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2 베타

히브리서 4장

이 장 풀어 읽기

아직 남아 있는 안식의 약속

그러므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것이라는 약속이 아직 남아 있으니, 여러분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그 안식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날까 두려워합시다. 우리도 그들처럼 기쁜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들은 말씀은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들과 믿음으로 하나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믿은 우리는 그 안식에 들어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창조될 때 이미 일을 마치셨는데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분노하여 이렇게 맹세했다. 『그들은 결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미 일을 마치셨다는 것은 성경의 어느 곳에서 일곱째 날에 대해 하신 이 말씀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곱째 날에 하시던 모든 일을 멈추고 쉬셨다.」

그런데 앞서 인용한 말씀에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결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다시 주어진 오늘

그러므로 그 안식에는 아직 들어갈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먼저 기쁜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순종하지 않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날을 정해 「오늘」이라고 하십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다윗을 통해, 앞에서 인용한 것처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너희가 그분의 목소리를 듣거든, 마음을 굳게 닫지 마라.」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뒤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안식일의 쉼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멈추고 쉬셨듯이,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간 사람도 자기 일을 멈추고 쉬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안식에 들어가도록 힘씁시다. 아무도 그들과 똑같이 순종하지 않다가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모든 것을 드러내는 말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 있게 일하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은 어떤 양날칼보다 날카로워, 혼과 영, 관절과 골수가 나뉘는 데까지 깊이 꿰뚫고 들어갑니다. 또 마음속 생각과 의도를 가려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 가운데 그분 앞에 숨겨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그분의 눈앞에 벌거벗은 채 훤히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께 우리가 한 일에 대해 답해야 합니다.

은혜의 왕좌 앞에서

우리에게는 하늘을 지나가신 위대한 대제사장,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백하는 믿음을 굳게 지킵시다. 그분은 우리의 약함을 함께 아파하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면에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은혜의 왕좌 앞으로 담대하게 나아갑시다. 하나님께 자비와 은혜를 받아 필요한 때에 도움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4장 해설 모두 보기 7
4:2 우리와 그들이 들은 기쁜 소식은 무엇인가요?

‘그들’은 앞 장에서 말한 광야의 조상들이에요. 저자는 그들과 우리 모두 기쁜 소식을 들었다는 공통점을 짚어요. 이어서 그 소식을 듣고도 믿지 않거나 순종하지 않으면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경고해요.

4:2 그들은 왜 말씀의 도움을 받지 못했나요?

앞 장은 광야의 조상들이 말씀을 듣고도 반항하여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설명해요. 이 번역은 원문의 ‘들은 사람들’을 그 문맥에 따라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들’로 풀었어요. 광야의 조상들은 이 사람들과 믿음으로 하나가 되지 않았다는 말이에요. 여기서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이름을 밝히지 않아요.

4:3 왜 창조 이야기와 들어오지 못한다는 경고를 함께 말하나요?

일곱째 날의 말씀은 하나님의 쉼이 이미 있었다는 근거예요.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씀은 그 쉼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는 근거예요. 두 말씀을 함께 놓아, 약속된 쉼이 있어도 믿음 없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해요.

4:8 여호수아는 누구이며, 왜 여기서 나오나요?

7절은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하나님께서 다시 ‘오늘’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해요. 저자는 여호수아가 약속된 안식을 이미 다 주었다면, 그 뒤에 다른 날을 말씀하실 이유가 없다고 설명해요.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안식일의 쉼이 아직 남아 있다고 결론을 내려요. 그리스어 이름은 예수와 같은 형태이지만, 여기서는 과거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여호수아를 가리켜요.

4:9 안식일의 쉼은 어떤 쉼인가요?

9절은 앞에서 쓰던 ‘안식’과 다른 그리스어 낱말을 써서 안식일의 쉼을 말해요. 10절은 하나님께서 자기 일을 멈추고 쉬셨듯이 그 안식에 들어간 사람도 쉰다고 설명해요. 여기서 ‘자기 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지는 따로 정하지 않아요.

4:12 말씀이 무엇을 꿰뚫는다는 뜻인가요?

이어지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속 생각과 의도를 가려낸다는 것이에요. 칼의 비유는 그 판단이 얼마나 깊고 날카로운지를 보여 줘요. 혼과 영이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 사람이 몇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이 구절만으로 확정하지는 않아요.

4:16 자비는 무엇인가요?

왕좌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자리를 나타내요. 앞에서는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 드러난다고 했지만, 여기서는 그분께 담대히 나아가라고 권해요. 우리의 약함을 함께 아파하실 수 있는 대제사장 예수가 계시기 때문에 도움을 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