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을 위한 시입니다. 하나님, 당신의 판결을 왕에게,
당신의 의로움을 왕의 아들에게 주십시오.그가 당신의 백성을 의롭게 재판하고
당신의 가난한 이들에게 바른 판결을 내리기를.산들이 백성에게 평화를 가져오고
언덕들도 의로움으로 평화를 가져오기를.그가 백성 가운데 가난한 이들을 위해 판결하고
궁핍한 이들의 자녀들을 구하며
억누르는 자를 짓부수기를 빕니다.
해가 있는 동안,
달이 있는 동안, 대대로
사람들이 당신을 두려워하기를.그가 풀 벤 땅에 내리는 비처럼,
땅을 적시는 소나기처럼
내려오기를 빕니다.그의 시대에 의로운 이가 꽃피고
달이 사라질 때까지
평화가 넘치기를.
그가 바다에서 바다까지,
강에서 땅끝까지
다스리기를 빕니다.들짐승들이 그 앞에 무릎 꿇고
그의 원수들이 티끌을 핥으며
타르시스와 섬들의 왕들이 예물을 바치고
스바와 세바의 왕들이 선물을 가져와
모든 왕이 그에게 엎드리고
모든 민족이 그를 섬기기를 빕니다.
그가 부르짖는 궁핍한 이를,
도울 이 없는 가난한 이를
구해 내기 때문입니다.그는 힘없고 궁핍한 이들을 불쌍히 여기고
궁핍한 이들의 목숨을 구합니다.억압과 폭력에서 그들의 목숨을 건져 내며
그들의 피는 그의 눈에 귀합니다.
그가 오래 살기를.
사람들이 그에게 스바의 금을 주고
언제나 그를 위해 기도하며
온종일 그를 축복하기를 빕니다.땅에 곡식이 가득하기를.
산꼭대기에서 그 열매가
레바논처럼 출렁이고
성안에서 사람들이 땅의 풀처럼 돋아나기를 빕니다.그의 이름이 영원히 남기를.
해가 있는 동안 그 이름이 이어지고
사람들이 그를 들어 복을 빌며
모든 민족이 그를 복되다 부르기를 빕니다.
홀로 놀라운 일들을 하시는
여호와야훼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찬양받으시기를 빕니다.그분의 영광스러운 이름이
영원히 찬양받기를.
그 영광이 온 땅을 채우기를 빕니다.
아멘, 또 아멘.
다윗의 기도를 마치는 말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여기서 끝납니다.
72편 해설 모두 보기 572:1 왕에게 주님의 판결과 의로움을 달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이어지는 2–4절에서 그 다스림의 모습을 보여 줘요. 가난한 사람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리고, 어려운 사람들을 구하며, 남을 억누르는 자를 꺾는 일이에요. ‘왕’과 ‘왕의 아들’은 왕위를 이어 다스리는 한 왕을 두 가지 말로 부른 것으로 읽을 수 있어요.
72:6 왕을 왜 비에 빗대나요?
앞에서는 산과 언덕이 백성에게 평화를 가져오기를 빌고, 뒤에서는 의로운 사람이 꽃피기를 빌어요. 비와 땅과 꽃의 모습을 이어 놓아, 왕이 올바르게 다스릴 때 백성이 누릴 삶을 그려요.
72:9 들짐승들이 무릎을 꿇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이 절은 들짐승들이 무릎을 꿇는 모습과 원수들이 흙먼지를 핥는 모습을 나란히 놓아요. 원수들이 흙먼지를 핥는다는 말은 패배하여 땅에 엎드리는 모습을 나타내요. 이어지는 절들에서도 왕들과 민족들이 왕에게 엎드리고 섬기기를 바라요.
72:17 왕처럼 복을 받기를 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왕을 복 받은 사람의 본보기로 삼아 자신에게 복을 빈다는 뜻으로 읽었어요. 같은 표현을 사람들이 왕을 통해 복을 받는다는 뜻으로 읽기도 해요. 뒤의 말은 모든 민족이 그 왕을 복 받은 사람이라고 부르기를 바란다는 뜻이에요.
72:20 솔로몬을 위한 시인데 왜 다윗의 기도가 끝났다고 하나요?
18–19절에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아멘, 또 아멘’으로 마쳐요. 그 뒤에 다윗의 기도들이 끝났다는 말이 붙어 있어요. 이 마침말만으로 앞의 모든 시를 다윗이 직접 썼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