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14 베타

시편 85편

이 장 풀어 읽기

고라 자손의 시

지휘자를 위한 고라 자손의 시입니다.

여호와야훼여, 당신의 땅에 은혜를 베푸셨고 야곱을 다시 일으켜 주셨습니다. 당신의 백성이 지은 허물을 용서하시고 그들의 모든 죄를 덮어 주셨습니다. 셀라. 노여움을 모두 거두시고 불타는 분노에서 돌아서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다시 일으켜 주십시오. 우리를 향한 노여움을 풀어 주십시오. 우리에게 영원히 화를 내시겠습니까? 당신의 분노를 대대로 이어 가시겠습니까? 당신이 다시 우리를 살려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당신의 백성이 당신으로 기뻐할 것입니다. 여호와야훼여, 당신의 한결같은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 주시고 당신의 구원을 우리에게 주십시오.

하나님이신 여호와야훼께서 무슨 말씀을 하실지 나는 듣겠습니다. 참으로 그분의 백성과 그분께 충실한 이들에게 평화를 말씀하실 것입니다. 다만 그들은 다시 어리석음으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영광이 우리 땅에 머물도록 그분의 구원은 참으로 그분을 두려워하는 이들 가까이 있습니다.

한결같은 사랑과 진실함이 서로 만나고 의로움과 평화가 입을 맞춥니다. 진실함은 땅에서 돋아나고 의로움은 하늘에서 내려다봅니다. 여호와야훼께서도 좋은 것을 주실 것이며 우리 땅은 제 열매를 내줄 것입니다. 의로움이 그분 앞에서 걸어가며 그분의 발걸음이 디딜 길을 닦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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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분노를 거두셨다면서 왜 다시 거두어 달라고 하나요?

2–4절은 하나님께서 이미 하신 일을 말하고, 5–8절은 다시 일으키고 살려 달라고 간청해요. 전에 도움을 받았다는 고백이 지금의 어려움을 부정하지는 않아요. 시는 어떤 사건 때문에 다시 어려워졌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요.

85:11 사랑과 진실함이 만나고 의로움과 평화가 입 맞춘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앞에서는 구원이 가까이 있고 영광이 땅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제 시인은 그 모습을 만남과 입맞춤으로 그려요. ‘서로 만나고’, ‘입을 맞춥니다’라는 말은 앞뒤의 구원 약속에 비추어, 기다리는 일을 눈앞에서 이루어지는 듯 생생하게 그린 표현으로 읽을 수 있어요. 다음 절에서는 진실함이 땅에서 싹처럼 돋고 의로움이 하늘에서 내려다보아요. 땅과 하늘에 걸쳐 펼쳐지는 풍성한 장면이에요.

85:14 마지막 절에서 길을 마련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의로움이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에 이어, 이제 하나님 앞에서 걸어가는 모습이 나와요. 마지막 구절은 ‘그분의 발걸음을 위한 길을 마련한다’고 읽었어요. ‘그분의 발걸음을 길로 삼는다’고 읽을 여지도 있어서, 앞서 길을 준비하는 모습인지 발자취를 따르는 모습인지는 해석이 갈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