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4 베타

민수기 30장

이 장 풀어 읽기

제물 규정을 전한 모세

모세는 여호와야훼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그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했습니다.

서원과 맹세에 관한 규정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우두머리들에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여호와야훼께서 명령하신 것이다. 어떤 남자가 여호와야훼께 서원하거나, 맹세하여 스스로 지킬 약속을 정하면 자기 말을 어겨서는 안 된다. 입으로 약속한 것을 모두 지켜야 한다.」

아버지 집에 사는 딸의 약속

「어떤 여자가 젊은 시절 아버지 집에 살면서 여호와야훼께 서원하고 스스로 지킬 약속을 정했을 때, 아버지가 그 서원과 약속을 듣고 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딸은 자기가 한 모든 서원과 스스로 정한 모든 약속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아버지가 그 말을 들은 날에 딸에게 안 된다고 하면, 딸은 자기가 한 모든 서원과 스스로 정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아버지가 막았으므로 여호와야훼께서 그 여자를 용서하실 것이다.」

결혼 전에 한 약속

「어떤 여자가 결혼했는데, 전에 한 서원이나 경솔하게 말한 약속을 지킬 책임이 남아 있다면, 남편이 그 말을 듣고도 그날 아내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내는 자기가 한 서원과 스스로 정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남편이 그 말을 들은 날에 아내에게 안 된다고 하면, 아내가 한 서원과 경솔하게 말하여 스스로 지키기로 한 약속을 남편이 취소한 것이다. 여호와야훼께서 그 여자를 용서하실 것이다.」

남편을 잃거나 이혼당한 여자의 약속

「남편을 잃은 여자나 이혼당한 여자는 자기가 한 서원과 스스로 정한 모든 약속을 지켜야 한다.」

남편의 집에서 한 약속

「여자가 남편의 집에서 살면서 서원하거나, 맹세하여 스스로 지킬 약속을 정했을 때, 남편이 그 말을 듣고도 아내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막지 않으면, 아내는 자기가 한 모든 서원과 스스로 정한 모든 약속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남편이 그 말을 들은 날에 그 약속들을 분명히 취소하면, 아내는 입으로 말한 모든 서원과 스스로 정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남편이 취소했으므로 여호와야훼께서 그 여자를 용서하실 것이다.」

약속을 인정하거나 취소하는 일

「아내가 한 모든 서원과 자신을 괴롭게 하려고 한 모든 맹세에 대해, 남편은 아내가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인정할 수도 있고 취소할 수도 있다. 남편이 아내에게 날이 지나도록 계속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내의 모든 서원과 스스로 정한 모든 약속을 인정한 것이다. 그 말을 들은 날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므로, 그 약속들을 지켜야 하는 것으로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남편이 그 말을 들은 날이 지난 뒤에 그 약속들을 취소하면, 아내의 죄에 대한 책임을 남편이 져야 한다.」

이것들은 남편과 아내 사이, 그리고 아버지와 젊은 시절 아버지 집에 사는 딸 사이에 관해 여호와야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규정이었습니다.

30장 해설 모두 보기 5
30:5 아버지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왜 약속을 지켜야 하나요?

아버지의 속마음이 어떠했는지를 설명하는 말은 아니에요. 딸이 한 약속을 들었을 때 아버지가 어떻게 반응했는지에 따라 약속을 지킬 책임이 달라져요. 다음 절에서는 아버지가 들은 날에 안 된다고 하면 딸이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30:16 뒤늦게 취소하면 왜 남편이 책임을 지나요?

15절에서는 남편이 들은 날에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내의 약속을 인정한 것으로 보아요. 따라서 아내에게는 그 약속을 지킬 책임이 있어요. 이어지는 ‘아내의 죄’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잘못을 가리킨다고 이해할 수 있어요. 뒤늦게 약속을 막은 사람이 남편이므로 그 책임도 남편에게 돌아간다는 뜻으로 읽는 거예요. 아내가 따로 어떤 잘못을 저질렀다고 설명하는 대목은 아니에요.

30:14 여기서도 자신을 괴롭게 하라는 명령인가요?

‘자신을 괴롭게 하다’는 표현의 풀이는 29:7 해설에 있어요. 앞 장에서는 정해진 날에 공동체가 해야 할 일을 명령하지만, 여기서는 아내가 이미 한 서원과 맹세를 다뤄요. 남편은 약속을 인정하거나 취소하는 사람이고, 인정된 약속을 지킬 사람은 아내예요.

30:6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데 왜 용서한다고 하나요?

이 규정은 아버지가 서원을 들은 날 막으면 약속이 효력을 잃고, 여호와야훼께서 딸을 용서하신다고 해요. 9절과 13절도 남편이 들은 날 취소한 경우를 같은 방식으로 설명해요. 서원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16절에서는 남편이 뒤늦게 취소하면 아내의 죄에 대한 책임을 남편이 진다고 하여, 취소한 때에 따라 책임을 구별해요.

30:1 다른 성경과 장절 번호가 왜 다른가요?

두루새김의 30:1은 개역개정의 29:40에, 30:2–17은 개역개정의 30:1–16에 해당해요. 같은 대목을 서로 다르게 나누어 번호를 붙인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