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여 민족들이 들끓으며
백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땅의 왕들이 일어서고
지도자들이 한데 모여
여호와야훼와 그분이 기름 부으신 이를 거슬러 꾀한다.
「저들의 사슬을 끊어 버리자,
저들의 밧줄을 우리 몸에서
벗어 던지자.」
하늘에 앉아 계신 분이 웃으신다.
주님이 그들을 비웃으신다.그때 노하여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불타는 분노로
그들을 두려움에 몰아넣으신다.
「그러나 나는 내 거룩한 산 시온에
내 왕을 세웠다.」
나는 여호와야훼의 칙령을 전하리라.
그분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아들이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내게 청하여라.
그러면 민족들을 네가 물려받을 몫으로,
땅끝을 네 소유로 주겠다.너는 쇠막대기로 그들을 부수고
도공이 빚은 그릇처럼
그들을 산산이 깨뜨릴 것이다.」
그러니 이제 왕들아, 지혜를 얻으라.
땅의 재판관들아, 훈계를 받으라.두려움을 품고 여호와야훼를 섬기며
떨면서 기뻐하라.그분이 노하시어
너희가 길에서 망하지 않도록
아들에게 입 맞추라.
참으로 그 분노는 순식간에 타오르리라.
복되구나,
그분께 몸을 피하는 모든 사람이여.
2편 해설 모두 보기 62:2 기름 부어 세운 이는 누구인가요?
6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 사람을 ‘내 왕’이라고 부르셨어요. 이 시의 왕들과 지도자들은 여호와야훼뿐 아니라 그분이 세우신 왕에게도 함께 맞서고 있어요.
2:3 끊어 버리려는 사슬과 밧줄은 무엇인가요?
이들은 자신들이 받는 다스림을 몸을 묶는 사슬과 밧줄처럼 말해요. 이것은 반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의 말이지, 시인이 여호와야훼의 다스림을 나쁘다고 평가하는 말은 아니에요.
2:7 여기서 ‘나’는 누구이며, 왜 아들이라고 하나요?
6절에서는 여호와야훼께서 ‘내 왕을 세웠다’고 말씀하시고, 7절에서는 그 왕이 말하기 시작해요. ‘오늘 너를 낳았다’는 말은 이 문맥에서 하나님께서 왕을 자신의 아들로 세우시는 선언으로 읽을 수 있어요.
2:12 아들에게 입 맞추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이렇게 읽으면 왕에게 맞서던 사람들에게 반란을 멈추라고 경고하는 말이 돼요. ‘아들’로 옮긴 ‘바르’는 아람어로 아들을 뜻하며, 7절의 ‘내 아들’에 쓰인 히브리어 낱말과는 달라요. 이 자리의 말을 순수함을 나타내는 말로 이해해 ‘진심으로 입 맞추어라’로 읽기도 해요. 뒤에서 분노하고 사람들이 몸을 피하는 대상으로 나오는 ‘그’도 여호와야훼를 가리키는지 왕을 가리키는지 해석이 갈려요.
2:6 시온은 어디인가요?
하나님께서는 시온을 ‘내 거룩한 산’이라고 부르셨어요. 앞에서 왕들과 지도자들이 맞서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세운 왕이 있음을 선언하셨어요.
2:10 여기서는 누구에게 ‘지혜를 얻으라’라고 하나요?
앞에서는 여호와야훼께서 왕에게 하신 말씀을 전했지만, 히브리어 원문의 10절은 ‘왕들’과 ‘땅의 재판관들’을 부르며 명령해요. 이 번역은 그들을 향한 직접적인 충고를 이 말투로 옮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