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3 베타

유딧기 4장

이 장 풀어 읽기

성전을 걱정하는 이스라엘

유대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은 아시리아 왕 느부갓네살의 총사령관 홀로페르네스가 여러 민족에게 한 일을 모두 들었습니다. 그가 그들의 신전을 어떻게 모조리 약탈하고 파괴했는지도 들었습니다. 그들은 홀로페르네스를 몹시도 두려워했습니다. 예루살렘과 자기들의 주 하나님의 성전이 어떻게 될지 걱정되어 마음을 졸였습니다. 그들은 포로로 끌려갔다가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유대의 온 백성이 이제 막 다시 모였기 때문입니다. 더럽혀졌던 성전의 도구들과 제물을 바치는 제단과 성전도 다시 거룩하게 된 참이었습니다.

산길을 지킬 준비

그들은 사마리아 전역과 코나, 벧호론, 벨마인, 여리고, 코바, 아이소라, 살렘 골짜기로 사람들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높은 산들의 꼭대기를 모두 미리 차지하고, 그 산들에 있는 마을에 성벽을 쌓았습니다. 얼마 전에 평야에서 곡식을 거두었으므로, 전쟁에 대비해 먹을 것도 쌓아 두었습니다.

그 무렵 예루살렘에 있던 대제사장 요야김은 베툴리아와 베토마스타임 주민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베토마스타임은 에스드렐론 맞은편, 도단 근처 평야 앞쪽에 있었습니다. 그는 산지로 올라가는 길들을 꼭 지키라고 했습니다. 그 길들이 유대로 들어오는 통로였기 때문입니다. 길은 두 사람이 겨우 나란히 지날 만큼 좁아서, 올라오는 적들을 쉽게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예루살렘에 있던 대제사장 요야김과 이스라엘 온 백성을 이끄는 장로들의 모임이 지시한 대로 했습니다.

온 백성의 기도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는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었습니다. 또 온 마음을 다해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남자들과 아내들과 어린아이들은 허리에 굵은 베옷을 둘렀고, 가축들의 몸에도 굵은 베를 둘렀습니다. 그들 가운데 다른 곳에서 와서 살던 사람들, 일을 하고 돈을 받는 사람들, 돈으로 산 종들도 모두 허리에 굵은 베옷을 둘렀습니다. 예루살렘에 사는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와 여자와 아이들은 성전 앞에 엎드렸습니다. 머리에 재를 뿌리고, 주 앞에 자기들의 굵은 베옷을 펼쳤습니다. 그들은 제단도 굵은 베로 감쌌습니다. 그리고 한마음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향해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아내들이 약탈물처럼 붙잡혀 가지 않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또 물려받은 도시들이 파괴되고, 거룩한 곳들이 더럽혀지고 모욕을 당해 다른 민족들의 비웃음거리가 되도록 내버려 두지 말아 달라고 했습니다.

주께서는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어주고 그들이 겪는 고통을 보셨습니다. 온 유대와 예루살렘의 백성은 전능한 주의 성소 앞에서 여러 날 동안 금식했습니다. 대제사장 요야김과 주 앞에서 섬기는 모든 제사장과 일꾼은 허리에 굵은 베옷을 둘렀습니다. 그들은 늘 드리는 번제와, 백성이 하나님께 바치기로 약속한 제물과 스스로 내놓은 예물을 바쳤습니다. 그들이 머리에 쓴 두건 위에는 재가 얹혀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온 백성을 잘 돌보아 달라고 온 힘을 다해 주를 향해 부르짖었습니다.

4장 해설 모두 보기 5
4:2 성전은 어떤 곳인가요?

1절에 나온 신전들은 여러 민족이 자기 신들을 섬기던 곳이에요.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섬기는 하나님의 성전도 파괴될까 걱정해요. ‘주’는 이 하나님을 가리키는 호칭이에요.

4:6 대제사장은 어떤 사람인가요?

이때 대제사장은 요야김이었어요. 그는 예루살렘에서 산길을 지키라는 지시를 보냈어요. 그 길이 뚫리면 적이 유대로 들어올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4:10 왜 굵은 베옷을 둘렀나요?

백성은 가축에게도 굵은 베를 둘렀고, 제단까지 굵은 베로 감쌌어요. 머리에 재를 뿌리는 행동도 함께 나와요. 온 공동체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모습이에요.

4:13 전능한 주의 성소 앞에서 금식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금식은 음식을 먹지 않는 일이에요. 성소는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곳이에요. 이 장에서는 백성이 여러 날 금식하며 자신들과 성전을 지켜 달라고 간구해요.

4:14 번제는 어떤 제사인가요?

제사장들은 늘 드리던 번제를 계속 드렸어요. 여기에 백성이 하나님께 바치기로 약속한 제물과, 스스로 내놓은 예물도 함께 바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