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말과 쓰라린 끝
내 아들아, 내가 전하는 지혜에 주의를 기울여라. 내가 전하는 깨달음에 귀를 기울여라. 그러면 네가 신중하게 생각하는 힘을 지키고, 네 입술이 지식을 간직할 것이다. 남의 아내의 입술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지고,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은 기름보다 매끄럽다. 그러나 그 끝은 쑥처럼 쓰고, 양쪽에 날이 선 칼처럼 날카롭다. 그 여자의 발은 죽음으로 내려가고, 그 발걸음은 스올로 향한다. 그 여자는 생명의 길을 헤아리지 않고, 자기 길이 흔들리는 줄도 모른다.
그러니 이제 아들들아, 내 말을 들어라. 내가 한 말에서 벗어나지 마라. 그 여자에게서 멀리 떨어진 길로 가라. 그 여자의 집 문에 가까이 가지 마라. 네 명예를 남에게, 네 세월을 잔인한 자에게 내주는 일이 없게 하여라. 낯선 사람들이 네 힘으로 얻은 것으로 배를 채우고, 네가 수고해 얻은 것이 남의 집으로 넘어가는 일이 없게 하여라.
마침내 네 살과 몸이 다 쇠약해질 때, 너는 신음할 것이다. 그때 너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어쩌자고 나는 훈계를 미워하고, 마음으로 꾸지람을 업신여겼던가! 나는 스승들의 말을 듣지 않고, 나를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구나. 온 공동체가 모인 자리에서 나는 온갖 재앙에 빠질 뻔했구나.」
네 물 저장고에서 물을 마시고, 네 우물에서 솟는 물을 마셔라. 네 샘물이 밖으로 넘쳐흐르고, 네 물줄기가 광장으로 흘러가서야 되겠느냐? 그 물은 너 혼자만의 것이 되게 하고, 낯선 사람들과 함께 나누지 마라. 네 샘이 복을 받기를 바란다. 젊은 시절에 맞은 아내에게서 기쁨을 누려라. 네 아내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아름다운 암컷 산염소와 같다. 그 가슴으로 언제나 흡족해하고, 그 사랑에 늘 취하여라.
내 아들아, 왜 남의 아내에게 취하고, 다른 남자의 아내를 품에 안겠느냐?
사람이 가는 길은 여호와야훼의 눈앞에 있으며, 그분께서 그 모든 길을 살피시기 때문이다. 악한 사람은 자기가 저지른 악한 일에 붙잡히고, 자기 죄의 밧줄에 묶인다. 그는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아 죽고, 제 크나큰 어리석음 때문에 길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