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새김
← 2장

사도행전 3장이 장 풀어 읽기

성전 문 앞에서 만난 사람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 시각인 아홉째 시에 성전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리고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하는 한 사람이 실려 오고 있었다. 사람들이 날마다 아름다운 문이라 불리는 성전 문 앞에 그를 두곤 했다. 그가 성전으로 들어가는 이들에게 적선을 구하도록 하려는 것이었다. 그는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는 것을 보고 적선을 달라고 청하고 있었다.

베드로가 요한과 함께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말했다. 「우리를 보아라.」 그는 그들에게서 무엇인가 받으리라고 기대하며 그들을 주목했다. 베드로가 말했다. 「은과 금은 내게 없지만, 내가 가진 것을 너에게 준다. 나사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서 걸어라.」 그리고 베드로가 그의 오른손을 붙잡아 그를 일으켰다. 그 자리에서 그의 발과 발목이 튼튼해졌다. 그는 뛰어올라 섰고 걸었다. 그리고 걷고 뛰어오르며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갔다.

솔로몬의 주랑에 모인 사람들

온 백성이 그가 걸으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가 성전의 아름다운 문 앞에 적선을 바라고 앉아 있던 그 사람인 줄 알아보고, 그에게 일어난 일 때문에 놀라움과 망연함으로 가득 채워졌다. 그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들고 있는 동안, 온 백성이 몹시 놀라 솔로몬의 주랑이라 불리는 곳에 있는 그들에게 달려와 모였다.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백성에게 대답했다. 「이스라엘 사람 여러분, 이 일로 왜 놀라십니까? 우리가 우리 자신의 힘이나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뚫어지게 보십니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자기 종 예수를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그를 넘겨주었고, 빌라도가 놓아주기로 결정했는데도 빌라도 앞에서 그를 부인했습니다. 여러분은 거룩하고 의로운 이를 부인하고, 살인한 사람이 여러분을 위한 은전으로 풀려나도록 청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생명을 여는 이를 죽였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죽은 이들 가운데서 일으키셨고 우리가 바로 그 일의 증인입니다. 예수의 이름에 대한 믿음으로, 그의 이름이 여러분이 보고 알고 있는 이 사람을 튼튼하게 했습니다. 예수를 통해 오는 믿음이 여러분 모두 앞에서 이 사람에게 몸의 온전함을 주었습니다.」

돌아오라는 베드로의 권유

「형제 여러분, 이제 나는 여러분이 모르고 그렇게 했다는 것을 압니다. 여러분의 지도자들도 마찬가지로 모르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예언자의 입을 통해 자기 그리스도가 고난받으리라고 미리 알리신 것을 이렇게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도록 회개하고 돌이키십시오. 그리하여 숨을 돌리는 때가 주에게서 오고, 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해 미리 정해 두신 그리스도 예수를 보내시도록 말입니다. 하늘은 그 예수를 받아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옛 시대부터 자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해 말씀하신 그 모든 것이 회복되는 때까지입니다.」

「모세가 말했습니다. 『너희의 하나님이신 주께서 너희 형제들 가운데서 나 같은 예언자를 너희에게 일으켜 세우실 것이다. 너희는 그가 너희에게 하는 말을 모두 들어야 한다.』 『그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 백성 가운데서 멸절될 것이다.』 사무엘부터 그 뒤로 이어진 예언자들 가운데 말한 이들도 모두 이 날들을 알렸습니다. 여러분은 예언자들의 아들이고, 하나님이 여러분의 조상들과 맺으신 언약을 이어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씨로 말미암아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이 자기 종을 일으켜 먼저 여러분에게 보내셨습니다. 그 종이 여러분 하나하나를 저마다의 악한 행실에서 돌이키게 하여 복을 주려는 것입니다.」

4장 →