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6 베타

집회서 19장

이 장 풀어 읽기

술과 무모한 행동의 위험

술에 취하는 일꾼은 부자가 되지 못할 것이다. 적은 것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은 조금씩 무너질 것이다. 포도주와 여자들은 깨달음이 있는 사람들을 그릇된 길로 이끌 것이다. 돈을 받고 몸을 파는 여자들에게 달라붙는 사람은 더욱 앞뒤를 가리지 않고 행동할 것이다. 썩음과 구더기가 그의 몸을 물려받을 것이고, 앞뒤 가리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의 목숨은 끊어질 것이다.

쉽게 믿고 말을 옮기는 태도

쉽게 믿는 사람은 생각이 가볍고, 죄를 짓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잘못을 저지를 것이다. 마음으로 즐거워하는 사람은 잘못했다는 판단을 받을 것이고, 수다를 싫어하는 사람은 해를 덜 입는다.

들은 말을 절대로 다시 옮기지 마라. 그러면 네게 아무런 손해도 없을 것이다. 친구에게도 원수에게도 그 말을 전하지 마라. 말하지 않아도 네게 죄가 되지 않는다면, 드러내지 마라. 네 말을 들은 사람은 너를 경계하게 되었고, 때가 되면 너를 미워할 것이기 때문이다.

무슨 말을 들었느냐? 그 말이 너와 함께 죽게 해라. 안심해라. 그 말이 결코 너를 터뜨리지는 않을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말 때문에 아이를 낳는 여자처럼 진통을 겪을 것이다. 넓적다리에 박힌 화살처럼, 어리석은 사람의 배 속에 든 말도 그를 괴롭게 한다.

친구에게 따져 물어라. 그가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무슨 일을 했다면 다시는 하지 않도록 해라. 친구에게 따져 물어라. 그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런 말을 했다면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라. 친구에게 따져 물어라. 거짓말로 남을 헐뜯는 일이 자주 생기기 때문이다. 들리는 말을 다 믿지는 마라. 그럴 마음이 없었는데도 말로 실수하는 사람이 있다. 자기 혀로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이 누구냐? 네 이웃을 위협하기 전에 그에게 따져 물어라. 지극히 높은 이의 율법에 자리를 내주어라.

모든 지혜는 주를 경외하는 것이고, 모든 지혜에는 율법을 실천하는 일이 따른다. 악한 일을 아는 것은 지혜가 아니고, 죄인들의 궁리는 어디에서도 슬기가 되지 못한다. 악함이 있는데, 그것은 역겹다. 지혜가 모자란 어리석은 사람도 있다. 깨달음이 부족해도 주를 경외하는 사람이 슬기가 넘치면서 율법을 어기는 사람보다 낫다. 치밀하게 짜낸 교활한 꾀가 있지만, 그것은 올바르지 않다. 판결을 드러내려고 일을 왜곡하는 사람도 있다.

어두운 낯빛으로 몸을 구부린 채 악을 꾸미는 사람이 있다. 그의 속은 속임수로 가득하다. 그는 얼굴을 숙이고 못 들은 척하다가,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 먼저 손을 써서 너를 해칠 것이다. 힘이 부족해서 죄를 짓지 못한다 해도, 기회가 생기면 악한 일을 할 것이다.

겉모습으로 사람을 알아볼 수 있고, 생각이 깊은 사람인지는 얼굴을 마주하면 알 수 있다. 사람의 옷차림과 이를 드러내는 웃음, 걸음걸이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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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마음으로 즐거워하는 것이 잘못인가요?

앞에서는 쉽게 믿는 태도와 죄를 짓는 일을 말하고, 뒤에서는 수다와 말을 옮기는 일을 경계해요. 이런 문맥이 즐거움의 성격을 생각하게 하지만, 그리스어 원문에는 ‘죄를 즐거워한다’거나 ‘남의 불행을 즐거워한다’는 구체적인 말이 없어요.

19:8 들은 말은 어떤 경우에도 전하면 안 되나요?

7절은 들은 말을 함부로 옮기지 말라고 강하게 말해요. 이어지는 8절은 침묵이 죄가 되지 않는다면 드러내지 말라는 조건을 붙여요. 어떤 상황에서 침묵이 죄가 되는지는 여기서 구체적으로 나열하지 않아요.

19:10 들은 말이 나와 함께 죽게 하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말을 밖으로 꺼내지 않아도 몸이 터지는 일은 없다고 안심시켜요. 이어지는 두 절은 말을 참지 못하는 사람을 아이를 낳느라 진통을 겪는 여자와 화살에 찔린 사람에 빗대요. 들은 말을 꼭 남에게 전해야 할 것처럼 괴로워하는 모습을 나타내요.

19:17 율법에 자리를 내주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13–16절은 친구가 실제로 그런 일을 했는지 확인하고, 들은 말이 거짓일 가능성과 일부러 하지 않은 말실수도 살피라고 해요. 율법에 자리를 내준다는 말은 이런 확인을 건너뛰고 자기 판단만으로 상대를 몰아붙이지 말라는 흐름에 놓여 있어요.

19:25 판결을 드러내려고 일을 왜곡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앞부분은 치밀한 꾀라도 올바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해요. 뒷부분의 그리스어 원문은 무엇을 왜곡하는지, 누구의 어떤 판결을 드러내려는지 밝히지 않아요. 그래서 자기에게 유리한 판결을 얻으려 한다는 구체적인 뜻까지 본문에 넣지는 않았어요.

19:30 속마음을 숨긴다면서 겉모습으로 사람을 알아볼 수 있나요?

26–28절은 몸을 굽히고 못 들은 척하면서 속임수를 감추는 사람을 보여 줘요. 29–30절은 겉으로 드러나는 몸가짐도 사람을 알아보는 단서가 된다고 말해요. 두 대목을 함께 읽으면, 낮춘 얼굴 하나만 보고 그 사람의 마음까지 판단할 수는 없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