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백성의 부르짖음
아삽의 마스길입니다.
하나님, 어찌하여 영원히 버리셨습니까?
어찌하여 당신의 분노가
당신의 풀밭에 있는 양 떼를 향해
연기를 뿜습니까?
먼 옛날 얻으신 당신의 무리를,
당신의 몫으로 되찾으신 지파를,
당신이 머무셨던 이 시온산을
기억해 주십시오.
영원한 폐허를 향해
발걸음을 내디뎌 주십시오.
원수가 성소 안의 모든 것을
망가뜨렸습니다.
당신께 맞서는 자들이 당신의 모임터 한가운데서 으르렁거리고 자기들의 표지를 세워 표지로 삼았습니다. 그들은 빽빽한 나무숲에서 도끼를 높이 치켜드는 사람 같았습니다. 이제 그곳에 새겨진 장식들을 도끼와 자귀로 모조리 두들겨 부숩니다. 당신의 성소에 불을 지르고 당신의 이름이 머무는 곳을 땅바닥까지 무너뜨려 더럽혔습니다. 그들은 마음속으로 「저들을 모조리 짓누르자」 하며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모임터를 남김없이 불태웠습니다.
우리의 표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더는 예언자도 없고 우리 가운데 언제까지일지 아는 이도 없습니다. 하나님, 언제까지 적이 조롱하겠습니까? 원수가 당신의 이름을 영원히 업신여기겠습니까? 어찌하여 당신의 손을, 당신의 오른손을 거두고 계십니까? 품속에서 그 손을 꺼내어 끝장내 주십시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먼 옛날부터 나의 왕이시고 땅 한가운데서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당신은 당신의 힘으로 바다를 가르시고 물 위에서 바다 괴물들의 머리를 부수셨습니다. 당신은 리워야단의 머리들을 짓부수어 광야의 짐승 무리에게 먹이로 주셨습니다. 당신은 샘과 시내를 터뜨리셨고 당신은 끊임없이 흐르는 강들을 말리셨습니다. 낮도 당신의 것, 밤도 당신의 것입니다. 빛을 내는 것과 해를 당신이 마련하셨습니다. 당신은 땅의 모든 경계를 세우셨고 여름과 겨울도 당신이 빚으셨습니다.
여호와야훼여, 이 일을 기억해 주십시오. 원수가 조롱했고 어리석은 백성이 당신의 이름을 업신여겼습니다. 당신의 멧비둘기, 그 목숨을 들짐승에게 넘기지 마십시오. 당신의 가난한 이들 무리를 영원히 잊지 마십시오. 언약을 돌아보아 주십시오. 땅의 어두운 곳들이 폭력의 소굴로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짓눌린 이가 부끄러움을 안고 돌아가지 않기를, 가난하고 가진 것 없는 이들이 당신의 이름을 찬양하기를 빕니다.
일어나십시오, 하나님. 당신의 싸움을 싸워 주십시오. 어리석은 자가 온종일 당신께 퍼붓는 모욕을 기억해 주십시오. 당신께 맞서는 자들의 소리를 잊지 마십시오. 당신을 거슬러 일어선 자들의 소란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