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7 베타

잠언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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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말과 쓰라린 끝

내 아들아, 내가 전하는 지혜에 주의를 기울여라. 내가 전하는 깨달음에 귀를 기울여라. 그러면 네가 신중하게 생각하는 힘을 지키고, 네 입술이 지식을 간직할 것이다. 남의 아내의 입술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지고,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은 기름보다 매끄럽다. 그러나 그 끝은 쑥처럼 쓰고, 양쪽에 날이 선 칼처럼 날카롭다. 그 여자의 발은 죽음으로 내려가고, 그 발걸음은 스올로 향한다. 그 여자는 생명의 길을 헤아리지 않고, 자기 길이 흔들리는 줄도 모른다.

그러니 이제 아들들아, 내 말을 들어라. 내가 한 말에서 벗어나지 마라. 그 여자에게서 멀리 떨어진 길로 가라. 그 여자의 집 문에 가까이 가지 마라. 네 명예를 남에게, 네 세월을 잔인한 자에게 내주는 일이 없게 하여라. 낯선 사람들이 네 힘으로 얻은 것으로 배를 채우고, 네가 수고해 얻은 것이 남의 집으로 넘어가는 일이 없게 하여라.

마침내 네 살과 몸이 다 쇠약해질 때, 너는 신음할 것이다. 그때 너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어쩌자고 나는 훈계를 미워하고, 마음으로 꾸지람을 업신여겼던가! 나는 스승들의 말을 듣지 않고, 나를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구나. 온 공동체가 모인 자리에서 나는 온갖 재앙에 빠질 뻔했구나.」

네 물 저장고에서 물을 마시고, 네 우물에서 솟는 물을 마셔라. 네 샘물이 밖으로 넘쳐흐르고, 네 물줄기가 광장으로 흘러가서야 되겠느냐? 그 물은 너 혼자만의 것이 되게 하고, 낯선 사람들과 함께 나누지 마라. 네 샘이 복을 받기를 바란다. 젊은 시절에 맞은 아내에게서 기쁨을 누려라. 네 아내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아름다운 암컷 산염소와 같다. 그 가슴으로 언제나 흡족해하고, 그 사랑에 늘 취하여라.

내 아들아, 왜 남의 아내에게 취하고, 다른 남자의 아내를 품에 안겠느냐?

사람이 가는 길은 여호와야훼의 눈앞에 있으며, 그분께서 그 모든 길을 살피시기 때문이다. 악한 사람은 자기가 저지른 악한 일에 붙잡히고, 자기 죄의 밧줄에 묶인다. 그는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아 죽고, 제 크나큰 어리석음 때문에 길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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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누가 생명의 길을 헤아리지 않는다는 말인가요?

원문 동사의 모양은 ‘그 여자’와 ‘너’를 모두 주어로 삼을 수 있어요. 여기서는 앞뒤에서 계속 그 여자의 발걸음과 길을 말하므로, 여자에 대한 설명으로 읽었어요. 아들에게 하는 경고로 읽는 길도 남아 있어요.

5:15 왜 자기 우물의 물을 마시라고 하나요?

18절은 ‘네 샘이 복을 받기를 바란다’는 말에 이어 아내에게서 기쁨을 누리라고 해요. 이 연결을 따라 읽으면, 자기 우물의 물을 마시라는 말은 남의 아내를 찾지 않고 자기 아내와의 사랑을 지키라는 권면이에요.

5:16 샘물이 밖으로 흐르면 안 된다는 뜻인가요?

15절의 자기 우물과 18절의 자기 아내를 연결하면, 여기의 물도 부부 사이의 사랑을 가리키는 비유로 읽혀요. 원문에는 질문임을 직접 밝히는 낱말이 없지만, 17절에서 물을 낯선 사람들과 나누지 말라고 하므로 본문은 반문으로 옮겼어요. 문장 형태만으로는 샘물이 밖으로 퍼져 흐르라는 명령으로 읽을 가능성도 있어요.

5:19 왜 아내를 사슴과 산염소에 빗대나요?

이 대목은 젊은 시절에 맞은 아내에게서 기쁨을 누리라는 말과 이어져요. ‘사랑에 취하다’도 아내의 사랑에 깊이 빠져 기뻐하는 모습을 나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