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서 배운 지혜
아들들아, 아버지의 훈계를 들어라. 분별을 배울 수 있도록 귀를 기울여라. 내가 너희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는 것이니, 내 가르침을 버리지 마라. 나도 내 아버지의 아들이었고, 어머니에게는 여리고 하나뿐인 아들이었다. 아버지는 나를 가르치며 이렇게 말했다.
「내 말을 네 마음에 굳게 간직하여라. 내 명령을 지켜서 살아라.」
「지혜를 얻어라. 분별을 얻어라. 내가 한 말을 잊지 말고, 그 말에서 벗어나지 마라. 지혜를 버리지 마라. 그러면 지혜가 너를 지켜 줄 것이다. 지혜를 사랑하여라. 그러면 지혜가 너를 보호할 것이다. 지혜의 첫걸음은 이것이다. 지혜를 얻어라. 네가 가진 모든 것을 들여 분별을 얻어라. 지혜를 높여라. 그러면 지혜가 너를 높여 줄 것이다. 네가 지혜를 끌어안으면, 지혜가 네게 명예를 안겨 줄 것이다. 지혜가 네 머리에 아름다운 관을 얹어 주고, 너를 빛내 줄 관을 건네줄 것이다.」
내 아들아, 내 말을 듣고 받아들여라. 그러면 네가 살아갈 날이 많아질 것이다. 내가 네게 지혜의 길을 가르쳤고, 너를 곧은 길로 이끌었다. 네가 걸을 때 발걸음이 막히지 않고, 달려도 걸려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훈계를 굳게 붙들고 놓지 마라. 그것을 지켜라. 훈계가 네 생명이기 때문이다.
악한 사람들의 길에 들어서지 마라. 나쁜 사람들의 길로 나아가지 마라. 그 길을 피하고, 그리로 지나가지 마라. 그 길에서 돌아서서 비켜 가라. 그들은 악한 일을 하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고, 남을 넘어뜨리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악의 빵을 먹고, 폭력의 포도주를 마신다.
바르게 사는 사람들의 길은 새벽빛과 같아서, 대낮이 될 때까지 점점 더 밝아진다. 악한 사람들의 길은 짙은 어둠과 같다. 그들은 무엇에 걸려 넘어지는지도 모른다.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를 기울여라.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그 말들을 네 눈에서 놓치지 말고, 네 마음속에 간직하여라. 그 말들은 그것을 얻은 사람들에게 생명이 되고, 그들의 온몸을 낫게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네 마음을 지켜라. 생명이 거기에서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입으로 비뚤어진 말을 하지 말고, 입술로 그릇된 말을 내지 마라. 눈으로 앞을 똑바로 보고, 시선을 곧게 앞에 두어라. 네 발이 다닐 길을 평평하게 하여라. 그러면 네 모든 길이 든든해질 것이다.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마라. 악한 길에서 발을 돌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