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새김 · 쉽게 읽는 성경 · V0.6 베타

집회서 5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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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과 도시를 돌본 시몬

오니아스의 아들 시몬은 대제사장이었다. 그는 살아 있는 동안 성전을 보수했고, 자기 시대에 성소를 튼튼히 했다. 그를 통해 두 겹으로 된 높은 벽의 기초가 놓였다. 성전 둘레 담을 받치는 높은 벽이었다. 그의 시대에 물을 모으는 저수지가 줄어들었다. 그것은 청동으로 되어 있었고, 둘레는 바다처럼 넓었다. 그는 자기 백성이 무너지지 않도록 돌보았고, 포위 공격에 맞설 수 있게 도시를 튼튼히 했다.

백성이 에워싼 가운데, 휘장으로 가린 성전 안쪽에서 나오는 그의 모습은 얼마나 영광스러웠느냐! 그는 구름 가운데 있는 새벽별 같고, 제때에 둥글게 찬 달 같았다. 지극히 높은 이의 성소 위로 환히 빛나는 해 같고, 영광스러운 구름 속에서 빛나는 무지개 같았다. 새싹이 돋는 날의 장미꽃 같고, 물이 흘러나오는 곳의 백합 같고, 여름날의 유향나무 새순 같았다. 화로 위의 불과 유향 같고, 통째로 두드려 만들어 온갖 값비싼 보석으로 꾸민 금 그릇 같았다. 열매가 무성하게 달리는 올리브나무 같고, 구름 사이로 높이 솟는 사이프러스나무 같았다.

그가 영광스러운 옷을 걸치고 더없이 자랑스러운 옷차림으로 거룩한 제단에 올라갈 때, 성소 둘레를 영광스럽게 했다. 그가 제사장들의 손에서 제물로 바칠 짐승의 각 부위를 받아 제단의 화덕 곁에 서 있을 때, 그는 둘러선 형제들의 화관과 같고 레바논의 백향목 새순 같았다. 형제들은 종려나무 줄기처럼 그를 에워쌌다. 아론의 모든 자손은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모인 이스라엘 백성 모두 앞에 서서, 주께 바칠 제물을 손에 들고 있었다.

시몬은 제단들에서 섬기는 일을 마무리하며, 지극히 높고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분께 바칠 제물을 아름답게 갖추려고, 부어 바치는 제물의 잔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는 포도의 피를 제단 밑바닥에 쏟아 바쳤다. 지극히 높은 만물의 왕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때 아론의 자손들이 외쳤고, 두드려 만든 나팔을 울렸다. 지극히 높은 이 앞에 기억의 표가 되도록 큰 소리가 들리게 했다. 그때 온 백성이 함께 서둘러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자기들의 주, 곧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지극히 높은 하나님께 경배하려는 것이었다. 노래하는 이들이 목소리로 찬양했고, 드넓은 성전 안에 아름다운 노랫가락이 울렸다. 백성은 자비로운 이 앞에서 기도하며 지극히 높은 주께 간청했다. 주를 위한 의식이 마무리되고 제사장들이 주를 섬기는 일을 끝낼 때까지 그렇게 했다.

그때 시몬은 내려와 모인 이스라엘 자손 모두를 향해 두 손을 들어 올렸다. 자기 입으로 주를 찬양하고 주의 이름을 자랑하려는 것이었다. 시몬은 지극히 높은 이에게서 온 복을 드러내려고 다시 엎드려 절했다.

이제 너희는 모두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하나님께서는 어디서나 큰일을 이루시고,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우리의 삶을 높여 주시며, 자기 자비에 따라 우리를 대하신다. 하나님께서 너희 마음에 기쁨을 주시고, 우리가 살아가는 날들에 이스라엘에 평화가 있게 하시기를 바란다. 옛날처럼 평화가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자기 자비를 우리에게 맡기시기를 바란다. 그분의 날들에 그분께서 우리를 건져 내시기를 바란다.

내 마음은 두 민족에게 분노했고, 셋째는 민족도 아니다. 사마리아 산에 사는 사람들과 블레셋 사람들, 그리고 세겜에 사는 어리석은 백성이다.

나 예수는 예루살렘 사람으로, 엘아자르의 손자이자 시라의 아들이다. 깨달음과 지식의 교훈을 이 책에 새겨 썼다. 나는 내 마음에서 지혜를 비처럼 쏟아 냈다. 이 가르침을 따라 살아갈 사람은 복이 있다. 그는 이 가르침을 마음에 두고 지혜로워질 것이다. 그가 이 가르침을 실천하면 모든 일을 감당할 힘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발자취가 주의 빛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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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대제사장은 어떤 사람인가요?

이 장은 대제사장 시몬이 성전과 도시를 돌본 일부터 소개해요. 이어 시몬이 제단에서 섬기고, 다른 제사장들과 백성이 함께 예배하는 모습을 보여 줘요.

50:3 도시를 튼튼히 했다면서 저수지는 줄어들었다는 말인가요?

앞뒤는 시몬이 성전과 도시를 돌본 일을 기리는 내용이에요. 그러나 이 문장의 동사는 줄어들었다는 뜻이고, 뒤에서는 저수지가 청동으로 되어 있으며 둘레가 바다와 같다고 해요. 무엇이 어떻게 줄었는지, 이것이 다른 공사와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분명하지 않아요.

50:5 휘장은 무엇인가요?

시몬이 그 가려진 곳에서 나오자 백성이 그를 둘러싸고 있어요. 이어지는 별과 달과 꽃의 비유들은 그때 드러나는 시몬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그려요.

50:9 화로 위의 불과 유향은 어떤 모습인가요?

이 비유는 시몬의 모습을 눈에 보이는 빛과 코로 맡는 향기로 함께 표현해요. 이어지는 보석으로 꾸민 금 그릇도 그의 귀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요.

50:12 시몬이 형제들의 화관 같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여기서 형제들은 시몬과 함께 섬기는 제사장들을 가리켜요. 이 번역이 따르는 문장의 흐름에서는 시몬 자신을 형제들의 화관으로 읽어요. 뒤에서는 제사장들이 종려나무 줄기처럼 그를 에워쌌다고 해요.

50:15 포도주를 왜 제단 밑에 붓나요?

시몬은 다른 제물을 갖추는 일에 이어 잔을 향해 손을 뻗고 포도주를 부어요. 본문은 이것이 지극히 높은 만물의 왕에게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려는 일이라고 설명해요.

50:24 하나님께서 자비를 우리에게 맡기시기를 바란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그리스어 원문은 자비를 우리에게 맡긴다는 표현을 써요. 이어지는 ‘그의 날들’도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로 유지했어요. 이 절은 앞의 기쁨과 평화를 바라는 말에 이어, 자비와 구원을 바라요.

50:25 ‘셋째는 민족도 아니다’라는 말은 누구를 가리키나요?

저자는 ‘내 마음은’이라고 하며 자기 분노를 드러내요. 사마리아 산의 사람들, 블레셋 사람들, 세겜의 백성을 차례로 말하고, 마지막 무리에는 ‘어리석은’이라는 평가도 붙여요. 이 대목은 저자의 강한 적대감을 드러내지만,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아요.

50:27 저자 소개에 예수와 엘아자르가 함께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번역은 엘아자르를 시라의 아버지로 읽어, 예수를 엘아자르의 손자이자 시라의 아들로 소개했어요. 다만 그리스어 본문이 이 관계를 명확히 밝혀 놓은 것은 아니에요. 이 절의 핵심은 저자가 자기 마음에서 나온 지혜를 책에 썼다고 밝히는 데 있어요.

50:29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의 발자취가 주의 빛이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앞 절부터 가르침을 마음에 두고 실천하는 사람을 이야기해요. 이 문장은 그 사람의 발자취를 주의 빛이라고 표현해요. 발자취와 빛의 관계를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아서, 이 비유가 가진 여지를 남겨 두었어요.

50:10 사이프러스나무는 어떤 나무인가요?

이 절은 구름 사이로 솟은 나무의 모습으로 시몬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그려요. 12절의 백향목과는 그리스어 원문에서 다른 이름으로 나오는 나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