자 일곱 명을 찾아 뽑으십시오. 우리가 그들에게 이 일을 맡기겠습니다. 우리는 기도와 말씀을 전하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모인 사람들은 모두 이 제안을 좋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스데반과 빌립, 브로고로, 니가노르, 디몬, 바메나, 그리고 안디옥 출신으로 유대교를 받아들인 니골라를 뽑았습니다. 스데반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들을 사도들 앞에 세웠습니다. 사도들은 기도하고 그들에게 손을 얹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널리 퍼졌습니다. 예루살렘에서는 제자들의 수가 크게 늘어났고, 많은 제사장도 예수를 믿고 따랐습니다.

일곱 사람이 모임 앞에 서고 사도들이 기도하며 그들 중 몇 사람에게 손을 얹습니다.
일곱 사람을 세우다 · 사도행전 6:5–6

의회로 끌려간 스데반

스데반은 은혜와 능력이 가득하여 백성 가운데서 큰 기적과 표징을 행했습니다. 그런데 이른바 ‘해방된 사람들과 구레네와 알렉산드리아 사람들의 회당’에 속한 사람들과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 가운데 몇 사람이 나서서 스데반과 논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스데반이 성령에 힘입어 지혜롭게 하는 말을 반박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몰래 사람들을 시켜 이렇게 말하게 했습니다.

「우리는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백성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을 부추겼습니다. 그리고 스데반에게 몰려들어 그를 붙잡아 의회로 끌고 갔습니다. 그들은 거짓 증인들을 내세웠습니다. 증인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스르는 말을 그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이 『이 나사렛 사람 예수가 이곳을 허물고 모세가 우리에게 전해 준 관습을 바꿀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의회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모두 스데반을 뚫어지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이 본 스데반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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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서로 다른 민족끼리 다툰 건가요?

그리스 말을 쓰는 쪽은 자기들 쪽 과부들이 날마다 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불평해요. 같은 제자들 사이에서 도움을 나누는 문제가 생긴 거예요.

6:1 과부는 누구를 말하나요?

그리스 말을 쓰는 사람들은 자기들 쪽 과부들이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제기해요. 본문은 누가 일부러 이들을 빼놓았는지,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는 밝히지 않아요.

6:4 사도들은 음식을 나누는 일을 하찮게 여겼나요?

원문은 음식을 나누는 일과 말씀을 전하는 일에 모두 ‘섬김’을 뜻하는 말을 써요. 사도들은 생활을 돕는 일을 없애자고 하지 않고, 평판이 좋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들에게 맡기자고 해요.

6:9 ‘해방된 사람들의 회당’은 어떤 곳인가요?

이 이름은 그 회당의 배경을 알려 주지만, 그곳에 속한 모든 사람이 직접 노예 생활을 했다는 뜻으로 단정할 수는 없어요. 이 절에 나오는 지역 이름들은 논쟁에 나선 사람들의 다양한 출신 배경을 보여 줘요. 그리스어 원문은 구레네와 알렉산드리아 사람들도 회당과 연결해 소개해요. 다만 하나의 회당을 말하는지 여러 회당을 말하는지, 길리기아와 아시아 사람들도 같은 회당에 속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아요.

6:11 모독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여기서는 사람들이 스데반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했다고 주장해요. 이것은 스데반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시켜서 하게 한 말이에요. 이어지는 13절은 그들이 내세운 증인들을 ‘거짓 증인들’이라고 밝혀요.

6:13 ‘거룩한 곳’과 율법은 무엇인가요?

증인들은 스데반이 성전과 율법을 거스른다고 고발해요. 다음 절에서는 스데반이 ‘예수께서 성전을 허물고 모세가 전한 관습을 바꾸실 것’이라고 말했다는 주장을 그 고발의 근거로 내세워요.

6:6 사도들은 왜 일곱 사람에게 손을 얹었나요?

사도들은 앞서 일곱 사람에게 생활을 돕는 일을 맡기겠다고 했어요. 사람들이 일곱 사람을 뽑아 데려오자, 사도들이 기도하고 손을 얹어요. 뒤의 이야기에도 손을 얹는 행동이 나오지만, 그때마다 함께 전하는 말과 일어난 일을 보아야 그 장면에서의 뜻을 알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