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20 베타

이사야 8장

이 장 풀어 읽기

마헬살랄하스바스의 이름

여호와야훼께서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큰 판 하나를 가져다가, 보통 쓰는 새김 도구로 그 위에 『마헬살랄하스바스에 관하여』라고 써라. 내가 제사장 우리야와 여베레크야후의 아들 스가랴후를 믿을 만한 내 증인으로 세우겠다.」

나는 그 여자 예언자와 잠자리를 같이했습니다. 그 여자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습니다. 여호와야훼께서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아이의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불러라. 그 아이가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부를 줄 알기 전에, 다마스쿠스의 재물과 사마리아에서 빼앗은 물건들이 아시리아 왕 앞으로 옮겨질 것이기 때문이다.」

잔잔한 물과 밀려오는 강물

여호와야훼께서 내게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이 백성이 잔잔히 흐르는 실로아의 물을 거절하고, 르신과 르말야의 아들과 함께 기뻐했으므로, 보아라, 나 주가 거세고 많은 그 강물을 그들에게 밀려오게 하겠다. 바로 아시리아 왕과 그의 모든 위세다. 그 물은 모든 물길 위로 차올라 모든 강둑을 넘어 흐를 것이다. 그 물이 유다로 밀려들어 휩쓸고 지나가며 목에까지 찰 것이다. 임마누엘아, 아시리아 왕이 펼친 날개가 네 땅의 온 너비를 덮을 것이다.」

민족들아, 부서져라, 산산이 부서져라! 먼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귀를 기울여라. 싸울 채비를 하여라. 산산이 부서져라! 싸울 채비를 하여라. 산산이 부서져라! 계획을 세워 보아라. 그 계획은 깨질 것이다. 말을 해 보아라. 그 말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여호와야훼께서 강한 손길로 나를 붙들고, 이 백성이 가는 길을 따르지 말라고 이렇게 경고하셨습니다.

「이 백성이 반역의 음모라고 부르는 모든 일을 너희도 반역의 음모라고 부르지 마라.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그 앞에서 떨지도 마라. 만군의 여호와야훼인 나를 거룩하게 여겨라. 너희가 두려워할 이도 나이며, 너희를 떨게 할 이도 나다.」

「나는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의 두 집안에는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며,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덫과 올가미가 될 것이다. 많은 사람이 거기에 걸려 넘어지고, 쓰러져 부서지며, 올가미에 걸려 붙잡힐 것이다.」

내가 말했습니다.

「증언을 묶어 보관하여라. 가르침을 내 제자들 가운데 봉해 두어라.」

야곱 집안에게서 얼굴을 숨기시는 여호와야훼를 나는 기다리겠습니다. 그분께 희망을 두겠습니다. 보십시오, 여호와야훼께서 내게 주신 아이들과 나는 이스라엘 가운데 표징과 징조입니다. 시온산에 머무시는 만군의 여호와야훼께서 주신 표징과 징조입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지저귀고 중얼거리는 영매들과 점쟁이들에게 물어라.」라고 말할 때, 백성은 자기 하나님께 물어야 하지 않겠느냐? 산 사람을 위해 죽은 사람에게 물어야 하겠느냐? 가르침과 증언을 찾아라! 그들이 이 말에 따라 말하지 않는다면, 그들에게는 새벽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고통받고 굶주린 채 그 땅을 지나갈 것입니다. 굶주리면 분노하여 자기 왕과 자기 하나님을 저주하고, 얼굴을 위로 돌릴 것입니다. 땅을 바라보아도 고난과 어둠, 고통의 암흑뿐입니다. 그는 캄캄한 어둠 속으로 내몰릴 것입니다.

그러나 고통받던 그 땅에는 어둠이 없을 것입니다. 전에는 여호와야훼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을 낮추셨지만, 뒤에는 바닷길과 요단강 건너편, 여러 민족이 사는 갈릴리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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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마헬살랄하스바스는 무슨 뜻인가요?

먼저 이 말을 큰 판에 적으라고 하세요. 뒤의 3–4절에서는 이사야의 아들에게 같은 이름을 붙이고, 그 아이가 부모를 부를 줄 알기 전에 두 도시의 재물이 아시리아 왕에게 옮겨질 것이라고 설명해요.

8:2 제사장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여기서는 제사장 우리야가 스가랴후와 함께 증인으로 지명돼요. 이 절은 두 사람이 믿을 만한 증인으로 세워진다고 말해요.

8:7 아시리아 왕의 위세는 무엇인가요?

이 힘이 강둑을 넘는 거센 물처럼 그려져요. 잔잔한 실로아의 물을 거절한 백성에게, 아시리아 왕의 힘이 홍수처럼 밀려온다는 대조예요.

8:6 실로아의 물을 거절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잔잔한 물은 여호와야훼의 보호를 비유하는 것으로 읽을 수 있어요. 다만 이 대목은 ‘이 백성’의 범위나 두 왕과 함께 기뻐했다는 일의 구체적인 상황을 모두 설명하지 않아요. 본문에는 물의 비유와 백성의 행동을 그대로 남겼어요.

8:12 반역의 음모는 무엇인가요?

이 절은 백성이 어떤 일을 그렇게 부른다고 해서 이사야와 그 곁의 사람들도 똑같이 판단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해요. 누구의 어떤 계획을 가리키는지는 여기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요.

8:14 성소와 이스라엘의 두 집안은 무엇인가요?

이 대목에서는 여호와야훼 자신께서 성소가 되신다고 말해요. 이어서 같은 여호와야훼께서 부딪치는 돌과 덫도 되신다고 해요. 13절의 여호와야훼를 거룩하게 여기라는 명령과, 15절의 많은 사람이 넘어지리라는 경고를 함께 놓고 읽을 수 있어요.

8:16 증언을 묶고 가르침을 봉해 두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여기의 증언과 가르침은 앞에서 전한 여호와야훼의 말씀과 연결돼요. 20절에서도 가르침과 증언을 찾으라고 해요. 히브리어 원문에는 이 명령을 누가 누구에게 하는지 이름이 나오지 않아요. 이 번역은 이사야가 자기 제자들에 관해 하는 말로 읽었지만, 명령을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분명하지 않아요. 앞 절에 이어 여호와야훼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시는 것으로 읽을 수도 있어요. 그 경우 ‘내 제자들’은 여호와야훼께 배우는 이들을 가리키게 돼요.

8:17 여호와야훼께서 얼굴을 숨기신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이사야는 그런 때에도 여호와야훼를 기다리며 희망을 두겠다고 말해요. 곧바로 상황이 좋아졌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을 이어 가겠다는 고백이에요.

8:18 사람이 어떻게 징조가 되나요?

앞 장의 스알야숩과 이 장의 마헬살랄하스바스는 이름에 뜻이 담겨 있어요. 특히 4절은 아이가 자라는 때와 두 도시의 재물이 빼앗기는 때를 연결해요. 아이의 이름과 삶이 전해진 말씀을 가리키는 역할을 하는 거예요.

8:19 영매는 어떤 사람인가요?

이 절은 영매와 점쟁이에게 물으라는 권유를 옮긴 뒤,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 왜 죽은 사람에게 묻느냐고 되물어요. 물어야 할 대상으로 하나님을 가리키고 있어요.

8:20 새벽이 없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20절은 가르침과 증언에 따라 말하지 않는 사람에게 새벽이 없다고 해요. 이어지는 21–22절은 굶주림과 분노, 위와 아래를 바라보아도 이어지는 어둠으로 그 처지를 보여 줘요.

8:3 그 여자 예언자는 누구인가요?

이사야는 그 여자와 잠자리를 같이했고, 그 여자가 아들을 낳았다고 말해요. 이어서 여호와야훼께서 이사야에게 아이의 이름을 정해 주셨어요. 그 여자를 아내로 이해하는 것은 이 가족 관계에 따른 해석이에요. 본문에는 그 여자가 어떤 예언을 했는지는 나오지 않아요.

8:10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라는 말은 임마누엘과 이어지나요?

10절의 히브리어 ‘임마누 엘’은 7:14의 이름 ‘임마누엘’과 같은 말이에요. 8절에서는 그 이름을 부르며 ‘네 땅’이 위협받는다고 하고, 10절에서는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므로 민족들의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해요. 다만 8절은 그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새로 밝히지는 않아요.

8:23 왜 개역개정과 절 번호가 다른가요?

이 책의 9:1–20은 개역개정의 9:2–21에 해당해요. 따라서 ‘한 아이가 우리를 위해 태어났고’로 시작하는 9:5는 개역개정에서 9:6으로 찾을 수 있어요. 이 번호 차이는 이 대목에서 장과 절을 나누는 위치가 달라 생겨요.

8:2 ‘여베레크야후’는 다른 성경에서 어떻게 적나요?

두루새김의 ‘여베레크야후의 아들’은 개역개정의 ‘여베레기야의 아들’에 해당해요. 이름을 적는 방식이 다르지만, 이 절에서 가리키는 사람은 같아요.

8:2 ‘스가랴후’는 다른 성경에서 어떻게 적나요?

이 절에서는 여베레크야후의 아들이며, 제사장 우리야와 함께 증인으로 세워지는 사람을 말해요. 다른 대목에 나오는 스가랴와 같은 사람인지는 이름만으로 판단할 수 없어요.

8:23 낮아졌던 땅이 영광스럽게 된다는 말인가요?

‘영광스럽게 할 것입니다’로 옮긴 히브리어 동사는 무게를 더한다는 뜻도 지녀요. 그래서 이 절을 앞뒤 두 때의 고난을 말하는 것으로 읽을 여지도 있어요. 이 번역은 어둠이 없을 것이라는 첫 문장과 다음 장의 큰 빛, 기쁨과 평화를 함께 보아 회복의 뜻을 택했어요. 원문의 ‘낮추다’와 ‘영광스럽게 하다’는 모두 완료형이에요. 여기서는 앞의 낮아짐을 지난 일로, 뒤의 영광을 앞으로 이루어질 일을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나타낸 말로 읽어 옮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