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7 베타

잠언 3장

이 장 풀어 읽기

마음에 간직할 가르침

내 아들아, 내 가르침을 잊지 마라. 내 명령을 마음에 간직하고 지켜라. 그 가르침이 네 삶의 날과 해를 늘려 주고, 평안을 더해 줄 것이다. 한결같은 사랑과 진실함이 네 곁을 떠나지 않게 하여라. 그것들을 네 목에 매고, 네 마음의 판에 써 두어라. 그렇게 하나님과 사람에게 호의와 좋은 평가를 얻어라.

온 마음으로 여호와야훼를 믿고 의지하여라. 네 판단에 기대지 마라. 어떤 길을 가든 그분을 인정하여라. 그러면 그분께서 네 길을 곧게 해 주실 것이다.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지 마라. 여호와야훼를 두려워하고 악에서 떠나라. 그것은 네 몸을 낫게 하고, 네 뼈를 적시는 물이 될 것이다.

네 재물로 여호와야훼를 높여라. 네 모든 수확 가운데 처음 거둔 것으로 그분을 높여라. 그러면 네 곡식 창고가 풍성하게 채워지고, 네 포도주 통에는 새 포도주가 넘칠 것이다.

내 아들아, 여호와야훼의 훈계를 싫다고 내치지 마라. 그분의 꾸지람을 지긋지긋하게 여기지 마라. 아버지가 소중히 여기는 아들을 꾸짖듯이, 여호와야훼께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꾸짖으시기 때문이다.

지혜를 찾은 사람은 행복하다. 깨달음을 얻는 사람은 행복하다. 지혜로 얻는 이익이 은으로 얻는 이익보다 낫고, 지혜가 가져다주는 것은 금보다 낫기 때문이다. 지혜는 보석보다 귀하고, 네가 바라는 어떤 것도 지혜에 견줄 수 없다. 지혜의 오른손에는 긴 삶이 있고, 왼손에는 재물과 명예가 있다. 지혜의 길은 즐거운 길이며, 그 모든 길에는 평안이 있다. 지혜는 그것을 붙드는 사람에게 생명의 나무다. 지혜를 굳게 잡는 사람은 행복하다.

여호와야훼께서는 지혜로 땅의 기초를 놓으셨고, 깨달음으로 하늘을 굳게 세우셨다. 그분의 지식으로 깊은 물이 갈라졌고, 구름은 이슬을 내린다.

내 아들아, 든든한 지혜와 신중하게 생각하는 힘을 지켜라. 그것들을 네 눈에서 놓치지 마라. 그것들은 네게 생명이 되고, 네 목의 아름다운 장식이 될 것이다. 그러면 너는 네 길을 안전하게 걷고, 네 발은 걸려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잠자리에 누워도 두렵지 않고, 누워서 달게 잠들 것이다.

갑자기 두려운 일이 생겨도 겁내지 마라. 악한 사람들에게 파멸이 닥칠 때에도 두려워하지 마라. 여호와야훼께서 네가 의지할 분이 되시고, 네 발이 덫에 걸리지 않도록 지켜 주실 것이다.

좋은 것을 베풀 힘이 있다면, 그것을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람에게 주기를 거절하지 마라. 네게 줄 것이 있으면서도 이웃에게 「돌아갔다가 다시 와요. 내일 줄게요.」라고 말하지 마라. 너와 함께 안심하고 사는 이웃을 해칠 일을 꾸미지 마라. 어떤 사람이 네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면, 그와 까닭 없이 다투지 마라.

폭력을 쓰는 사람을 부러워하지 마라. 그 사람의 길은 어느 것도 택하지 마라. 여호와야훼께서는 비뚤어진 사람을 역겨워하시지만, 바르게 사는 사람들과는 속마음을 나누시기 때문이다. 악한 사람의 집에는 여호와야훼의 저주가 내리지만, 그분은 바르게 사는 사람들의 집에 복을 주신다. 그분은 비웃는 사람들을 비웃으시지만, 겸손한 사람들에게는 호의를 베푸신다. 지혜로운 사람은 명예를 물려받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부끄러움을 떠안는다.

3장 해설 모두 보기 7
3:3 사랑과 진실함을 목에 매고 마음에 쓴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한결같은 사랑과 진실함은 물건처럼 목에 걸 수 없어요. 목에 매는 것과 판에 쓰는 모습을 빌려, 이 두 가지를 늘 간직하며 살라고 말해요.

3:4 호의를 얻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이 절은 앞에서 말한 사랑과 진실함을 간직하며 살 때, 하나님과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모습을 말해요.

3:6 어떤 길을 가든 하나님을 인정하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앞 절은 자기 판단에 기대지 말라고 하고, 다음 절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지 말라고 해요. 이 사이에서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것은 그분이 계신다는 사실만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선택에서도 그분을 의지하는 태도를 가리켜요.

3:8 뼈를 적시는 물은 무슨 뜻인가요?

앞 절에서 말한 여호와야훼를 두려워하고 악에서 떠나는 삶이 몸을 낫게 하고 뼈를 적시는 것에 이어져요. 원문의 앞부분은 ‘네 배꼽에 치유가 된다’는 표현이에요. 본문에서는 몸의 한 부분으로 몸 전체를 가리킨다고 읽어 ‘네 몸’으로 옮겼고, 뒤의 뼈를 적시는 이미지는 남겼어요.

3:9 처음 거둔 것으로 하나님을 높인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이 절은 말로만 하나님을 높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가진 재물과 거둔 것으로도 그분을 높이라고 해요. 얼마나 드릴지는 이 절에 나와 있지 않아요.

3:18 지혜를 왜 생명의 나무라고 하나요?

앞에서는 지혜의 손에 긴 삶이 있고, 지혜의 길에는 평안이 있다고 말해요. 이어서 나무의 이미지를 써서 지혜가 사람의 삶을 살리는 귀한 것임을 보여 줘요.

3:25 누구에게 닥치는 파멸을 말하나요?

원문은 ‘악한 사람들의 파멸’이라고 말해요. 악한 사람들이 그 일을 당하는지, 일으키는지는 이 표현만으로 분명하지 않아요. 어느 쪽으로 읽든 다음 절은 여호와야훼께서 의지가 되어 지켜 주신다고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