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다스림과 자비
토빗이 말했습니다.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를 찬양한다. 그분은 채찍질하시고 불쌍히 여기시며, 땅 가장 깊은 곳, 죽은 이들이 있는 곳까지 내려보내시고 그 큰 멸망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기 때문이다. 그분의 손에서 벗어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다른 민족들 앞에서 그분께 감사하여라. 그분께서 너희를 그들 가운데 흩으셨고, 그곳에서 너희에게 얼마나 위대한 분이신지 보여 주셨다. 살아 있는 모든 이 앞에서 그분을 높여라. 그분은 우리의 주님이시고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영원히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너희가 저지른 바르지 않은 일들 때문에 너희를 채찍질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어느 민족 가운데 흩어지든, 그 모든 민족 가운데서 너희 모두를 불쌍히 여기실 것이다.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영혼을 다해 그분께 돌아가 그분 앞에서 진실하게 살면, 그분도 너희에게 돌아오시고 다시는 너희에게서 얼굴을 숨기지 않으실 것이다. 이제 그분께서 너희에게 하신 일들을 보아라. 목소리를 한껏 높여 그분께 감사하여라. 올바르신 주님을 찬양하고 영원한 왕을 높여라. 죄를 짓는 민족들아, 나는 포로로 끌려온 땅에서 그분께 감사하고 그분의 힘과 위대하심을 드러낸다. 죄인들아, 돌아와 그분 앞에서 올바르게 살아라. 그분께서 너희를 기꺼이 받아들이시고 자비를 베푸실지 누가 아느냐?」
「나는 내 하나님을 높인다. 내 영혼은 하늘의 왕께 찬양을 드리며, 그분의 위대하심을 기뻐할 것이다. 모두 예루살렘에서 입을 열어 그분께 감사하여라.」
「예루살렘아, 거룩하신 분의 도시야. 그분께서는 네 자녀들이 한 일 때문에 너를 채찍질하시고, 다시 올바르게 사는 이들의 자손들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다. 주님께 정성껏 감사하고 영원한 왕을 찬양하여라. 네 장막이 기쁨 속에 다시 세워질 것이다. 그분께서 포로로 잡혀간 모든 이를 네 안에서 기쁘게 하시고, 고통받는 모든 이와 영원히 이어질 모든 세대를 네 안에서 사랑하시기를 빈다.」
「밝은 빛이 땅의 모든 끝까지 비칠 것이다. 많은 민족이 멀리서, 땅 끝 모든 곳에서 네 거룩한 이름을 찾아와 살 것이다. 하늘의 왕께 드릴 선물을 저마다 손에 들고 올 것이다. 세대가 이어질 때마다 사람들이 네 안에서 기쁨의 함성을 올릴 것이다. 영원히 이어질 모든 세대가 너를 『선택받은 도시』라고 부를 것이다. 너를 두고 모진 말을 할 자들은 모두 저주받을 것이다. 너를 헐어 버리고 네 성벽을 무너뜨리는 자들, 네 망대를 쓰러뜨리고 네 집들을 불태우는 자들은 모두 저주받을 것이다. 그러나 너를 두려워하는 이들은 모두 영원히 복을 받을 것이다. 그때 올바르게 사는 이들의 자손들에게 가서 크게 기뻐하여라. 그들이 모두 한데 모여 영원하신 주님을 찬양할 것이기 때문이다. 너를 사랑하는 이들은 복이 있다. 네 평화를 기뻐할 이들도 복이 있다. 네가 당하는 모든 채찍질 때문에 너를 두고 슬퍼할 사람들도 모두 복이 있다. 그들은 네 안에서 기뻐하고 네 모든 기쁨을 영원히 볼 것이다.」
「내 영혼은 위대한 왕이신 주님을 찬양한다. 예루살렘 도시에 그분의 집이 세워져 영원히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 후손 가운데 남은 이들이 네 영광을 보고 하늘의 왕께 감사하게 된다면, 나는 복될 것이다. 예루살렘의 문들은 사파이어와 에메랄드로 세워지고, 네 모든 성벽은 값진 돌로 세워질 것이다. 예루살렘의 망대들은 금으로, 망대 위의 방어벽은 순금으로 세워질 것이다. 예루살렘의 큰길에는 붉은 보석과 오빌의 돌이 박혀 깔릴 것이다. 예루살렘의 문들은 기쁨의 노래를 부르고, 그 안의 모든 집은 『할렐루야,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찬양받으실 분입니다』 하고 말할 것이다. 복을 받은 이들은 그 거룩한 이름을 영원히, 또 그 너머까지 찬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