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4 베타

민수기 6장

이 장 풀어 읽기

나실인이 지킬 규정

여호와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남자든 여자든 여호와야훼에게 자신을 바치는 특별한 약속, 곧 나실인 서원을 한다면, 포도주와 그 밖의 취하게 하는 술을 멀리해야 한다. 포도주나 다른 술로 만든 식초도 마셔서는 안 된다. 어떤 포도즙도 마셔서는 안 되며, 생포도와 말린 포도도 먹어서는 안 된다. 나실인으로 지내는 동안에는 포도씨부터 포도 껍질까지 포도나무에서 나는 것은 아무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

「나실인으로 지내겠다고 서원한 기간에는 머리에 면도칼을 대어서는 안 된다. 여호와야훼에게 자신을 바치기로 한 기간이 끝날 때까지 거룩하게 지내며 머리카락을 길게 길러야 한다. 여호와야훼에게 자신을 바쳐 나실인으로 지내는 동안에는 시체 가까이 가서는 안 된다. 아버지나 어머니, 형제나 자매가 죽더라도 그들 때문에 자신을 부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자기 하나님께 자신을 바쳤다는 표시가 머리에 있기 때문이다. 나실인으로 지내는 동안 그는 여호와야훼에게 바쳐진 거룩한 사람이다.」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부정해진 경우

「누군가 나실인 곁에서 갑자기 뜻밖에 죽어 거룩하게 구별한 그의 머리가 부정해졌다면, 그는 자신이 깨끗해지는 날인 일곱째 날에 머리카락을 밀어야 한다. 여덟째 날에는 산비둘기 두 마리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만남의 천막 입구로 가져와 제사장에게 주어야 한다. 제사장은 한 마리는 정화 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로 바쳐야 한다. 이렇게 하여 시체 때문에 죄를 지은 나실인을 위해 속죄해야 한다. 그날 그의 머리를 다시 거룩하게 구별해야 한다. 그는 여호와야훼에게 자신을 바치는 나실인의 기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한 살 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속건 제물로 가져와야 한다. 나실인으로 구별된 상태가 부정해졌으므로, 앞서 지낸 날들은 그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나실인의 기간을 마칠 때

「나실인이 약속한 기간을 마칠 때 지킬 규정은 이렇다. 그 기간이 끝나는 날, 그를 만남의 천막 입구로 데려와야 한다. 그는 여호와야훼에게 예물을 바쳐야 한다. 번제로는 흠 없는 한 살 된 어린 숫양 한 마리, 정화 제물로는 흠 없는 한 살 된 어린 암양 한 마리, 친교 제물로는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바쳐야 한다. 또 누룩 없는 빵 한 바구니를 바쳐야 한다. 바구니에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빵들과 기름을 바른 얇은 빵들을 담아야 한다. 그 짐승들과 함께 바칠 곡식 제물과 술 제물도 가져와야 한다.」

「제사장은 이 예물들을 여호와야훼 앞으로 가져와 그 사람의 정화 제물과 번제를 바쳐야 한다. 숫양은 누룩 없는 빵 바구니와 함께 여호와야훼에게 친교 제물로 바쳐야 한다. 제사장은 거기에 딸린 곡식 제물과 술 제물도 바쳐야 한다. 나실인은 만남의 천막 입구에서 거룩하게 구별하여 길러 온 머리카락을 밀어야 한다. 그 머리카락을 가져다가 친교 제물 아래에서 타는 불에 넣어야 한다.」

「나실인이 머리카락을 민 뒤에 제사장은 숫양의 삶은 앞다리와 바구니에 있는 누룩 없는 빵 한 개와 누룩 없는 얇은 빵 한 개를 가져다가 나실인의 두 손바닥 위에 놓아야 한다. 제사장은 그것들을 여호와야훼 앞에서 흔들어 바쳐야 한다. 이것들은 흔들어 바친 가슴과 따로 떼어 바친 넓적다리에 더하여 제사장에게 돌아가는 거룩한 몫이다. 그 뒤에 나실인은 포도주를 마셔도 된다. 이것은 나실인이 서원하고, 나실인으로 지내는 일로 여호와야훼에게 예물을 바칠 때 지킬 규정이다. 형편이 닿는 대로 더 바치는 예물은 이 규정에 따른 예물과 별도다. 그는 나실인에 관한 규정을 지키며, 자기가 서원한 그대로 해야 한다.」

이스라엘에게 복을 비는 말

여호와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며 복을 빌어 주어라. 『여호와야훼께서 너에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켜 주시기를 바란다.』 『여호와야훼께서 너에게 얼굴을 비추시고 너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바란다.』 『여호와야훼께서 너를 향해 얼굴을 드시고 너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바란다.』 그들은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 위에 내 이름을 둘 것이며, 나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복을 주겠다.」

흰 두건과 올리브색 겉옷을 입은 아론이 천막 앞에서 한 손을 들어 세 어른과 두 아이에게 복을 빌어 준다.
이스라엘에게 복을 비는 말 · 민수기 6:22–27
6장 해설 모두 보기 9
6:2 나실인 서원은 어떤 약속인가요?

이 장에서는 남자와 여자 모두 나실인이 될 수 있다고 해요. 나실인은 약속한 기간 동안 포도에서 나는 것을 먹지 않고,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으며, 시체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해요. 기간을 마칠 때에도 정해진 절차를 따라야 해요.

6:11 정화 제물은 무엇인가요?

여기서는 누군가 갑자기 곁에서 죽어 나실인이 부정해진 경우에 바쳐요. 9절은 나실인이 일부러 시체에 가까이 간 경우가 아니라, 곁에서 뜻밖에 사람이 죽은 경우를 말해요. 그래도 시체로 인해 나실인의 거룩한 상태가 더럽혀진 일에는 속죄가 필요하다고 해요.

6:11 번제는 어떤 제사인가요?

여기서는 비둘기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를 정화 제물로, 다른 한 마리를 번제로 바쳐요. 같은 종류의 새를 가져와도 각각 다른 제물로 바치는 거예요.

6:12 속건 제물은 무엇인가요?

여기서는 나실인으로 구별된 상태가 부정해졌기 때문에 어린 숫양을 속건 제물로 바쳐요. 이 제물을 바치는 것과 함께, 나실인으로 지낼 기간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해요.

6:14 친교 제물은 무엇인가요?

이 장에서는 나실인의 기간을 마칠 때 숫양을 친교 제물로 바쳐요. 20절은 가슴과 넓적다리가 제사장에게 돌아가는 몫임을 전제로 해요. 여기에 19절의 삶은 앞다리와 빵 두 개도 더해 제사장에게 주는 거예요.

6:15 누룩 없는 빵은 어떤 빵인가요?

이 바구니에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빵과 기름을 바른 얇은 빵이 들어가요. 두 종류 모두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이에요.

6:25 하나님께서 얼굴을 비추신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25–26절은 하나님의 얼굴을 비추고 드는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사람을 향해 관심과 호의를 보이시는 것을 표현해요. 지켜 주시고 평화를 주시기를 비는 앞뒤 말과 이어져요.

6:27 백성 위에 하나님의 이름을 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24–26절의 세 문장은 모두 여호와야훼의 이름을 불러요. 제사장들은 그 이름을 부르며 복을 빌고, 여호와야훼께서는 직접 백성에게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어요. 히브리어 원문에서는 ‘그들에게 복을 주겠다’라고 해요. 이 번역은 앞의 축복이 이스라엘 자손을 향한다는 점에 따라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으로 밝혀 옮겼어요. 다만 앞에 나온 제사장들을 가리킨다고 읽을 여지도 있어요.

6:20 예물을 흔들어 바친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여기서는 제사장이 나실인의 손에 놓은 앞다리와 빵을 여호와야훼 앞에서 흔들어 바쳐요. 5장 25절에서도 곡식 제물을 흔들어 바치는 일이 나와요. 예물을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움직였는지는 이 대목에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