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어라.
가난한 사람들을 억누르고 어려운 사람들을 짓밟으며,
남편들에게 『우리에게 마실 것을 가져와요』 하고 말하는 자들아.」
주 여호와야훼께서 자신의 거룩함을 걸고 맹세하셨습니다.
「보아라, 너희에게 이런 날이 닥쳐온다.
너희는 갈고리에 걸려 끌려가고,
너희 가운데 남은 사람들도 낚싯바늘에 걸려 끌려갈 것이다.너희는 저마다 무너진 성벽 틈으로
곧장 나가서,
하르몬 쪽으로 내던져질 것이다.」
여호와야훼의 말입니다.
「벧엘로 와서 죄를 지어라.
길갈로 가서 죄를 더 지어라.
아침마다 너희의 짐승 제물을 가져오고,
사흘마다 십일조를 가져와라.누룩 넣은 빵을 감사 제물로 태워 바쳐라.
너희가 자원해서 바치는 제물도 큰 소리로 알려라.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가 이런 일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주 여호와야훼의 말입니다.
「나는 또 너희의 모든 성읍을 굶주리게 하고,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
먹을 것이 모자라게 했다.
그런데도 너희는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여호와야훼의 말입니다.
「나는 또 곡식을 거두기 석 달 전부터
너희에게 비를 내리지 않았다.
한 성읍에는 비를 내리고
다른 성읍에는 내리지 않았다.
한 밭에는 비가 내렸지만,
비가 내리지 않은 밭은 말라 버렸다.두세 성읍의 사람들이 물을 마시려고
한 성읍으로 비틀거리며 갔지만,
물을 넉넉히 마시지 못했다.
그런데도 너희는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여호와야훼의 말입니다.
「내가 농작물이 마르고 누렇게 뜨는 병으로 너희를 쳤다.
너희가 가꾸는 수많은 동산과 포도밭,
너희의 무화과나무와 올리브나무를
메뚜기가 먹어 치웠다.
그런데도 너희는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여호와야훼의 말입니다.
「내가 이집트에서처럼
너희 가운데 전염병을 보냈다.
너희 젊은이들을 칼로 죽였고,
그와 함께 너희 말들도 빼앗겼다.
너희 군대가 머무는 곳의 지독한 냄새가
너희 코까지 올라오게 했다.
그런데도 너희는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여호와야훼의 말입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하나님의 손에 뒤엎어진 것처럼,
내가 너희 가운데 일부를 뒤엎었다.
너희는 불 속에서 건져 낸
타다 남은 나무토막처럼 되었다.
그런데도 너희는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여호와야훼의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겠다.
내가 너에게 이 일을 할 것이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여라.」
아모스가 말했습니다.
「보아라.
산을 빚고 바람을 만드시며,
자신의 생각을 사람에게 알려 주시는 분이 계시다.
새벽을 어둠으로 바꾸시고 땅의 높은 곳들을 밟으시는 분,
그분의 이름은 여호와야훼, 만군의 하나님이시다.」
4장 해설 모두 보기 94:1 왜 사람들을 ‘바산의 암소들’이라고 부르나요?
원문은 암소를 부르고 여성형 표현을 이어 써요. 뒤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억누르고 남편들에게 마실 것을 가져오라고 하는 모습을 보여 줘요. 이런 표현을 근거로 사마리아의 부유한 여자들을 향한 비판으로 읽을 수 있어요.
4:3 하르몬은 어디인가요?
앞 절의 갈고리에 끌려가는 모습과 이 절의 무너진 성벽 틈으로 나가는 모습은 패배와 강제 이동을 보여 줘요. ‘내던지다’라는 능동형으로 읽으면 무엇을 내던지는지는 밝혀져 있지 않아요. ‘내던져지다’라는 수동적 뜻으로 읽는 견해도 있어요. 이 번역은 앞 절의 강제 이동과 연결하여 수동적으로 옮겼어요. 다만 ‘하르몬’이 가리키는 장소와 그곳으로 이동하는 동작의 정확한 뜻에는 불확실함이 남아 있어요.
4:4 하나님께서 왜 죄를 지으라고 하시나요?
벧엘과 길갈에 제물을 가져오는 일과 ‘죄를 지어라’라는 말을 나란히 놓아요. 앞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짓밟는 행동을 고발하고, 뒤에서는 제물 바치는 일을 떠들어 알리기 좋아한다고 지적해요.
4:4 십일조는 무엇인가요?
여기서는 아침마다 제물을, 사흘마다 십일조를 가져오라고 해요.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바치는지를 내세워도, 가난한 사람들을 짓밟는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꾸짖음 속에 나오는 말이에요.
4:5 누룩과 감사 제물은 무엇인가요?
레위기 7:13은 감사의 화목 제물과 함께 누룩 넣은 빵을 가져오라고 해요. 하지만 레위기 2:11은 누룩 넣은 것을 제단에서 태워 바치지 못하게 해요. 그래서 여기서 누룩 자체보다 그것을 ‘태워 바치라’는 말을 제사 방식까지 비꼬는 표현으로 읽을 수 있어요. 앞뒤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짓밟으면서 제물 바치는 일을 떠들어 알리는 모습도 꾸짖어요.
4:6여호와야훼께 돌아온다는 것은 어디로 간다는 뜻인가요?
‘그런데도 너희는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는 말이 재앙을 말할 때마다 되풀이돼요. 여러 경고를 겪고도 이스라엘이 여호와야훼께 돌아오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해요.
4:11 불에서 건진 나무토막 같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소돔과 고모라처럼 뒤엎어지는 파괴를 말한 다음, 불에서 건진 나무토막을 이야기해요. 그렇게 살아남고도 돌아오지 않았다는 말이 이어져요.
4:12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라는 말은 초대인가요?
앞에서 ‘돌아오지 않았다’는 말이 다섯 번 반복되고, 이 절은 ‘그러므로’로 시작해요. 어떤 일이 더 일어날지는 이 절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지만, 이어지는 말은 만나야 할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보여 줘요.
4:13 누구의 생각을 알려 주신다는 뜻인가요?
히브리어 원문에서 ‘그의 생각’에 해당하는 표현이 하나님을 가리키는지 사람을 가리키는지는 분명하지 않아요. 어느 쪽이든 알려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지만, 밝혀지는 생각의 주인이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