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20 베타

이사야 21장

이 장 풀어 읽기

바다 광야에 관한 환상

바다 광야에 관한 말씀입니다. 네게브를 휩쓸고 지나가는 폭풍처럼, 무언가가 광야에서, 두려운 땅에서 다가옵니다. 끔찍한 환상이 내게 전해졌습니다. 배신하는 자는 배신하고, 빼앗는 자는 빼앗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 말씀하십니다.

「엘람아, 올라가라. 메디아야, 포위하라. 포위당할 성이 일으킨 모든 탄식을 내가 그치게 했다.」

그 때문에 내 허리에 고통이 가득하고, 아이를 낳는 여자처럼 진통에 사로잡혔습니다. 들은 것 때문에 몸이 뒤틀리고, 본 것 때문에 겁에 질렸습니다. 내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무서워 온몸이 떨립니다. 내가 기다리던 해 질 무렵이 내게 두려운 시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이 상을 차리고, 파수꾼을 세우고, 먹고 마십니다.

「지휘관들아, 일어나라! 방패에 기름을 발라라!」

이 환상을 전하는 것은 주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가서 파수꾼을 세워라. 그가 보는 것을 알리게 해라. 그가 둘씩 짝지어 오는 기병들과 나귀 탄 사람들의 행렬, 낙타 탄 사람들의 행렬을 보면, 귀를 기울이게 해라. 아주 주의 깊게 듣게 해라.」

파수꾼이 사자처럼 외쳤습니다.

「주님, 저는 낮이면 늘 망루에 서 있고, 밤마다 제 경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보십시오! 저기 사람들이 탄 행렬이 옵니다. 기병들이 둘씩 짝지어 옵니다.」

파수꾼이 대답했습니다.

「무너졌습니다, 바벨론이 무너졌습니다! 바벨론의 신들을 새겨 만든 우상들이 모두 땅에 내리쳐져 부서졌습니다.」

타작당한 나의 곡식아, 내 타작마당의 곡식아! 나는 만군의 여호와야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들은 것을 너희에게 알렸습니다.

두마에 관한 말씀입니다. 세일에서 누군가 나를 부릅니다.

「파수꾼, 밤이 얼마나 지났나요? 파수꾼, 밤이 얼마나 지났나요?」

파수꾼이 말했습니다.

「아침이 와요. 밤도 와요. 묻고 싶으면 물어보세요. 다시 오세요.」

아라비아에 관한 말씀입니다.

「드단의 상인 무리들아, 너희는 아라비아의 수풀에서 밤을 지내게 될 것이다.」

테마 땅의 주민들에게 말합니다.

「목마른 이를 맞으러 물을 가져가라.」

테마 땅의 주민들은 피란민에게 빵을 가져다주며 맞아들였습니다. 그들은 칼을 피해 달아났기 때문입니다. 뽑힌 칼과 팽팽히 당겨진 활을 피해, 무겁게 짓누르는 전쟁을 피해 달아났습니다.

이렇게 예고하는 것은 주께서 내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품삯을 받고 일하는 사람이 햇수를 세듯이, 앞으로 한 해가 지나면 케다르의 모든 영광이 사라질 것이다. 케다르 자손의 용사들 가운데 활을 쏘는 사람들은 얼마 남지 않을 것이다. 나 여호와야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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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바다 광야’는 어디를 가리키나요?

왜 바벨론을 ‘바다 광야’라고 부르는지는 이 대목에서 설명하지 않아요. 네게브는 남쪽의 메마른 지역을 가리키는 이름이에요. 그곳을 휩쓰는 폭풍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위협을 보여 줘요.

21:2 누구의 탄식이 그친다는 말인가요?

원문은 짧게 ‘그녀의 모든 탄식’이라고 해요. 이를 성 자체의 탄식으로 읽을 수도 있고, 그 성이 다른 사람들에게 일으킨 탄식으로 읽을 수도 있어요. 이 번역은 두 번째 뜻을 택했지만, 원문에 탄식하는 사람들이 따로 밝혀져 있지는 않아요. 앞의 포위 명령과 9절의 바벨론 몰락 소식을 연결해, 여기의 성을 공격받는 도시로 읽었어요.

21:5 파수꾼은 어떤 일을 하나요?

8절의 망루는 멀리까지 살펴보려고 높이 세운 곳이에요. 이 환상에서 파수꾼은 밤낮으로 자리를 지키다가 다가오는 행렬과 바벨론의 몰락 소식을 알려요.

21:5 먹고 마시다가 왜 방패가 나오나요?

‘일어나라’와 ‘방패에 기름을 발라라’는 지휘관들에게 싸울 준비를 하라는 말이에요. 다만 이 절은 상에 앉은 사람들이 누구인지, 명령을 외치는 사람이 누구인지 직접 밝히지 않아요.

21:8 파수꾼이 사자처럼 외친다는 뜻인가요?

원문에는 ‘외쳤다’ 다음에 ‘사자’라는 말이 나와요. ‘처럼’이라는 말은 없어서 두 표현을 어떻게 연결할지는 분명하지 않아요. ‘사자다!’라는 외침으로 읽을 여지도 있지만, 이 번역은 사자 소리에 빗댄 표현으로 옮겼어요. 이어지는 ‘주님’이라는 호칭도 누구를 부르는지 읽기가 갈려요. 하나님을 부르는 말로 읽을 수 있고, 6절에서 파수꾼을 세우라는 명령을 받은 예언자에게 보고하며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말로 읽기도 해요.

21:10 왜 백성을 타작당한 곡식이라고 부르나요?

타작마당은 곡식에서 알곡을 떼어 내는 일을 하던 마당이에요. 예언자는 고통받은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들려주신 소식을 전해요. 이 비유 자체가 곡식처럼 맞은 이유까지 설명해 주지는 않아요.

21:12 아침이 오는데 밤도 온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묻는 사람은 밤이 얼마나 지났는지 거듭 물어요. 파수꾼은 아침을 말하면서도 밤이 온다는 말을 함께 해요. 이를 고통이 언제 끝날지 묻는 대화로 이해할 수 있지만, 어느 사건이 아침이고 어느 사건이 밤인지는 본문이 밝히지 않아요.

21:1 ‘네게브’는 다른 성경에서 어떻게 적나요?

두루새김은 덜 알려진 이름을 원문 발음에 가까운 표기로 적어요. 교회에서 ‘네겝’이라는 이름을 들었다면 같은 곳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21:11 두마와 세일은 어디인가요?

‘두마’는 ‘침묵’이라는 뜻으로도 읽히는 이름이에요. 이 이름을 에돔과 연결해 이해하기도 하지만, 정확히 어느 곳을 가리키는지는 읽기가 갈려요. 이 대목에서 분명한 것은 세일에서 누군가 파수꾼을 부르며 밤이 얼마나 지났는지 거듭 묻는다는 점이에요.

21:14 ‘테마’는 다른 성경에서 어떻게 적나요?

두루새김은 덜 알려진 이름을 원문 발음에 가까운 표기로 적어요. 교회에서 ‘데마’라는 이름을 들었다면 같은 곳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21:16 ‘케다르’는 다른 성경에서 어떻게 적나요?

두루새김은 덜 알려진 이름을 원문 발음에 가까운 표기로 적어요. 교회에서 ‘게달’이라는 이름을 들었다면 이 대목의 ‘케다르’와 연결해 읽으면 돼요.

21:9 바벨론이 무너졌다는 소식은 누가 전하나요?

히브리어 원문은 ‘대답하여 말했다’고 하지만, 말하는 이의 이름을 다시 밝히지는 않아요. 앞에서 파수꾼이 보고하고 있으므로 이 번역은 그의 말이 이어진다고 읽었어요. 다만 바로 앞에 행렬이 도착하는 모습이 나와서, 그 가운데 한 사람이 소식을 전한다고 이해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