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2 베타

신명기 4장

이 장 풀어 읽기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가르침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정과 법을 듣고 그대로 행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살고,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무엇을 더하거나 빼지 마라. 내가 전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의 명령을 지켜라. 너희는 여호와야훼께서 바알브올의 일로 무엇을 하셨는지 직접 보았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는 바알브올을 섬기던 사람들을 너희 가운데서 모두 없애셨다. 그러나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 굳게 붙어 있는 너희는 오늘 모두 살아 있다.」

「보아라.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명령하신 대로 너희에게 규정과 법을 가르쳤다. 너희가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것들을 잘 지켜 행하여라. 여러 민족이 보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 바로 지혜롭고 분별 있게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 모든 규정을 듣고 『이 큰 민족은 참으로 지혜롭고 판단력이 뛰어난 백성이구나!』라고 말할 것이다. 우리가 부를 때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가까이 계시듯, 자기들의 신들이 가까이 있는 큰 민족이 어디 있느냐? 또 오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모든 가르침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을 가진 큰 민족이 어디 있느냐?」

호렙에서 들은 말씀

「다만 늘 조심하고 자신을 잘 지켜라. 너희가 직접 본 일들을 잊지 말고, 평생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게 하여라. 그 일들을 너희 자녀들과 손자녀들에게 알려 주어라. 호렙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 앞에 섰던 날을 기억하여라. 그때 여호와야훼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백성을 내 앞으로 모아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주겠다. 그들이 땅 위에 사는 동안 늘 나를 두려워하는 법을 배우고, 자기 자녀들에게도 가르치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가까이 다가와 산 아래에 섰다. 산에서는 불길이 하늘 한가운데까지 치솟았고, 어둠과 구름과 짙은 먹구름이 덮여 있었다. 여호와야훼께서 불 속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말씀하시는 소리는 들었지만 어떤 모습도 보지 못했다. 오직 소리만 들었다.」

「그분은 너희가 지켜야 할 그분의 언약을 알려 주셨다. 바로 열 가지 말씀이었다. 그분은 그 말씀을 돌판 두 개에 쓰셨다. 그때 여호와야훼께서는 내게 너희를 가르치라고 명령하셨다. 너희가 건너가 차지할 땅에서 지켜야 할 규정과 법을 가르치라는 것이었다.」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경고

「너희는 자신을 잘 지켜라. 여호와야훼께서 호렙의 불 속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날, 너희는 어떤 모습도 보지 못했다. 그러니 악한 길에 빠져 어떤 모습이든 본떠 우상을 새겨 만들지 마라. 남자나 여자의 모습을 본떠서도 안 된다. 땅에 있는 어떤 짐승이나 하늘을 나는 어떤 새의 모습을 본떠서도 안 된다. 땅 위를 기어 다니는 어떤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어떤 물고기의 모습을 본떠서도 안 된다.」

「또 눈을 들어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 곧 하늘의 모든 군대를 보다가 그것들에 마음이 끌려 절하고 섬기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그것들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온 하늘 아래 모든 백성에게 나누어 주신 것들이다. 그러나 여호와야훼께서는 너희를 데려다가 쇠를 녹이는 가마, 곧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 오늘처럼 너희를 그분의 소유인 백성으로 삼으시려는 것이었다.」

「여호와야훼께서는 너희 때문에 나에게 화를 내셨다. 그리고 내가 요단강을 건너지도 못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너희 소유로 주시는 좋은 땅에 들어가지도 못할 것이라고 맹세하셨다. 나는 이 땅에서 죽고 요단강을 건너지 못한다. 그러나 너희는 건너가 그 좋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조심하여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너희와 맺으신 언약을 잊지 마라. 그분이 금하신 대로, 어떤 모습이든 본떠 너희를 위한 우상을 새겨 만들지 마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는 집어삼키는 불이시며,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흩어짐과 돌아옴

「너희가 자녀와 손자녀를 낳고 그 땅에서 오래 살다가 악한 길에 빠져, 어떤 모습이든 본떠 우상을 새겨 만들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여 그분을 화나게 한다면,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워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요단강을 건너가 차지할 그 땅에서 반드시 곧 멸망할 것이다. 그곳에서 오래 살지 못하고 반드시 완전히 망할 것이다. 여호와야훼께서는 너희를 여러 민족 가운데 흩으실 것이다. 그분이 너희를 몰아 보내시는 민족들 사이에서 너희는 얼마 남지 않게 될 것이다. 거기서 너희는 사람이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을 섬길 것이다. 그것들은 보지도 듣지도 먹지도 못하고, 냄새를 맡지도 못한다.」

「그러나 거기서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를 찾을 것이다. 마음과 목숨을 다해 그분을 찾으면, 그분을 만날 것이다. 훗날 이 모든 일이 닥쳐 너희가 괴로움을 겪을 때,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 돌아와 그분의 말씀을 따를 것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는 너희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너희를 버리지도 멸망시키지도 않으실 것이다. 너희 조상들에게 맹세하며 맺으신 언약도 잊지 않으실 것이다.」

이스라엘을 이끌어 내신 하나님

「너희보다 앞선 옛날 일을 물어보아라. 하나님께서 땅에 사람을 만드신 날부터 지금까지,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살펴보아라. 이처럼 큰일이 일어난 적이 있느냐? 이런 일을 들어 본 적이 있느냐? 어떤 백성이 너희처럼 불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살아남았느냐?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이집트에서 너희가 보는 앞에서 너희를 위해 하신 모든 일과 같은 일을 한 신이 있느냐? 그분처럼 여러 시험과 표징과 기적과 전쟁, 강한 손과 뻗은 팔과 크게 두려운 일로 한 민족을 다른 민족 가운데서 데려다가 자기 백성으로 삼으려고 나선 신이 있느냐?」

「너희에게 이 일들을 보여 주신 것은 여호와야훼께서 하나님이시며 그분 말고는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그분은 너희를 엄하게 가르치시려고 하늘에서 그분의 음성을 들려주셨다. 땅에서는 그분의 큰 불을 보여 주셨고, 너희는 그 불 속에서 그분의 말씀을 들었다. 그분은 너희 조상들을 사랑하시고 그 뒤를 이을 후손을 택하셨다. 그래서 직접 그 크신 능력으로 너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 너희보다 크고 강한 민족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시고, 너희를 그 땅으로 데리고 들어가 오늘처럼 그들의 땅을 너희 소유로 주시려는 것이었다.」

「그러니 오늘 이것을 알고 마음에 새겨라. 위로 하늘에서도 아래로 땅에서도 여호와야훼께서 하나님이시며, 다른 신은 없다. 오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그분의 규정과 명령을 지켜라. 너희와 너희 뒤를 이을 자녀들이 잘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야훼께서 너희에게 언제까지나 주시는 땅에서 너희가 오래 살게 하려는 것이다.」

도망하여 살 수 있는 세 성읍

그때 모세는 요단강 동쪽에 있는 성읍 세 곳을 따로 정했습니다. 전부터 미워하던 사이가 아닌 이웃을 뜻하지 않게 죽인 사람이 그곳으로 도망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은 이 성읍들 가운데 한 곳으로 도망하여 목숨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르우벤 지파의 땅에서는 광야의 평지에 있는 베체르를, 갓 지파의 땅에서는 길르앗의 라못을, 므낫세 지파의 땅에서는 바산의 골란을 정했습니다.

모세가 가르침을 전한 곳

다음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한 가르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온 뒤, 모세가 그들에게 전한 언약의 말씀과 규정과 법입니다. 모세가 이 말씀을 전한 곳은 요단강 동쪽, 벳브올 맞은편 골짜기였습니다. 그곳은 헤스본에 살던 아모리 왕 시혼의 땅이었습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나온 뒤 시혼을 물리쳤습니다. 그들은 시혼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요단강 동쪽에 있던 아모리 왕들이었습니다. 그 땅은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에 있는 아로엘에서 시온산, 곧 헤르몬산까지 이어졌습니다. 또 비스가 산비탈 아래의 아라바 바다까지 이어지는 요단강 동쪽 아라바 전체를 포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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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규정과 법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사람들 사이에서 지켜야 할 일을 함께 다뤄요. 모세는 이 가르침을 듣고 배우는 데서 그치지 말고 그대로 행하라고 해요.

4:3 바알브올은 누구인가요?

앞 장에 나온 벳브올은 장소의 이름이고, 여기서 백성이 따랐다는 바알브올은 신을 가리켜요. 모세는 바알브올을 따른 사람들과 여호와야훼께 붙어 있는 사람들을 대조해요.

4:13 언약은 어떤 약속인가요?

이 절은 열 가지 말씀을 언약의 내용으로 소개해요. 이 말씀을 ‘십계명’이라고도 불러요. 이어지는 5장에서 그 내용을 들려줘요.

4:16 우상은 무엇인가요?

모세는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은 들었지만 모습은 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먼저 말해요. 그래서 사람이나 동물의 모습을 본떠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경고해요.

4:19 하늘의 군대는 무엇인가요?

이 절은 눈에 보이는 해와 달과 별들을 가리켜요. 모세는 그것들을 바라보다가 마음이 끌려 절하고 섬기지 말라고 해요.

4:20 왜 이집트를 쇠를 녹이는 가마라고 하나요?

쇠를 녹이는 가마는 매우 뜨거운 곳이에요. 이 표현은 백성이 겪은 고통과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이끌어 내신 일을 함께 떠올리게 해요. 5장 6절에서도 이집트를 종살이하던 곳이라고 불러요.

4:24 하나님께서 질투하신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바로 앞에서 모세는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잊고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해요. ‘집어삼키는 불’이라는 표현도 그런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두렵고 엄중하다는 것을 나타내요.

4:34 표징은 무엇인가요?

모세는 이집트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시험과 표징과 기적 등 여러 말로 되짚어요. 이어지는 절에서는 이 일들을 통해 여호와야훼께서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셨다고 설명해요.

4:48 여기서 시온산은 어느 산인가요?

한국어 표기는 같지만 히브리어 이름은 달라요. 이 절도 ‘곧 헤르몬산’이라고 밝혀요. 앞의 3장 9절에는 헤르몬산을 시르욘이나 스니르라고 부르는 이름도 나와요.

4:43 ‘베체르’는 다른 성경에서 어떻게 적나요?

이 절에서 르우벤 지파의 땅에 따로 정한 성읍이에요. ‘베체르’와 ‘베셀’은 같은 성읍을 가리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