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2 베타

신명기 21장

이 장 풀어 읽기

죽인 사람을 알 수 없는 사건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너희에게 차지하라고 주시는 땅에서, 죽임을 당한 사람이 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누가 그를 죽였는지 알 수 없다면, 너희의 장로들과 재판관들이 나가서, 죽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둘레의 성읍들까지 거리를 재야 한다. 죽은 사람에게서 가장 가까운 성읍의 장로들은 일을 시킨 적도 없고 멍에를 메고 끌어 본 적도 없는 어린 암소 한 마리를 데려와야 한다. 그 성읍의 장로들은 밭을 갈거나 씨를 뿌리지 않는, 물이 늘 흐르는 골짜기로 그 어린 암소를 데리고 내려가야 한다. 그리고 거기 골짜기에서 그 암소의 목을 꺾어야 한다.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도 앞으로 나와야 한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그들을 선택하여 그분을 섬기고 여호와야훼의 이름으로 복을 빌게 하셨기 때문이다. 모든 다툼과 사람이 다친 사건은 그들의 말에 따라 판결해야 한다.」

「죽은 사람에게서 가장 가까운 그 성읍의 장로들은 모두 골짜기에서 목이 꺾인 암소 위로 손을 씻어야 한다. 그들은 이렇게 말해야 한다. 『우리 손으로 이 사람의 피를 흘리지 않았으며, 우리 눈으로 그 일을 보지도 않았습니다.』 『여호와야훼여, 주님께서 구해 내신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씻어 주십시오. 죄 없는 사람을 죽인 책임을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지우지 마십시오.』 그러면 그 피 흘린 일에 대해 그들이 지는 죄가 씻길 것이다. 여호와야훼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여, 너희 가운데서 죄 없는 사람을 죽인 책임을 없애라.」

포로로 잡힌 여자를 아내로 맞는 규정

「너희가 원수들과 싸우러 나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셔서 너희가 그들을 포로로 잡았을 때, 그 포로들 가운데 아름다운 여자를 보고 마음이 끌려 아내로 맞으려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그 여자를 자기 집으로 데려와야 한다. 그 여자는 머리털을 밀고 손톱을 잘라야 한다. 또 포로로 잡힐 때 입었던 옷을 벗고 그 남자의 집에 머물며, 한 달 동안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해 울어야 한다. 그 뒤에 그 남자는 그 여자와 잠자리를 같이하고 남편이 될 수 있으며, 그 여자는 그의 아내가 된다. 그 남자가 그 여자를 더는 좋아하지 않는다면, 자유롭게 놓아주어야 한다. 결코 돈을 받고 팔거나 종으로 부려서는 안 된다. 그가 그 여자를 욕보였기 때문이다.」

맏아들에게 돌아갈 몫

「어떤 남자에게 아내가 둘 있는데, 한 아내는 사랑하고 다른 아내는 미워한다고 하자. 두 아내가 모두 아들들을 낳았는데, 맏아들은 미움받는 아내에게서 태어났다면, 그 남자는 자기 재산을 아들들에게 물려줄 때, 미움받는 아내의 아들인 맏아들을 제쳐 두고 사랑받는 아내의 아들을 맏아들로 삼아서는 안 된다. 반드시 미움받는 아내의 아들을 맏아들로 인정해야 한다. 자기의 모든 재산을 나눌 때, 그에게 다른 아들이 받는 몫의 두 배를 주어야 한다. 그가 그 아버지의 첫 아들이며, 맏아들의 몫을 받을 권리가 그에게 있기 때문이다.」

부모를 계속 거역하는 아들

「어떤 사람에게 고집을 부리며 거역하는 아들이 있다고 하자. 그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의 말을 따르지 않고, 부모가 바로잡으려고 벌을 주어도 따르지 않는다면,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를 붙잡아, 자기가 사는 성읍의 성문에 있는 장로들에게 데리고 나가야 한다. 부모는 그 성읍의 장로들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우리 아들은 고집을 부리며 거역하고 우리 말을 따르지 않습니다. 먹는 데 절제가 없고 술에 빠져 삽니다.』 그 성읍의 모든 남자가 그에게 돌을 던져 죽여야 한다. 이렇게 너희 가운데서 악을 없애라. 온 이스라엘이 이 일을 듣고 두려워할 것이다.」

나무에 매단 시신의 매장

「어떤 사람이 사형을 받을 죄를 지어 처형되었고, 너희가 그 시신을 나무에 매달았다면, 그 시신을 밤새 나무에 매달아 두지 마라. 반드시 그날 묻어라. 나무에 매달린 사람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너희에게 몫으로 주시는 땅을 부정하게 만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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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멍에는 무엇인가요?

이 절에서는 아직 일을 시키거나 멍에를 메워 끌게 한 적이 없는 어린 암소를 데려오라고 해요.

21:8 죽인 사람을 모르는데 왜 용서를 구하나요?

가장 가까운 성읍의 장로들은 자신들이 죽이지 않았고 그 일을 보지도 않았다고 선언해요. 이어 하나님께 백성의 죄를 씻어 주시고 그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우지 말아 달라고 기도해요. 이 의식으로 누가 범인인지 밝혀진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21:14 포로로 잡힌 여자에 관해 무엇을 정하나요?

여자는 전쟁에서 포로로 잡힌 처지예요. 본문은 남자의 마음이 끌렸다고 말하지만, 여자가 결혼을 원했는지는 따로 말하지 않아요. 또 14절은 남자가 여자를 ‘욕보였다’고 말해요. 따라서 이 일을 서로 사랑해서 시작한 결혼 이야기로 바꾸어 읽을 수는 없어요.

21:21 부모 말을 한 번 어긴 아들을 죽이라는 뜻인가요?

본문은 부모가 아들을 장로들에게 데려가 고발하고, 성읍의 모든 남자가 돌을 던져 죽이는 절차를 말해요. 아들의 나이나 얼마나 오래 거역했는지는 밝히지 않아요. 죽이라는 명령의 무게를 줄여 읽어서도 안 되지만, 본문이 제시한 조건을 빼고 모든 불순종에 적용하는 말로 읽어서도 안 돼요.

21:23 나무에 매달아 죽이라는 말인가요?

22절은 처형한 뒤 나무에 매다는 순서로 말하고, 23절은 시신을 반드시 그날 묻으라고 해요. ‘하나님의 저주’라는 표현은 하나님께 받은 저주로 읽었어요. 하나님께 모욕이 되는 일이라는 뜻으로 읽을 여지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