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7 베타

잠언 13장

이 장 풀어 읽기

훈계와 말

지혜로운 아들은 아버지의 훈계를 듣지만, 비웃는 사람은 꾸지람을 듣지 않는다. 사람은 자기 입이 맺은 열매로 좋은 것을 먹지만, 배신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폭력을 갈망한다. 자기 입을 지키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지키지만, 입을 함부로 벌리는 사람은 스스로를 무너뜨린다.

게으른 사람은 간절히 바라기만 할 뿐 아무것도 얻지 못하지만, 부지런한 사람은 풍족해진다. 바르게 사는 사람은 거짓말을 미워하지만, 악한 사람은 역겨움과 부끄러움을 불러온다. 바르게 사는 삶은 흠 없는 길을 걷는 사람을 지키지만, 악은 죄짓는 사람을 무너뜨린다.

아무것도 없으면서 부자인 체하는 사람이 있고, 재산이 많으면서 가난한 체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의 재산은 그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몸값이 되지만, 가난한 사람은 위협하는 말을 듣지 않는다. 바르게 사는 사람들의 빛은 기쁘게 빛나지만, 악한 사람들의 등불은 꺼진다.

거만함은 다툼만 일으키지만, 함께 의논하는 사람들에게는 지혜가 있다. 쉽게 얻은 재산은 줄어들지만, 조금씩 모으는 사람의 재산은 늘어난다. 바라는 일이 오래 미뤄지면 마음이 병들지만,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면 생명의 나무가 된다.

가르치는 말을 업신여기는 사람은 그 때문에 망하지만, 명령을 두려워하며 존중하는 사람은 보상을 받는다. 지혜로운 사람의 가르침은 생명의 샘이 되어, 죽음의 덫에서 벗어나게 한다. 좋은 판단은 호의를 얻게 하지만, 배신하는 사람들의 길은 험하다. 슬기로운 사람은 누구나 지식을 바탕으로 행동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어리석음을 펼쳐 보인다.

악한 심부름꾼은 재난에 빠지지만, 믿음직한 심부름꾼은 아픔을 낫게 한다. 훈계를 저버리는 사람에게는 가난과 부끄러움이 따르지만, 꾸지람을 새겨듣는 사람은 존중받는다.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면 마음에 달콤하지만, 어리석은 사람들은 악에서 벗어나기를 몹시 싫어한다.

지혜로운 사람들과 함께 걷는 사람은 지혜로워지지만, 어리석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사람은 해를 입는다. 재앙은 죄짓는 사람들을 뒤쫓지만, 바르게 사는 사람들은 좋은 것으로 보답을 받는다. 선한 사람은 손자들에게까지 재산을 물려주고, 죄짓는 사람의 재산은 바르게 사는 사람을 위해 쌓여 있다.

가난한 사람들의 밭은 많은 먹을거리를 내지만, 불공정한 일 때문에 사라지는 먹을거리도 있다. 매를 아끼는 사람은 자기 아들을 미워하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사람은 부지런히 훈계한다. 바르게 사는 사람은 배부르게 먹지만, 악한 사람들의 배는 굶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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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재산과 몸값은 어떻게 이어지나요?

몸값은 붙잡히거나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이 풀려나려고 내는 돈이에요. 이 절은 재산이 도움이 되는 면과 재산 때문에 위협을 받을 수 있는 면을 함께 보여 줘요. 가난한 사람에게 어떤 위협도 없다는 일반적인 설명으로 읽지는 않아요.

13:11 쉽게 얻은 재산은 어떤 재산인가요?

원문은 ‘헛됨에서 얻은 재산’이라고 해요. 속임수로 얻은 재산이라는 뜻으로도 읽을 여지가 있어요. 본문은 뒷줄의 ‘조금씩 모은다’와 대비해 옮겼으며, 특정한 돈벌이 방법을 가리키지는 않아요.

13:17 여기서 심부름꾼은 어떤 일을 하나요?

왕이나 공동체를 대신해 말을 전하는 사람도 포함될 수 있어요. 믿음직한 전달자가 ‘아픔을 낫게 한다’는 말은 상처와 어려움을 풀어 주는 역할을 치유에 빗댄 것으로 읽을 수 있어요. 이 절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는 말하지 않아요.

13:23 먹을거리가 많은데도 왜 사라지나요?

원문은 무엇이 쓸려 사라지는지 직접 밝히지 않아요. 여기서는 앞줄의 먹을거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읽었어요. 가난한 사람들 자신이 불공정한 일로 파멸한다는 뜻으로 읽을 여지도 있어요. 어느 쪽이든 문제로 지목하는 것은 공정함이 없다는 사실이에요.

13:24 매를 아낀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매로 옮긴 말은 실제 막대기를 가리켜요. 앞줄의 ‘미워한다’와 뒷줄의 ‘사랑한다’가 강하게 맞서며, 뒷줄은 아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부지런히 훈계한다고 말해요. 자녀를 내버려 두는 태도와 가르치는 데 마음을 쓰는 태도를 대조하는 가르침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